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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가볼만한 곳) 융·건릉, 효심이 가득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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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꼭 가봐야 할 곳

융·건릉, 정조 효심이 가득한 곳

그곳에 가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분이 울적해지고, 누군가 그리워지고,

그리고 가슴 넉넉해지고 포근해지는 곳이 있다. 바로 융건릉이다. 그 곳이 그냥 좋다.

살랑살랑 가을바람에 실려오는 솔향을 느끼며 이 시대에 점점 희미해져 가는 진정한 효를 다시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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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산소 말고는 이렇게 여러 번 가 본 묘가 있던가? 융·건릉은 가려고 맘 먹은 때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조선의 가장 존경하는 왕 정조 때문일까? 뒤에서 릉을 지키고 있는 꼬불꼬불 오솔길이 있는 소나무 숲 때문일까?

입구에 들어서서 걷다보면 양 갈래 길을 마주한다.

오른쪽이 융릉, 조선 비운의 주인공 사도세자(장조)와 경의왕후(혜경궁 홍씨)의 합장릉이고 왼쪽으로 가면 건릉, 조선 22

대 정조대왕과 효의 왕후의 합장릉으로 바로 융·건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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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21대 왕 영조의 아들이자,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죽음은 조선 500년의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이다.

아들 정조는 경기도 양주(지금 동대문구 휘경동) 배봉산 언덕에 있던 사도세자의 묘를 천하제일의 명당으로 꼽힌 현재의

융·건릉 자리로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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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릉으로 들어가기 위해 금천교에 해당되는 정조가 건너 다녔다는 조그만 다리를 지난다.

금천교를 건넜으니 성역으로 들어간 셈이다.

능, 원 사당 앞에 세워 신성한 곳임을 표시하는 홍살문 사이로 제향을 올리는 정자각과 오른쪽으로 융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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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살문을 지나 오른쪽으로 동그란 연못, 곤신지가 있다.

조선시대 연못이 ‘천원지방’의 형식으로 네모로 만들어 연못은 땅을 뜻하고

원형 섬을 띄워 놓아 하늘을 의미하도록 만들었는데 곤신지는 동그란 모양이 특이하다.

융릉은 용이 여의주를 갖고 노는 형상을 하고 있는 힘있는 지세이며,

정조는 융릉에서 내려다보이는 오른쪽 용의 머리 부근에 여의주 모양, 원형의 연못을 만들게 한 것이다.

여의주에 해당되는 연못이라고 하니 더 힘이 느껴지고 그 속에서 자라고 있는 물고기들에게도 힘찬 기상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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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살문을 지나 정자각까지 길게 뻗어있는 참도 옆을 걸어 들어간다.

참도의 조금 높은 길은 혼령이 다니는 신도이고 낮은 길은 임금이 다니는 어도이다.

왼쪽으로는 수라간이 있다. 제사 지낼 때 음식을 데워서 준비하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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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릉은 어느 왕의 능보다도 화려하다. 병풍석, 봉분의 꽃봉오리 석물도 멋지고 우아하다.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는 정조의 마음, 아버지에 대한 애끓는 ‘사부곡’, 효심의 산물이다.

우측으로는 비각이 있다.

능을 가까이 가볼 수는 없지만 멀직이 떨어져 보면서도 보는 마음이 시리고

부모의 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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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건릉 뒤쪽으로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한적한 둘레길이 있다. 총 3,3km로 걸으면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처음에는 손수레에 나무 하나 실으면 가득 찰 정도로 굵은 나무가 있었다는데 일제 강점기에 다 없어지고 지금의 소나무와 새로 심은 참나무가 울창하다.

융릉에서 건릉으로 가려면 그 숲길을 지난다. 정조의 효심과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조용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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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는 49세(1800년)의 젊은 나이로 승하할 때까지 불꽃같은 삶을 정치개혁에 바친다.

정조가 재위한 25년의 조선역사는 문예 부흥기로 찬란히 빛난다.

규장각을 설치해 인재를 등용하고 도서를 간행했으며, 탕평책을 시행하여 당파에 흔들리지 않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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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정치개혁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효심은 경기도 화성에서, 우리나라 전체에서 지금도 흐르고 있다.

화성시에서는 2015 정조 효문화제를 융·건릉과 용주사 일원에서 준비하고 있다.

요즘의 젊은이들이 정조 효문화제에 한 번씩 다녀간다면 흐릿해진 효심이 좀 강해질 지도 모르겠다.

*2015 정조 효문화제

홈페이지 참조 http://www.hs-festiv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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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10월 가볼만한곳 2015정조효문화제 융건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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