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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 가볼만한곳 – 가을의 길목 황학산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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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꽃, 그리고 숲을 누구보다 좋아하는 강북녀에게 수목원나들이는 특히 특별한 의미를 담은 나들이길이 됩니다.

몇 번의 여행길 여주부근을 지날때마다 이정표로만 만나오던 여주 황학산수목원으로 고대하던 수목원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황학산수목원은 경기도 여주시 매룡동에 위치하고 있는 수목원으로 여주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립수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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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은 보통 다양한 테마정원으로 구성되어 관람객을 맞이하는데 황학산수목원의 경우는 총 14개의 테마정원으로

그 의미를 더 하고 있는 수목원입니다.

이른 아침 사는 곳에선 다소 먼 여주까지 찾아간 수목원나들이길,

개장하자마자 들뜬 마음으로 수목원 입구를 서성이며 특히 황학산수목원에서 꼭 보아야할 이색테마정원은 어디일까~

수목원 입장전부터 꼼꼼히 지도를 보며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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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입구에는 특히 방문객들에게 관심있게 보아야할 풀(초본) 하나, 나무(목본) 한, 곤충 하나등을 소개하고 있었는데요.

풀(초본)로는 환경부지정 멸정위기식물 Ⅱ급 식물인 단양쑥부쟁이와 나무(목본)로는 가을날 달콤한 솜사탕냄새를 풍기는 계수나무를

그리고 곤충으로는 이솝우화에도 등장하는 ‘개미와 베짱이’의 베짱이가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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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산수목원은 여주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립수목원으로 2010년 10월에는 제 5회 대한민국조경대상에서생태조경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수목원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황학산수목원엔 나름 초행인지라 입장전부터 더욱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다소 외진 곳에 위치한 수목원들은 대중교통편으로는 가기가 사실 쉬운 편이 아닌데

자주는 아니라도 수목원 입구에 버스운행시간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으니 혹여 대중교통편으로 찾아가시는 분들은 참고해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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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마음으로 입장한 황학산수목원 입구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매룡지’라는 아주 커다란 연못풍경이었습니다.

매룡지라는 이름이 이색적이게 느껴져서 안내판 설명을 참고해보니 황학산수목원이 위치해 있는 동네의 이름이 바로 매룡동,

매룡동은 용이 이곳에서 승천할 때 용의 비늘이 꼭 매화꽃잎처럼 흩날렸다는데서 그 이름이 불리워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전설을 사실감 있게 느껴볼 수 있도록 매룡지 주변 풀숲에 진짜로 곧 승천할 듯한 모습의 용조각이 설치되어 있어

전설속 이야기에 더욱 빠져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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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무척 좋아해서 올 여름엔 바닷가에 피어 있는 해당화를 보고자 멀리 강원도 고성까지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황학산수목원 매룡지주변에 벌써 지고도 남았을것 같은 때늦은 해당화가 아주 곱게 피어있었습니다.

해당화꽃 앞에만 서면 왠지 자동으로 “해당화가 곱게 핀 바닷가에서~♬”란 노래를 부르게 되는데

이젠 노래를 약간 개사해서 “해당화가 곱게 핀 수목원에서~♬”로 바꿔불러도 될 듯 싶었습니다. ^(^

해당화 색감이 꼭 곱디 고운 한복색상처럼 참 이쁘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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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룡지를 지나 이젠 향기나는 풀들만 테마로 심어놓은 테마정원인 풀향기원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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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향기정원은 특히 우리의 오감중 후각을 자극하는 방향성식물들을 모아 식재해 놓은 테마정원입니다.
 
그런 대표적인 식물로는 그 향기가 백리까지 간다하여 붙여진 이름의 백리향부터,
 
시원한 박하향이 상쾌함을 느끼게 해주는 박하, 민트, 그리고 배초향, 꽃향유 같은 풀들이 모여 심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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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향기원에는 또 무엇보다 이맘때부터 단풍으로 물들면서 가을이면 마치 솜사탕가게를 차린듯한 달콤한 솜사탕향기를 내품는

계수나무가 서 있어서 그 달콤한 향기에 빠져 오랜동안 계수나무 아래를 맴맴 멤돌기도 했습니다.

함께 수목원을 돌면서 안내를 해주신 숲해설사분께서 한웅큼의 계수나뭇잎을 주워 가방에 넣고 다녀보라고 건네주시기도 했었는데

이러면 계수나무 낙엽잎에서 풍기는 달콤한 솜사탕 냄새가 오랫동안 가방에서 향수처럼 달콤하게 풍겨진다는 팁도 알려주셨습니다.

강북녀도 추천대로 건네받은 솜사탕향수급 계수나무잎을 가방에 차곡 차곡 넣어두어 보기도 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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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왜성침엽수를 이용해 작은 나무들로 구성해 놓은 미니가든으로 발길을 향해 보았습니다.
 

왜성침엽수란 생장이 더디고 상대적으로 작은 수형으로 뾰족한 잎을 가진 수목들을 말하는데

테마정원의 이름처럼 아기자기한 모습이 더욱 정감있게 느껴지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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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식물로 지정되어 다른 곳에선 보기 힘든 단양쑥부쟁이가 식재되어 있는 강돌정원을 지나

우리가 식탁에서 흔히 먹는 채소와 먹거리들을 심어놓은 테마정원 ‘채원’도 돌아보았습니다.

