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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 가볼만한곳-서후리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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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 가볼만한곳-서후리숲

오랜만에 나선 주말나들이. 조카들 앞세우고 양평 가볼만한곳들로 나섰는데요. 일단 목표한 여행지는 있어서 그곳은 필수로 들렀구요. 그 후에 어디로 갈까 검색해 보니 북한강 건너편에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이 있더라구요. 조카들에게 소나기 맛을 한번 보여주고 싶어서 그곳도 들렀구요. 그 담에 어디로 가나 하다가 안내도에서 보고 급 선정한 곳이 바로 양평 서후리숲이었어요.

딱히 모르는 곳이라 자작나무숲 사진 한장으로 무작정 찾아나선 곳인데요. ​찾아가는길이 그리 만만하지 않아요. 외길로 이어지는 길이라 앞에서 차가오면 피하거나 뒤로 물러나거나… 사람들이 많지 않은 때라 다행이지 많이 알려지면 이곳 찾는일이 고역일 거 같던데요.^^

그렇게 구불하게 들어가보니 인근에는 캠핑을 하는 이들도 많아서 길을 잘 들어서야겠더라구요. 초행길인 이유도 있지만 숲으로 가는길이 비포장에 돌아가는길이라 펜션쪽을 가로질러 가게 되더라구요. 여튼 그렇게 찾아간 숲은 따로 매표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입구에 한분이 서 있는데 그 분이 매표를 맞고 있더라구요. 그냥 자연스런 숲인줄 알고 입장료가 있다는 말에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이왕 어렵게 찾아온 거 들어가보자 하고 둘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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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후리 숲에는 중부지방에서 살고 있는 대부분의 종류인 나무와 꽃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내부에는 펜션과 카페도 있고 하루 정도 이곳에서 머물려 새벽산책을 누려도 참 좋겠다 싶었어요. 1시간, 30분 두 코스로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는데요. 천천히 숲길을 걷다보면 자작나무숲, 층층나무숲 등 다양한 길을 만나게 됩니다. 힘들다고 투덜대던 조카들도 주변을 둘러볼 여유도 갖고 재밌게 돌아봤습니다.

들어오는 길에 보니 주변에 펜션이 어찌나 많은지.. 숲이 좋은 곳에는 캠핑하는 이들도 보이구요. 그렇게 찾아와 주차를 하고 입구에 닿으니 직원분이 맞아주시네요. 매표를 해야하니까요. 개인땅인가 보다 했죠.. 30만평의 숲에 지금은 10만평정도가 가꾸어져 있다고 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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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나무 숲에 저것이 무엇인가.. 캡슐펜션이라고 하네요. 외관은 기름을 실어 나르던 기차처럼 생겼는데요. 내부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주말이라 한 가족이 바베큐파티 할 준비를 하고 계시네요. 나무들도 고기냄새 한컷 마시겠습니다.^^

여튼 숲길로 접어 드니 공기가 다릅니다. ​조금 시간이 애매한 때라 입장하면서 몇시까지냐고 여쭤보긴 했는데요. 하절기에는 오후 7시까지도 개방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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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각나무의 꽃을 보면서 안으로 좀더 걸어 오니 카페가 보이네요. 안쪽에는 사람들이 꽤 보이는데 펜션에 묵으시는 건지 아니면 잠시 숲속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시는 건지… 여튼 우리는 지금 숲을 보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에 카페를 지나서 산책로 코스를 선택하는 중입니다. 산책로는 1시간 코스와 30분 가벼운 코스가 있는데요. 자작나무숲은 1시간코스를 가야 한다는 사실. 그래서 일단은 1시간 코스로 걷자 하고 출발을 했어요.

관광지로써의 숲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한채 조성되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자연스럽긴 합니다. 그래서 풀벌레를 두려워하는 분들이라면 그리 쉬운 산책이 되지는 않을지도 몰라요. 조카들도 날아다니는 벌에 놀라고 수풀을 피해 걷고 그러더라구요.

경사가 그리 급하지 않게 완만하게 돌아가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우리는 1시간에서 조금이라도 시간을 절약해서 자작나무숲을 만나고 싶어 일하시는 분께 여쭤 봤지요.

