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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여행, 1억만년 전으로 떠나는 여행, 공룡알화석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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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이 어렸을 때 공룡을 좋아해서 그때는 덩달아 저도 공룡이 관심이 많았는데

이제는 공룡에 대한 관심도 흥미도 별로 없는 요즘 1억년 전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공룡을 실제로 본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그들이 하는 말은 어디까지나 다 추측이잖아요.

다만 그 추측이란 게 허무맹랑한 것은 아니고 공룡알화석이라든가

공룡화석에 근거한 것이겠지요 ㅎ

이곳은 공룡알화석이 발견됐다는 학술적인 가치보다도

제 눈에는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낯선 풍경이 펼쳐져 있어서 하루종일 경이로웠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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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풍경을 본 적이 있으세요?

전 정말 상상도 해 본 저ㄱ이 없는 처음 보는 풍경인데 바닥이 하얀 것은 원래 바다였기 때문이고

빨갛게 무리를 지어 있는 것은 염생식물인 퉁퉁마디(함초),나문제같은 식물들이 있어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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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기 전에 공룡알화석산지 방문자센터를 먼저 방문해 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이곳에서 먼저 공룡에 대해서 공부도 좀 하고

공룡이 크다고 해서 알이 엄청 크지 않다는 것도 미리 알고 가면 도움이 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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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생태관광협동조합에서 나오신 해설사로부터 설명을 들으면서 공룡알화석산지를 둘러봤습니다.

이곳은 2000년 3월 21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 414호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1999년 4월 25일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일대에서 시화호 간척지의 육지화에 따른 생태계와 지질변화에 관한

기초조사를 벌이던 중 시화호 남쪽 간척지에서 발견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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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막히기 전, 사람이 살지 않았던 섬 지역은 중생대 백악기(1억년 전으로 추정)에 형성된 퇴적층으로

공룡알은 시화호의 해수가 빠져나가면서 육상에 노출된 섬의 표면이 풍화와 침식에 의해

깎여 나간 표면에 주로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조사된 12개 지점의 둥지 30여 개에서 200여개에 달하는 공룡알이 발견되었고

현재 뻘로 덮여있는 부분에 대한 정밀조사가 이루어지면 더 많은 화석이 발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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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길을 따라서 쭉 걸어나갑니다.

저 멀리 보이는 섬까지 도착하면 우린 공룡알 화석을 만날 수 있습니다.

데크길을 따라 이동을 해야 하는데 몇 군데 정도는 데크길이 끊어진 곳이 있어요.

그런 곳은 우리보고 내려가서 관찰을 하라고 하는 통로가 아니라

야생동물들이 건너 다니기 위한 통로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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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궁금했던 빨간아이.

이것의 이름은 퉁퉁마디. 우리는 함초라고 알고 있는 식물입니다.

주로 이런 염습지에서 자란다고 하네요.

하얀뻘에 빨간 퉁퉁마디가 어우러져서 10월 여행하기 좋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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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을 보고 질경이란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갯질경이란 이름을 붙였어요.

원래 바다였던 곳이라 어느 정도 염분을 빨아 들이다가 그 양이 초과되면 저렇게 뱉어내는 거라고 합니다.

육지였다가 바다였다가 다시 육지가 되면서 이곳에 살던 식물들이 적응을 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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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운데 서 있는 버드나무.

이곳에서 벌어지는 지질상태를 관찰하기 위해 표본으로 심어 놓은 거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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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둘러보면서 봄엔 어땠을까? 여름엔 어땠을까를 상상하게 되네요.

신혼부부들이 사진을 찍으러도 많이 오고

때되면 포토그래퍼들이 몰려온다는 이곳.

지금이라도 이 풍경을 만나게 된 것을 감사하며 구름위를 걷듯 황홀한 기분으로 눈에 가득가득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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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공룡을 좋아했을 때 데려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고 때늦은 후회를 하며

중생대 공룡알화석을 만났습니다.

공룡은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중생대를 알 수 있는 것은 바위의 색깔이 붉은색을 띤다는 것이에요.

붉은 색을 띠는 이유는 그 당시 철분이 많이 함유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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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나 공룡알화석.

공룡이 커서 알도 엄청 클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예상을 깨고 알은 참 작네요.

대부분의 공룡알 모양은 구형이며 검붉은 색을 띠고 있다고 해요.

공룡알 껍제기 표면을 보면 미세한 구멍이 있는데

이를 통해 태아는 이산화탄소, 산소, 수분을 교환했을 거라고 생각한답니다.

공룡알에는 다른 알들에 비해 이러한 숨구멍이 훨씬 많은 곳을 알 수 있는데

그것은 공룡이 살았던 중생대는 현재보다 연평균기온이 높았고 극지방에도 빙하가 없을 정도로

온난다습했기 때문에 산소를 많이 호흡하기 위해 알표면에 많은 숨구멍을 발달시켰을 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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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 둘러보며 공룡알화석찾기를 하는 것도 재미있어요.

처음엔 영 눈에 들어오지 않다가 한번 발견하고나면그 다음부터는

여기저기 보이기 시작한답니다.

동그랗게 두 개씩 붙어있어서 눈에 잘 띈답니다.

 

화성의 공룡알 화석지는 공룡발자국 화석에만 의존하던 한국의 고생물학계가 한 차원 높은

공룡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를 세계적인 공룡 화석지로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어 세계의 유수한 학자들이

이곳을 견학가기 위해 앞다퉈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었다고 하네요.

 

아이들과 함께 가을 색을 입은 바람이 불어오는 이곳에 손잡고 한번 거닐어 보세요.

참 좋을 거 같지 않나요?

공룡을 만나러 떠나는 1억년 전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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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10월 여행 공룡알화석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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