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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여행, 화성시 홍헌생가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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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전국이 노블리스 오블리제로 떠들썩 했던 때가 있었지요.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사회 고위층들에게 요구되는 도덕적 의무, 사회적 책임을 말합니다.

전통처럼 내려오던 도덕적 의무가 언제부터 변질되었는지 참 안타까운 일인데 이번에 참 흐뭇한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화성에 있는 홍헌이라는 분의 생가에 다녀왔는데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보복성으로 불을 질러 가옥을 잃은 마을 주민들에게 뒷산에 있는 숲을 개방하여 무상으로 목재를 제공했답니다.

사회가 어려울 때 기꺼이 도움을 주는 모습,이런 것이 노블리스 오블리제 아닐까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현장을 찾아 보고 전통 한옥의 모습까지 볼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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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가옥 전문가들과 함께 이 집을 방문했는데 꼼꼼하게 살펴 본 결과 이 집은 가치가 높게 평가 되었습니다

지어진 연대가 기록되었다는 점,

전통 기와집과 초가집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증축된 흔적이 그 시대상을 나타낸다는 점,

오랜 세월에도 잘 관리되어 왔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의 감탄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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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깊이 파인 재래식 부엌 위로는 다락이 있어서 먹거리나 자주 쓰이지 않는 그릇들을 넣어두었었지요.

지금은 부엌 바닥을 올려 드나들기에 편리해졌고 밥상대신 식탁을 놓아 입식으로 개량했습니다.

미닫이로 된 다락문, 살짝 열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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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한켠에는 이 집의 역사가 걸려있습니다. 이 소중한 기록이 이 집의 가치를 보여준다니 작은 추억이라도 꼼꼼히 메모를 해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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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집의 전형인 대들보도 니스 옷을 입고 윤기를 뽑냅니다. 그러나 니스는 나무를 숨쉬지 못하게 하여 벗겨내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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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는 기와집인데 바깥채는 전형적인 초가집의 형태입니다.

바로 앞이 바다여서 해적들의 주목을 끌게 될까봐 일부러 초가집을 만들었다는데 기와집과 초가집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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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집은 근대를 거치면서 지붕도 개량해서 함석판을 얹은 개량지붕이 되었지만 나무의 휘어진 그대로를 이용한 자연스러운 모습이 정감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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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것을 그대로 남겨 보존하는 가치도 있지만 변화하는 과정을 알 수 있는 증거물로서의 가치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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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동산에는 오랜 세월 함께 했을 탱자나무가 의젓하게 서 있습니다.

돌아보는 내내 어릴적 살던 집 같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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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한 채를 보기위해 화성시까지 내려오기는 좀 부족한 듯하지요

전곡항이나 궁평항과 함께 들러보시면 좋겠습니다.

인공적으로 꾸며 놓은 곳이 아니어서 더욱 공감 백배입니다.

 

*주소;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화성시 문화재단;

www.hc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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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10월여행 홍헌생가 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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