그랬더니 숲길로 가면 돌아가니까 시멘트길을 따라 올라가면 좀더 빠를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흙길 수풀을 따라 돌아서 천천히 가면 더 좋은데요. 좀 늦게 찾은 이유로 시멘트길을 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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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걸으며 투덜대던 녀석들이 어느새 둘도 없는 친구처럼 어깨동무를 하고는 노래를 부르면서 앞서 가더라구요. 산속에 우리밖에 없으니 얘들이 우리 정원인양 아주 신이 났어요. 뭐가 다른 것에 집중을 하면 힘든 것도 잊게 되긴 합니다.^^

그런데 노래가.. 멋있는 사나이 많고 많지만… 뭐 군대갈 준비를 하나 이 군가를 화음을 넣어 가면서 맞춰 부르고 가네요. ^^ 뒷모습이 귀여워서 아빠는 핸드폰으로 찍고.. 우리도 그 뒤를 따라 걷습니다.

그렇게 잠시 걷다보니 자작나무숲 이정표가 보이네요. 가로질러서 잘 찾아오긴 했구나 싶었습니다.^^ 시멘트길로 가로길로 오니 참나무숲을 지나고 이 계단을 오르면 다른 세상같은 숲이 펼쳐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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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코스는 둘째치고 개인적으로는 이 자작나무 숲을 걷고 싶어서 이코스를 강행했는데요. 오길 정말 잘 한거 같아요. 입구에서부터 가족들이 다들 탄성을 지르더라구요. 하얀 수피에 살랑이는 작은 잎사귀가 바람에 반짝반짝 참 이쁘더라구요.

입구에 서서 가족 점프샷도 한번 찍구요. 아쉬웠던지 조카들이 올라가지 않고 또 찍어 달래더라구요. 너무 높이 날았나 조카 속옷이 보여서 안보이게 또 찍으라고 하고… 갈수록 요즘은 모델이 까다롭게 구는 것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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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가 우리를 큰 소리로 부르는 듯이.. 뛰어 들어가게 됩니다. 좀더 가까이 좀더 우거진 숲을 보고 싶어서 그 안으로 들어가는데요. 숲으로 들어가면 숲이 보이지 않죠. 가까이 다가가니 하얀 수피 벗어가는 나무가 검은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네요.

요즘은 정원수나 가로수로도 많이 사용해서 생활 가까이 다가온 나무인데요. 대표적인 숲이라면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이 있다지요. 아직 가보지 않아서 그곳도 가보고 싶은 곳으로 꼽고 있어요.

껍질이 벗겨져 종이로도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천마총에서 출토된 그림 재료가 자작나무껍질이라고 하고 팔만대장경도 이 나무로 만들어졌다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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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은행나무숲으로 그리고 층층나무숲 메타세콰이어숲으로 이어지는데요. 다른 곳은 나무들이 그리 크거나 무성하지는 않습니다. 산책로 주변으로 작은 나무들이라 시간이 좀더 흐르고 나무도 잎도 무성해지면 더 멋진 모습을 보일 거 같습니다.

그래도 각기 다른 이름의 길을 따라 가는거라 이 나무가 층층나무인지 이 나무가 메타세콰이어인지 보고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아이들도 이렇게 자연 속에서 눈으로 직접 보면서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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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듬은 공간이 보이는걸 보니 다 내려왔나 봅니다. 잔디밭 가장자리로 황톳길이 보이는데요. 맨발로 황토길을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어요. 햇볕을 그대로 받으며 푹신한 황토를 맨발로 밟는 것만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산책로를 걷다 종종 작업하는 분들의 모습을 보았는데요. 쉼없이 다듬는 손길이 그 노고가 감사하기도 하고 앞으로도 꾸준하게 변화를 하겠구나 싶어 기대감도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가까운 곳에서 자작나무숲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인 곳이었구요. 맨몸으로 천천히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는 장소로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생태체험을 해도 좋겠구요. 굳이 무엇을 가르치겠다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겁니다.

양평여행길에 가볼만한곳을 찾다 우연히 들린 서후리숲.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서 숲속 산책을 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어요. 자연과 함께하고 싶을 때, 마음의 치유가 필요할 때 찾아 보세요.

​입장료: 어른 5,000원 어린이(7세 이하) 3,000원

양평군 서종면 서후리 산 113-3

​숲 개방시간 오전 09:00 ~ 오후 06: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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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서후리숲 양평가볼만한곳 자작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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