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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가볼만한곳) 파주 이이 유적지,율곡이이의 자취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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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그 뜻을 크게 가져야 한다. 성인을 본보기로 삼아서, 조금이라도 성인에 미치지 못하면 나의 일이 끝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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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유학계에 이황과 쌍벽을 이루는 율곡이이.

화폐에도 나올만큼 그 어떤  위인보다도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이이.

임진왜란전에 십만양병설을 주장할 만큼 선안을 가졌던 이이.

그의 발자취를 따라 파주로 떠난 날, 하늘은 높고 맑았으며 바람은 시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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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은 태어나기는 외갓집인 강릉 오죽헌에서 태어나 파주 율곡리에서 성장하였다.

9번의 장원을 했으며 8세에 시를 지을 만큼 총명하였다고 한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19살에 금강산으로 들어가 불교수행을 하였으나 오히려 유교의 도를 깨닫고 돌아와  스스로를 경계하는 지침서인 자경문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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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이이 유적지는

율곡 선생의 덕을 기리기 위해 광해군 7년에 창건하고 효종원년에 사액을 받은 ‘자운서원’,

자운 서원의 내력을 적은 ‘묘정비’, 율곡 선생 부모의 묘와 선생과 부인 노씨의 묘등 ‘가족묘’를 모신 묘역과

율곡 이이 선생의 일대기를 기록한 비로 돌아가신지 47년이 지난 1631년에 건립된 이이선생의 ‘신도비’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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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자 단정하게 정리된 고즈넉한 분위기다. 운치있는 느티나무로 둘러쌓인 넓직한 연못도 있다.

율곡 기념관을 먼저 들어가 본다.

율곡에겐 예술을 사랑한 가족들이 있었음을 알게된다. 율곡과 사임당 신씨의 명성에 가려진 누이와 남동생이 그들이다.

율곡의 누이 ‘매창’은 어머니의 재능을 이어받아 높은 학문과 그림솜씨가 뛰어났다고 한다.

선생의 막내 동생으로 글씨, 그림, 거문고까지 뛰어난 재능이 있었다고 하는 막내 동생인 ‘옥산’이 있다.

율곡이이와 그의 가족들이 남긴 작품들은 너무나 많은데 디지털 갤러리가 있어 모든 작품들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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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나무가 무성하게 자라 묵직한 열매들을 드러내고 있었다.

가지들이 빽빽해서 한뼘의 빛도 용납지 않는 이 곳에서 잠시 쉬어가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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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묘역으로 향하는 길엔 다람쥐와 청솔모가 여기저기에 떨어진 도토리를 줍느라 분주하다.

이 길이 산책하기엔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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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에 들어서자 멋진 소나무들이 병풍처럼 휘어져있고 망주석들이 묵묵히 지켜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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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도 국가를 걱정하고 계신 건 아닐까, 잠시 시간을 멈춰본다.

예정했던 시간보다 지체되었음을 깨닫고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해 자운서원에 들어서자

와아~ 감탄을 자아내는 느티나무 두그루가 강인당을 지키며 서 있다.

자그마치 450년이나 되었다니 서원의 터줏대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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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서원 맨 뒤쪽엔 이이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문성사가 있다.

이곳엔 율곡뿐만아니라 김장생, 박세체선생의 위패도 함께 모셔져 있다고 한다.

이 곳에도 오랜세월 지킴이가 있었으니 우아하게 휘어진 향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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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의 일대기를 온전히 돌아보려는 욕심에서 이이 유적지를 나와 임진강가에 있는 ‘화석정’을 찾았다.

어려서부터 이곳 화석정에 올라 심신을 달래며 지냈으며 국사의 여가가 날 때마다 이 곳을 찾았고

제자들과 함께 시를 짓고 학문을 논하던 곳으로 관직에서 물러난 후에는 여생을 이곳에서 보냈다고 하는 의미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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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이이는 49세인 1584년에 세상을 떠났는데

나라에 병화가 생기게 되면 화석정에 불을 붙일 일이 있을 거라는 선생의 유언으로 화석정 기둥에 수시로 들기름을 칠하도록 했다한다.

율곡이 세상을 떠난뒤 8년후인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였고,

도성을 지키지 못한 선조는 한양을 떠나 북방으로 몽진하던 중 야밤에 임진강을 만나 어지할 바를 모르고 있다가

율곡의 유언에 따라 화석정을 태워 밝힌 불을 의지하여 칠흙같은 어두운 밤 무사히 임진강을 건널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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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때지었다는 ‘팔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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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너머 의주에서 평양, 개성을 거치는 의주 옛길을 다니던 그 사람들을  떠올리며 느티나무 그늘에 앉아 임진강을 바라본다.
이것도 잠시, 마침 무슨 훈련이라도 있는지 헬리콥터들이 굉음을 내며 지나간다.

아, 분단의 현실로 곧 돌아온다.

파주 임진 팔경중 1경으로 화석정의 봄을 꼽는다니 봄에 다시 찾을 대의명분이 생긴셈이다.

유형문화재임에도 관리가 안되서 안까웠는데 다시  찾는 그 날엔  깔끔한 모습을 기대해본다.

이이는

높은 지혜를 갖춘자는 일이 생기기전에 미연에 방지하고 국가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중간 정도의 지혜를 가진 자는 일이 벌어지고 난 뒤에 대책을 마련한다고 상소를 올렸었다.

진심으로 나라를 생각했던 그,

높은 지혜를 갖고자 노력해보자.

 

파주이이유적 방문시간;DSC04429

율곡기념관 방문시간  ;DSC0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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