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이야기거리 > 추천여행기 > [2015가을관광주간] 용문사 은행나무와 단풍~

추천여행기

[2015가을관광주간] 용문사 은행나무와 단풍~

Facebook에 게시물 공유하기Twitter에 게시물 공유하기Email에 게시물 공유하기Print에 게시물 공유하기Share
[2015가을관광주간] 용문사 은행나무와 단풍~

q0

여행을 다닌다고 하는데도 가을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양평에서 가을을 가까이 만나고 왔습니다. 이전에 들러서 푸른 은행나무를 보고는 노랗게 물들어 절정일 때 한번 보고 싶다 했던 용문산 용문사 은행나무. 천년의 세월을 보내고도 우람하고 당당한 품위에 그 아래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이 들곤 하는데요. 이 가을 어떻게 물이 들었을까 궁금해서 이웃님에게 졸라 함께 다녀왔습니다.

19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또 관광주간이라 아름다운 여행지로 떠나며 즐거운 혜택도 누릴 수 있는데요. 정해주는 기간에 아랑곳하지 않고 다니는 우리들이라 그 계절 아름다운 곳을 빨리 보여주는 것이 해야할 몫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IMG_5386 IMG_5396

휴일이라 점점 몰려드는 인파들. 일주문을 지나서 숲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는데요. 초입부터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모습에 가을로 걸어가는 기분을 만끽했어요. 졸졸 개울물 소리 들리니 더욱 반갑구요. 환한 사람들의 표정에서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일찍 들어갔다 나오시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역시나 단풍철이긴 한가 봅니다.^^​

 

 

IMG_5399 IMG_5415

일주문에서 사찰까지 가는길은 일주문에서 평탄한 너른길을 따라가는 길도 있구요. 숲속산책길을 따라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왕이면 오를때 내려올때 다른길을 선택하면 더 알차게 볼 수 있겠지요. 용문산으로 오르는 분들도 많은지 등산복장을 한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천년의 은행나무는 아직 초록잎을 하고 있구요. 끝이 조금씩 물들어가는 중입니다. 초입의 노랑색만 보고 잔뜩 기대했는데 여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였어요. 한주정도면 노랑옷으로 갈아입을 거 같지요. 어디나 시기를 딱 맞추기는 쉬운 일이 아니라서 이렇게라도 볼 수 있으니 좋기만 합니다.

 

 

IMG_5417 IMG_5427

천연기념물 제30호. 높이가 40m, 둘레만도 11m라고 하는데요. 숫자로는 가늠이 안되는 정말 큰 나무입니다. 1100년에서 1500년의 세월이라는 것이 어디 상상만으로 짐작이 되겠어요.^^

신라의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품고 금강산으로 가다가 심은 것이라고 하는데요. 또 한가지 설로는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놓은 곳이 뿌리가 내렸다고 하기도 하지요. 세상의 모진 풍파에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 기특하기도 하구요. 고종이 승하할때 가지가 부러지는 등 나라의 변고가 있을 때 미리 알려주는 영험함도 있다고 하지요.

 

 

IMG_5435 IMG_5438

용문사는 신라 신덕왕 2년 913년에 대경대사가 창건했다고 하기도 하고 경순왕이 창건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대웅전은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중심을 당당하게 지키고 있는데요. 사바세계의 교주인 석가모니 부처를 주불로 대웅보전이라고 합니다.

금동관음보살좌상은 보물 제1790호인데요. 대웅전 아래 관음전에 봉안되어 있습니다.

 

 

IMG_5447

화려한 단청만큼이나 알록달록 고운 가을날입니다. 물들어가는 용문산 자락을 배경으로 볕을 고스란히 받고 있는 경내. 그래서인지 주변으로 유독 단풍이 곱게 물들었어요. 그러니 그저 어디 한 곳에 머물면서 두리번거리기만 해도 좋더라구요. 이런 풍경 탓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인데요. 이맘때에 인파가 더 많을 듯합니다.

 

 

IMG_5463 IMG_5477

대웅전 뒤편 미소전으로 올라가는길. 돌계단 옆 돌탑 옆으로 곳곳에 동자승 인형이 있는데요. 전에 왔을 때보다 훨씬 수가 많아졌더라구요. 귀여운 모습에 보고만 있어도 덩달아 미소 짓게 하는 길이에요. 그런데다 언덕진 공간에 붉게 물든 나무들이 배경이 되어서 얼굴도 붉어질 듯합니다.

 

 

IMG_5501 IMG_5503

다시 대웅전을 지나서 종각과 관음전이 있는 곳으로 향했는데요. 그렇게 돌아보고 나오려다 문득 기와지붕과 어울릴만한 단풍이 없을까 하고 두리번거리다 딱 들어온 붉은 색. 뭔가에 끌리듯이 그곳으로 향했지요. 종각에서 산길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니 아래에서 보던 색과는 다른 고운 빛을 숨기고 있더라구요. 언덕진 산길로 들어오니 역광으로 반짝반짝 빛나던 단풍잎이 감탄이 저절로 나왔답니다.

 

 

IMG_5507

고운색은 역시나 역광이 답이다 하면서…^^ 햇살 받아서 투영해진 고운색을 담아내려고 나무 아래를 서성였는데요. 다들 아래에서 올려다보기만 하지 올라와서 보려고 하지 않는데요. 이럴 때는 올라와서 보라고 손짓하고 싶더라구요. 나무 쪼그려 앉아서 떠날 줄을 모르니 ‘그 자리에 방석을 깔아줄까?’라고 하시네요.ㅎㅎ 마음 같아서는 그러고 싶지만 혼자 독차지하기엔 주변이 너무 이뻤어요.^^

 

 

IMG_5573

그렇게 다시 뒤돌아 보지 않고 내려오는길. 은행나무 두그루가 유난히도 이뻐서 그곳으로 가봤는데요. 벌써 노랑카펫을 깔아 놓은 듯이 겹겹이 잎이 쌓였더라구요. 밟고 지나기도 아까운 고운빛에 그림자놀이도 해보구요. 던지며 놀기도 했는데요. 역시나 파란하늘 아래라 더 색이 밝고 진하게 느껴지는 듯합니다.

 

 

IMG_5578

노랑빛만 보이면 자석에 끌리듯이 자연스럽게 그 아래로 향하게 되는데요. 지독한 냄새의 열매를 밟는 것은 자연스럽게 감수하고 말이죠.ㅎ 색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의 설렘, 안정감, 흥분, 기대감… 뭐 다양한거 같긴 해요. 겨울날의 메마른 자연에서 느끼지 못한 다양한 감정, 감성들이 가을날에는 다 표현이 되는 거 같습니다.

여행Tip =======​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82번지 // 031-773-3797

관람료: 어른 2,500원, 군인청소년 1,700원, 어린이 1,000원(현금결제만 가능)

주차료: 승용차 3,000원, 버스 5,000원

찾아가는길: 상봉터미널, 동서울터미널-> 용문행 1시간 10여분 소요

중앙선 용산역 출발 전철 매시간 2회 출발 ​-> 버스탑승 15분 소요

 

0 추천

TAG 가을관광주간 양평가볼만한곳 양평용문사 용문사단풍



댓글작성은 로그인하신 후 가능합니다.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오류신고 잘못된 관광정보를 발견하시면 신고해 주세요
만족도 조사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 Facebook
  • KakaoTalk
  • Google Plus
  • Kakao Story
  •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