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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의 문화재를 찾아서~박서신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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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에 유일하게 세워진 박서 신도비를 찾았습니다.  안양의 유적지인 박서 신도비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석수2동에서 안양천 생태이야기관을 거쳐 KTX 광명역으로 가는 길을 찾아가야 하는데,

지금은 이길이 도로명 주소로 변경되어 화창로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화창로는 그리 긴 구간이 아니면서 구간 중간지점에 야트막한 구릉지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구릉지대 정상부

우측 경사면에 박서신도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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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비는 죽은사람이 생전에 살아온 길을 기록하여 묘 인근에 세우는 비를 말하는데, 조선시대 초기에

왕릉에 신도비를 세우다가 점차적으로 사대부들이 정치권력을 형성하며 가문의 위세를 드러내고자

신도비를 세우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정2품이상만 신도비를 세울 수 있도록

법으로 제도화 하기도 하였는데, 정2품은 조선시대 18품계중 3등급에 해당하는 품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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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신도비 주위는 울창한 나무숲으로 뒤덮혀있어 정확한 위치를 찾기 힘들지만, 화창경로당이나

석수 배수지를 찾아가면 됩니다.  화창경로당 건너편에는 야트막한 야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만들어져 있는데, 등산로 입구에는 석수2동의 주민자치회에서 내건 산불조심 안내문이 걸려있습니다.

마침 산행을 하는 등산객이 있어 산이름을 물어보니 석수산이라 한다고 하는데, 석수산 등산로를 따라

약 10여분 올라가면 박서 신도비와 묘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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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계 박서의 묘소는 등산로 옆에 자리하고 있지만, 별다른 이정표가 없고 등산로 옆으로 잡목들이

우거져 있어 지나치기 쉬운데, 등산로 좌측의 나무들 사이를 주의깊게 보면 봉분 주위에 석물이

서있는 묘소를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주 찾지 않다보니 묘소로 들어서는 길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는데, 잡풀과 잡목들이 우거져 조심스레 안쪽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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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계 박서는 조선시대 중기의 문신으로 인조시대에 문과에 급제하여 정계에 진출하였습니다.

이후 홍문관 수찬과 교리, 사간원의 사간을 거쳐 황해도 관찰사를 역임하기도 했으며, 병조참판에

오른 후 사은부사로 청나라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효종시대 도승지, 공조판서를 지냈으며

진향부사로 다시금 청나라를 다녀온뒤 병조판서에 올라 효종의 깊은 신임속에 뜻을 같이하며

군사력 증강에 힘쓰기도 했구요.  ​병조판서로 재직중인 52살의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효종이 매우 애석해하며 장례 물품을 나라에서 지급하였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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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의 묘소는 석수산 아래부분 양지바른 장소에 자리하고 있는데, 봉분주위로 빽빽하게 나무들이

우거져 있고 짙푸른 잔디가 깔려 있습니다. 묘소앞에는 망주석과 문인석 1쌍만이 세워져 있어

조촐한 형태를 하고 있는데, 묘비석이 없어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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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 신도비는 묘소에서 아래쪽으로 조금 내려온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데, 제대로 길이 뚫려있지

않다보니 찾아가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등산로를 벗어나 신도비가 있는 방향을 어림잡고

수북히 쌓여있는 낙엽과 나뭇가지를 헤치며 가보았는데, 신도비를 꼭 보아야겠다는 목적을 가지지

않았다면 신도비를 찾아갈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잡풀이 우거졌습니다. ​

현계 박서 신도비는 작년보다는 관리가 잘 된듯 보였지만, 조금 더 신경을 써서 관리하고 보존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우리 지역의 문화재만이라도 잘 보존하고 계승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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