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이야기거리 > 맛집여행기 > (남한산성 맛집)조선시대 양반님들 배달음식 맛 좀 보실래요?

맛집여행기

(남한산성 맛집)조선시대 양반님들 배달음식 맛 좀 보실래요?

Facebook에 게시물 공유하기Twitter에 게시물 공유하기Email에 게시물 공유하기Print에 게시물 공유하기Share

따끈한 국물로 속을 포근하게

효종갱(曉鐘羹),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음식

뚝배기 한 사발에 야채와 고기가 가득 들어있고 전복까지 보인다.

국물을 맛보니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입에 짝 붙는다.

남한산성 산행을 하고 나서 먹는 ‘효종갱’은 그날의 배고픔과 피로를 풀기에 딱 좋은 음식이다.

IMG_2106

‘광주성(남한산성)내에는 효종갱을 잘 끓인다.

배추 속대와 콩나물, 송이버섯과 표고버섯, 소갈비, 해삼, 전복을 토장에 섞어 종일 푹 곤다.

밤에 이 항아리를 솜에 싸서 서울로 보내 새벽종이 울릴 때면 재상집에 이른다.

국 항아리가 아직 따뜻하고 속풍이에 더없이 좋다.

한때 이름을 날렸으며, 어떠한 사람은 이를 ‘북촌갱’이라고도 한다. ‘

구한말 일제 때 석학 매하 최영년(1859~1935)이 쓴 ‘해동죽지’라는 책에 쓰여있는 글이다.

IMG_2095

효종갱(曉鐘羹)은 새벽효, 북종, 국갱으로 ‘새벽종이 울릴 때 먹는 국’이라는 뜻이다.

한양의 양반들이 새벽에 먹은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음식으로 새벽 통행금지 해제를 알리는 33번의 파루의 종이 울려 퍼지면

밤새 끓여 새벽에 이불 등으로 둘둘말아 식지 않게  배달했다고 한다.

IMG_2099

 효종갱을 받아드니 건더기가 많고 양이 충분해서 좋다. 양이 많아 기분 좋은 것 보니 배가 많이 고프나보다.

국물은 오랫동안 푹 고은 사골에 갈비 국물을 섞어 만든다고 한다.

건더기는 산, 들과 바다에서 가져온 보양식 재료, 자연송이, 갈비, 전복, 해삼, 배추 등을 충분히 넣어 끓였다.

한 수저만 맛보아도 정성이 가득 들어 있다는 게 금방 느껴진다.

IMG_2110_1

IMG_2085 IMG_2090

IMG_2089 IMG_2088

전혀 맵지 않고 건더기가 부드러워 어린 아이들 입맛에도 딱 맞는다.

재료가 다양해서 종류별로 골라 먹는 재미도 좋으며 와사비 간장에 찍어먹는다.

반찬은 효종갱의 부드러운 맛에 맞추어 김치, 고추무침, 나물이 차려져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게 한 그릇을 비울 수 있다.

    IMG_2080 IMG_2082 IMG_2079 IMG_2084

남한산성 주변에 닭백숙이 유명하지만 효종갱은 1~2명이 갔을 때 먹을 수 있는 좋은 음식이다.

효종갱은 산성노타리 근처에 있는 ‘고향산천’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있다.

금액은 12,000원으로 건더기가 충분하고 국물 맛이 좋아 먹고 나니 속이 편안하고 배부르다.

가을 단풍 고운 산성 길 걸으며 땀을 촉촉이 흘리고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었고

맛좋은 식사를 하고 남한산성의 가을 여행을 행복하게 마무리한다.

*고향산천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509-3 (031-742 7583)

 

0 추천

TAG 고향산천 남한산성 우리나라 최초배달음식 효종갱



댓글작성은 로그인하신 후 가능합니다.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오류신고 잘못된 관광정보를 발견하시면 신고해 주세요
만족도 조사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 Facebook
  • KakaoTalk
  • Google Plus
  • Kakao Story
  •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