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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여행] 미리만나보는 2015 명성산억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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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여행] 미리만나보는 2015 명성산억새축제

꼭 그 계절에 떠나야 할 때가 있다. 봄이 오면 봄꽃들이 여름엔 시원한 계곡이 가을이면 단풍과 억새가 겨울이면 눈꽃이 가장 멋들어지게 자리 잡는 곳. 사람 붐비는 곳 싫어하는 사람도 그때가 되면 그 무리에 낄 수밖에 없다. 가을이다. 가을엔 붉게 물드는 단풍도 멋지지만 떠나가는 지난날에 흔들리는 나와 같은 억새만한 가을여행 아이템이 또 있을까? 멀리 떨어져 있는 유명한 억새산행지만큼 멋지고 서울에서 쉬 찾아갈 수 있는 억새밭이 있다. 포천 명성산이다. 명성산은 억새밭까지는 누구나 쉬 오를 수 있는 즐거운 등산길이다. 하지만 명성산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그 뒤에 숨어 있다. 주능선을 다 둘러봐야 진짜 이 산의 매력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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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고개 가는 길에 만난 사찰, 자인사

산정호수에서 신안고개 가는 길. 평지를 오랜시간 걸어야 하기 때문에 신안고개까지 택시로 이동하는 산꾼들도 있으나 산책겸 걸어보기로 한다. 그러다 절을 하나 만나는데 그냥 지나칠까 하다 잠시 들러본다. 자인사는 주도로에서 그냥 갈걸.’하는 후회가 살짝 밀려올 만큼 들어가 있다. 자인사에서 바로 산행을 시작할 수도 있지만 사찰만 둘러보고 다시 신안고개로 향하기로 한다. 절에 들리면 꼭 하는 것이 있는데 약수 한사발 마시는 것. 어느 절에 가든 물맛은 꼭 보고야 만다.. 사찰을 한바퀴 휘휘 둘러본 후 맛본 약수 한사발은 꿀맛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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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산의 하나와 마주하다, 명성산 정상

주변에 군부대가 있어서인지 훈련하는 탱크도 만나고 평소 볼 수 없는 것들이 스쳐 지나간다.. 그렇게 닿은 신안고개. 숲 속으로 걸으며 단풍을 즐긴다. 억새만 생각하고 올랐던 길 괜히 횡재한 기분이 든다. 홀로 오르는데 산꾼들과 마주친다. 인사를 건내며 서로의 간식을 주고받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른다. 명성산 정상은 산꾼들과 수다를 떨며 오르니 금새다. 어디선가 봤던 명성산의 정상석과 그 주변의 풍경이 지금 내 앞에 있는 명성산 정상석과 달랐다. 흔히 축제시즌에 올라오는 사진 속 명성산 정상석은 억새밭에 축제를 위해 만들어놓은 것이란다. 그래서 명성산의 얼굴은 두 개인 샘. 그중 하나인 이곳의 명성산의 얼굴이 진정한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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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산의 진짜 매력을 걷다, 주능선

가을의 명성산 테마는 억새다. 억새밭에 닿으면 억새의 매력에 푹 빠지겠지만 주능선에서 본 세상이 진짜 명성산의 매력이 아닐까? 좌우로 펼쳐지는 세상. 풍광이 너무 근사해 걸음은 자꾸 더뎌진다. 명성산 정상석과 헤어진 지 얼마되지 않아 이 녀석이 이 산의 정상인가 싶을 정도의 우람한 정상석을 만난다. 삼각봉이다. 배낭에서 목마름을 해결할 물통을 꺼내 목을 축인 후 바라본 세상. 내가 걸어온 자취 그리고 앞으로 가야 할 능선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가슴 한켠에 뭉클한 무언가가 꾸물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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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닿은 억새밭 그리고 우체통, 명성산의 또 다른 얼굴

멋진 풍광을 즐기느라 예상보다 늦게 도착한 억새밭. 이제야 비로소 가을의 명성산에 도착했다. 푸른 하늘과 대비되는 억새의 빛. 단풍은 져가는 시간 가장 화려함을 보여주려 애쓰는 것 같지만 억새는 그냥 물 흐르듯 그것을 받아들이려는 것 같아 더 맘에 든다. 내 인생의 가을도 억새와 같기를 파란하늘에 바람따라 하늘거리는 모습을 보며 빌어본다. 억새밭에는 산행의 수고스러움을 달래주는 아이스크림과 잔막걸리가 여행자를 기다린다. 산바람에 땀을 식히며 마시는 잔막걸리와 달달한 아이스크림이 고단한 몸과 마음을 달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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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단풍이 멋들어진 길 그리고 폭포, 비선폭포와 등룡폭포

억새밭에서 멀어지는 하산길. 억새가 사라지자 단풍이 가을을 속삭인다. 군부대와 등산로의 경계사이. 철조망 넘어 군부대안의 단풍이 더 아름다워 보이는 건 남의 떡이 커 보이는 내 욕심 때문일까? 유독 철조망 넘어의 그것이 더 화려하게 보인다. 하산길에 만난 비선폭포와 등룡폭포는 이 계절 단풍의 화려함의 정점을 찍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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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호수를 거울삼아 서있는, 명성산

명성산을 찾으려면 산정호수를 먼저 찾는다. 산행은 주로 이곳에서 시작된다. 명성산 주능선을 밟는 산행이 아니라면 산정호수를 산행 전 혹은 후에 거닐어보는 것도 좋다. 산정호수 둘레길은 물안개가 오르는 아침이나 해 질 녘의 모습이 아름답다. 산정호수에 도착했으면 등산코스를 정해본다. 주요 등산코스는 다음과 같다.

1코스 : 상동주차장 > 비선폭포 > 등룡폭포 > 억새밭 > 팔각정 > 정상

2코스 : 상동주차장 > 비선폭포 > 책바위 > 팔각정 > 정상

3코스 : 자인사 > 돌계단 > 갈림길 > 나무계단 > 팔각정 > 정상

4코스 : 산안고개 > 계곡 > 주능선(좌측) > 정상

위의 코스을 종합해 좀 더 길게 산행을 즐기려면 다음과 같이 혹은 역으로 산을 즐겨 보면 좋다. 사실 이렇게 산을 한바퀴 돌면 가을의 명성산 매력을 제대로 알게 된다..

상동주차장>자인사>신안고개>계곡>정상>주능선>삼각봉>팔각정>억새밭>등룡폭포>비선폭포>상동주차장

20151008일부터 11일까지 명성산 억새축제가 펼쳐진다. 돌아올 축제기간에 명성산을 찾아본다면 멋진 가을여행이 될 듯하다. 명성산 주변 여행지로는 산정호수과 한가원, 평강식물원이 있으니 산행코스를 짧게 계획했다면 함께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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