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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가볼만한곳 – 홍헌생가 고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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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치있는 가을날 특별한 테마여행으로 떠나보기 좋은 고택여행,
경기도 화성으로 떠나본 ‘가을날 고택여행’ 두번째 고택 테마여행의 목적지는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위치한 ‘홍헌생가’였습니다.
‘홍헌생가’는 앞서 방문해본 화성시의 고택인 ‘정용채, 정용래 가옥’보다는 비교적 근대에 지어진 그래서 조금은 더 친숙한 모습의 한옥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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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헌생가’는 1870년인 고종 7년에 지어진 집이라고 하는데 아직도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서인지
반듯한 대문이며 깔끔한 모습의 서까래까지 집 안 곳곳에 대를 이으며 정성스레 관리해 오고 있는 손길이 집안 곳곳에서 느껴지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비교적 친근한 모습의 근래가옥인 ‘홍헌생가’를 화성으로 떠나본 가을날 고택여행에 찾아가게 된 것은
이 가옥이 남다른 역사적 의미와 모습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었는데요.
이 집의 어르신인 ‘홍헌’이란 분은 서신면 전곡리에 거주하면서 구봉산 서쪽 기슭의 임야와 토지 대부분을 소유할 정도로 지역 부호였던 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1919년 3. 1 만세운동이 일어났고 그 보복으로 일본 헌병들이 양민들을 학살하기도 하고, 삼존, 봉가, 사강, 육일 등
이 근방 4개리의 180여 가옥을 불질러 소실시키는 만행을 저질렀었는데 그 때 바로 이 집의 주인이신 ‘홍헌’이란 분이
본인 소유의 산을 흔쾌히 개방하여 재난을 당한 이 지역 이재민들에게 무상으로 건축용 목재를
공급하고 복구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선행을 베풀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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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부호였어도 어려운 순간 한 두명도 아니고 그렇게 흔쾌히 많은 이에게 선행을 베풀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을텐데
역사속 숨겨진 미담처럼 아주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의 생가라 그런지 아담한 한옥집이 왠지 더 아늑하게 느껴지는 느낌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홍헌 분의 후손들이 주택으로 관리하고 있는 곳이기도 했는데요.
선대에 좋은 일을 많이 베푸셔서 인지 후대에 자손들도 의사등의 좋은 직업을 하시면서 계속 선행의 뜻을 이어가고 계시는 집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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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선행을 베푼 ‘홍헌’이란 분의 뜻을 기려 도움을 받았던 이재민들과 지역주민들은 감사의 뜻으로
1977년 그 분의 공적을 기리는 기념비를 서신면 전곡 2리 홍씨 문중산에 세워 이제껏 감사의 뜻을 기리고 있다고 합니다.
아담하고 깔끔한 집안 내부가 이 집을 방문한 방문자에게도 정갈한 마음이 들게 하기 충분한 곳이었는데,
지금은 다소 생소한 마당앞 우물의 모습도 더불어 이색적이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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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한 켠에 걸려 있던 가훈 같은 글귀인 ‘가화만사성’이란 글도 눈길을 끌었는데
‘모든 일은 가정에서부터 비롯된다’는 이 말은 이 집이 처음 지어진 예전이나 지금이나 많은 세월이 흘렀어도
누구에게나 또 어느 집에서나 변함없이 소중한 말씀인지라 옛집의 모습과 함께 마음속에 새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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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이 집에 걸려 있던 현판 하나엔 이 옛집이 지녀온 역사가 아주 자세히 기록되어 있었는데요.
1870년 고종 7년 이 집이 처음 지어졌고 1972년과 2001~2002년 사이에 보수한 기록까지 꼼꼼히 기록되고 있어서
집 하나에도 의미있는 기록들을 기억해 역사를 차곡 차곡 만들고 있는 꼼꼼한 기록원의 모습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아마 대를 이어 옛집을 후손들이 지켜온 다는 건 이렇게 스스로 역사를 만들어 간다는 자부심이 함께 하는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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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옛집과 이 집 후손분들은 특색있게도 방송이나 영화와도 인연이 많은 곳인 듯 보였습니다.