특히 테마정원에선 결실의 계절 가을답게 여러 채소들이 먹음직스럽고 풍요롭게 무르익고 있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르게 느껴지기도 했고, 평소 천연염색 소재로 쓰이는 ‘쪽’이라는 식물이 어떤 모습인지도 처음 볼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 되어주었습니다.  

“으음~ 쪽이란게 이렇게 생긴 풀이었구나~”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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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날씨가 한편으론 무척 무덥기도 했었는데 친절한 숲해설가이신 선생님께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숲해설을 해주시며 

수목원 나들이에 동행해 주셔서 혼자서 봤다면 못보고 또 몰랐을 많은 이야기도 담뿍 알 수 있어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되었는데요.

수목원에 가시면 그냥 혼자서 여유롭게 관람하는 것도 좋지만 숲해설가와 동행해서 관람해보면 식물에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를 알 수 있어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되니 참고해보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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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나고 자란 강북녀에겐 채원 테마정원에 심어진 목화에서 정말 솜같은 목화열매들이 열려 있던 모습이

정말로 신기함 그 자체였습니다.

제가 너무 신기해하니 숲해설가님이 친절하게도 잘 익은 목화 열매 하나를 따서 기념이라며 건네주시기도 했었는데

솜이불 같은 부드러운 촉감의 목화열매가 봐도 봐도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었더랬습니다.

나중에 강북녀도 저만의 정원이 생긴다면 목화도 가득 심어 목화솜으로 만든 이불하나 만들어 덮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문득 들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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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해설가분은 이곳 황학산수목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하나 전하시기도 했었는데요.

황학산 수목원내에는 휴지통이 따로 비치되어 있지 않은데 방문객들이 아주 깊숙한 곳 예를 들면 위의 사진처럼 찾기도 힘든 곳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례가 많다며 우려와 당부의 말씀을 전하시기도 했습니다.

다른 곳도 아니고 꽃과 나무 그리고 숲이 좋아 찾아가는 수목원에서 우리 모두 이럼 안되겠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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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잔디광장을 지나면 미로원이라는 이색테마정원과 마주하게 됩니다.

서양측백나무를 기하학적인 모양으로 미로처럼 심어놓아 나름 스릴감 있는 미로체험이 가능한 곳이기도 했습니다.

조성당시에는 키가 그리 높지 않아 주로 아이들 탐방객을 위한 시설이었는데

이젠 측백나무들 키가 훌쩍 자라서 성인이 들어가도 리얼한 미로체험이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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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원을 지나 수목원 전경이 한눈에 보인다는 전망대까지 올라가 보았는데요.
 

전망대에선 정말 그 이름처럼 황학산수목원 전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는 풍경을 마주할 수 있었고,

사방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숲바람도 느껴볼 수 있어서 아주 상쾌한 기분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수목원 전경의 모습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 담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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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는 왔던 코스가 아닌 습지원 방향으로 다시 내려오면 숲그늘 아래 잘 조성된 데크길을 걸어볼 수도 있습니다.  

참나무들이 만들어주는 숲그늘이 아직은 따가운 햇살 아래 좋은 산책길 휴식처가 되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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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원은 황학산의 자연습지를 보존 조성해 놓은 테마정원으로 사라져가는 습지식물을 보호하고 

방문객들에게 산림습지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기 위해 조성된 테마정원이라고 합니다.

습지원 주변을 따라 이맘때 탐스러운 하얀 꽃송이가 매력인 나무수국이 어찌나 주렁주렁 피어있던지

가을날을 시작하는 황학산수목원의 풍경이 참 아름답게 느껴지던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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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산수목원을 방문했던 날이 평일 오전시간이었는데도 무료로 부담없이 운영되는 곳이어서 인지

돗자리를 들고 방문해 수목원 나무그늘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는 방문객들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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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정원중 다른 수목원에선 보기 힘든 항아리원이라는 이색정원도 우리나라 전통 정원의 미를 한껏 느껴볼 수 있게 조성된 곳 같아

전통적인 매력이 운치를 더해주었는데요.

특히 항아리원은 수목원이 위치해 있는 지역인 여주가 예로 부터 도자기로 유명한 지역이라

특산품이기도 한 항아리를 주제로 꾸며놓은 황학산수목원만의 의미있는 이색 공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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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공간 외에 수목원에는 산림박물관이라는 실내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실내공간에선 현재 ‘야생화판화와 그림전시회’도 전시중이라 식물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을 더욱 뜻깊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또, 나름 도토리육형제에 관한 아이들용 만화도 재미나게 상영되고 있어서 아이들을 동반한 방문객들은 꼭 함께 돌아볼 만한 코스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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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산수목원에는 이맘때 계절을 잘 알려주는 보라빛 벌개미취꽃들이 곳곳에 아름답게 만개해 있기도 했습니다.

벌개미취가 핀 수목원길을 거닐며 이 계절 자연이 선물처럼 선사해준 가을 초입의 낭만을 듬뿍 느껴보았습니다.

자연의 시계들이 계절의 시간을 아름답게 알려주고 있는곳,

여주 황학산수목원에서 강북녀는 올가을의 시작을 그윽하게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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