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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 여행지, 김포 장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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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하기 좋은 가을, 깊은 숲 속으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넓은 숲은 인공적으로 꾸며지지 않아 마냥 걷기에 좋고 다양한 수종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낙엽을 들고 주위를 살피면 희귀한 나무들을 찾아낼 수 있지요.

이 곳은 인조의 아버지인 정원군의 릉, 김포 장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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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군은 선조의 네명의 왕자중에 셋째왕자인데 대군도 아닌 왕자를 왕으로 추존하기에는 많은 무리가 따랐지만

반정으로 광해군을 몰아내고 왕이 된 인조로서는 정통성을 확립해야 했기에 갖은 수모를 겪어내며 아버지를 원종으로 추숭하기에 이릅니다.

추존왕은 실제로는 왕위에 오르지 못했으나 죽은 뒤에 묘호가 내려진 왕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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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릉으로 원종과 인헌왕후를 함께 모셔 놓았습니다.

능상은 일반 왕릉 만큼 크지만 능침을 둘러싼 돌은 소박하기 그지 없습니다.

보통 추존되기 전의 석물을 그대로 쓰기 때문에 정자각의 단도 좀 낮고 석물도 좀 작은 듯 합니다.

그러나 문인석과 무인석은 비정상적으로 커보이는 걸로 보아 다시 만들어서 세운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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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각위의 수호신인 잡상을 살펴보니 손오공, 손행수가 의젓하게 앉아 있습니다.

잡상 뒤의 용머리는 용의 자식이라는데 왕자일까요? 공주일까요? 문득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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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릉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수복방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단청에 감꼭지 문양이 화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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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이 앉혀진 등성이 아주 높지 않아서 한눈에 릉 전체가 들어 옵니다.

릉의 조성 경위야 어찌됐든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은 무성한 숲을 이루고 있고 왕릉보다 오히려 숲이 주를 이룹니다.

찾는 이가 그리 많은 곳은 아니어서 조용하다 못해 평온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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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걷다보면 방지원도라는 네모난 연못에 둥그런 섬을 만들어 놓은 연못이 나타납니다.

연잎들이 가을이 되어 누렇게 변해가는 중에 토실한 오리들이 노니는 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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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라고 하는 넓은 연못이 하나 더 있는데 이곳엔 청둥오리와 원앙새가 함께 보입니다.

풍경에 넋을 놓고 보고 있는데 갑자기 날아 오르는 오리떼의 모습에 깜짝 놀랐어요.

울긋불긋 물든 가을이 병풍처럼 둘러싼 연못의 풍경은 더할 나위없이 아름답습니다.

가끔씩 나타나는 비행기의 소음이 숲의 고요를 깨곤 한다는 게 옥의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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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둑 떨어지는 도토리의 유쾌한 소리와 사브작사브작 밟히는 낙옆 소리는 언제 들어도 기분 좋습니다.

점점 깊어가는 가을에 온전한 숲길 산책 해 보세요.

김포시청 뒤에 위치하며 방문객이 많지 않아 호젓한 기분을 만끽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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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릉

주소;경기도 김포시 장릉로 79

이용시간; 평일09:00~18:30 동절기(~17:30), 월요일 휴관.

주차 무료,

관람료 성인 ;1000원.

홈페이지;http://jangneung.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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