‘홍헌생가’ 고택은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였던 ‘패밀리가 떴다’편에 배경으로 등장했던 집이었다고도 하고,
이 집 후손분이 운영하고 있는 근처 홍의원이란 곳은 최민식 주연의 영화 촬영지로 소개된 곳이라고도 합니다.
오래된 옛집 안에 걸려 있는 최근 배우들과의 기념사진 모습이 방문객에게도 신구의 조화처럼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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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녀가 특히 이런 옛 한옥에 오면 남다른 감회에 젖고 가옥에 더 관심과 애착을 갖고 보는 이유가 하나 있긴 한데요.
강북녀가 어린 시절을 꼭 이런 모습의 한옥에서 보낸 추억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제가 어릴적 태어나 자란 서울 도심에도 예전엔 ‘한옥보전지구’라는 지역이 있어서 이번에 방문했던 고택인 ‘홍헌생가’ 같은 한옥집들이 많았었는데요.
그때 그런 한옥 어느 집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저는 국민학교 시절 더운 여름날은 무거운 책가방을 메고 한옥집으로 들어와선
선풍기도 필요없을 정도로 시원했던  한옥 대청마루에 큰 대자로 누워 시원한 한옥마루가 주는 서늘함으로 더위를 식혔고,
한 겨울엔 장판이 누를 정도로 뜨겁던 한옥 아랫목의 온기로 지금보다 몇 배는 더 추웠던 겨울을 따뜻하게 보냈던 남다른 추억이 남아있습니다.
그때 이번에 방문했던 고택처럼 근대에 지어진 한옥집에서 보낸 어린시절의 그런 한옥집의 계절별 온도들이
많은 세월이 흘러 중년의 어른이 된 지금도 몸 속 어딘가에 추억으로 계속 남아 아직도 계절별로 그 온도들의 기억이 그리움으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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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헌생가 집안 내부도 그런 옛 그리움을 안고선 더 애착을 갖고 차분 차분 돌아보았는데
쌀을 저장하던 광이라는 곳 문 윗쪽의 이색적인 유리부분은 지금 감각으로 보아도 충분히 스타일리쉬 해보였고,
옛날 옛날 우리집에도 있던 지금은 박물관에나 가야 볼 수 있는 옛 장농의 박쥐문양 손잡이도 반가워 함 잡아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지금은 그 모습을 찾아 보기 어려운 옛날에는 흔했던 특이한 문양의 유리창의 촉감도 느껴보았고,
 찬장 위 나란히 올려져 있던 오래된 시간을 모습으로 말해 주고 있는 듯한 범랑과 스텐 소재의 찬합도 옛집과 더불어
추억과 마주하는 듯해서 제겐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 그저 반갑고 정겹게 느껴지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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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파트 같은 집 구조에서만 자란 아이들은 상상하기도 힘들 공간인 다락도 보였습니다.
예전에 숨바꼭질 같은 놀이 하고 놀 때면 꼭 다락에 숨어 들곤 했던 기억이 오버랩 되기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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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겐 어릴적 한옥에서 자란 추억을 꺼내 볼 수 있었던 고택여행으로 찾아가 보았던 ‘홍헌생가’나들이엔
고택과 어울리는 전통차와 다도체험이 더불어 진행되어 눈과 입이 함께 즐거운 시간여행이 되어주기도 했었습니다.
요즘 다시 ‘한옥’이란 우리의 전통 주거공간이 뜨고 있다죠.
그래서 한옥호텔도 생기고 한옥식의 타운하우스도 각광을 받고, 숙박을 겸해서 체험할 수 있는 고택체험도 인기라고 합니다.
‘고택’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왠지 경주, 전주, 안동 같은 유명한 옛 지역들만 떠오르기도 하는데
이렇게 경기도에도 의미있는 고택들이 숨은그림찾기처럼 오롯이 지금껏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의미있는 고택여행이었습니다.
그윽한 가을날 옛 시간여행 떠나듯 떠나보는 고택 테마여행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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