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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가을관광주간)역사가 숨쉬는 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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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에서 만끽하는 가을 단풍

2015 가을 관광주간 엠블럼(최종)

꼬불꼬불 산성 길 가을 바람 솔솔

빨강 노랑 단풍잎 울긋불긋 등반객

역사 속 신음소리 잔잔하게 들리는 듯,

건강한 웃음소리 산성 따라 퍼지며

도시위에 행복으로

소복하게 내려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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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은 해발 500m가 넘는 험준한 자연지형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성곽을 따라 걸으며 훌륭한 경관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든든한 철옹성, 남한산성을 지금은 운동 삼아 즐겁게 걷지만

역사 속 상처들이 문득문득 떠오름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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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지키는 외곽에 4대 요새는 북쪽 개성 남쪽 수원, 서쪽 강화, 동쪽의 광주였다.

그 중 동쪽의 남한산성은 병자호란(1636년)과 인조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다.

병자호란과 인조의 삼배구고두

(三拜九叩頭, 무릎을 꿇고 양손을 땅에 댄 다음 머리가 땅에 닿을 때까지 3번 조아리는 동작을 3회

되풀이 하는)례를 다시 한번 상기하고

남한산성을 걸으니 더욱 진지한 맘으로 산성길을 걷게 된다.

남한산성은 경기도 하남시, 광주시, 성남시에 걸쳐있으며,

백제시대부터 있었고 조선시대 후금의 위협이 고조되고

이괄의 난을 치르고 난 뒤 대대적으로 개수한 것이 오늘날의 남한산성이다.

성곽을 따라 4대문, 5개의 옹성, 16개의 암문이 있으며 산성 내에 200여개의 문화재가 산재해 있고 2014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남한산성의 탐방로 1코스 (산성로타리- 북문- 서문-수어장대-영춘정-남문- 산성로터리 (3.8km, 1시간 20분 소요))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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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로타리에서 북문 쪽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북문은 전승문이라고도 하는데 병자호란 당시 성문을 열고나가 시습공격을 감행했던 문이다.

성곽길 따라 오르다보면 알록달록 단풍산 사이로 구불구불 산성이 시원스레 보이고 하남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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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봉 옹성으로 나가본다.

옹성은 일반적으로 성문을 보호하기 위해 성문밖으로 한겹의 성벽을 더 둘러쌓은 이중의 성벽을 말한다.

연주봉옹성이 좀 새 것인 느낌이 많이 나지만 산과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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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때에 비해 그리 색이 곱지는 않지만 빨강 노랑 잎이 생생한 것 보니 단풍이 절정인 것은 확실하다.

단풍과 트레킹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여유로워 보이는 그들 속에 같이 있다는 게 기분이 좋다.

서문(우익문)을 지나 수어장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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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장대는 산성 내 최고봉인 일장산성에 위치하고 있어 성내와 양주, 양평, 용인, 고양과 서울, 인천까지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산성 축성 당시 동서남북에 세워진 4개의 장대 중 으뜸가는 장대이며 또한 유일하게 남은 장대이다.

인조 14년 병자호란 때에는 인조가 친히 군사들을 지휘 격려하며 청태종의 13만 대군과 대항하여 47일간 항전하

던 곳이다.

든든한 남한산성에서 많고 강력한 군사력이 있었다면 청태종의 군사들을 물리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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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좋은 곳에 자리잡고 앉아 가져간 달콤한 간식과 커피를 마셨다.

간식의 달콤함 때문인가, 좋은 경관 때문인가, 산행 후의 나름함 때문인가……

몇시간 전 집에서 내려 담은 커피가 여전히 뜨겁고 맛이 좋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율이 느껴진다.

기분좋게 걷다보니 남문(지화문)에 다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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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은 남한산성의 사대문 중 가장 크고 웅장하며 병자호란으로 인조가 산성으로 피신할 때 이 문을 통과하였다.

정조 3년 성곽을 개축하면서 지화문이라 불렀다.

남문 성벽은 크고 작은 반듯한 자연석을 수평줄에 맞취 막돌쌓기로 쌓아놓아 정갈해 보이고 튼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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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 지화문은 유일하게 현판이 남아있고 성남시로 통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성문 앞에 식재된 500년 된 느티나무는 지팡이에 의지한 채 서있지만 여전히 단풍잎을 내 놓고 건재함을 나타내고 있다.

주변의 50년 정도 덜 된 느티나무들은 여전히 청년처럼 아주 튼튼해 보인다.

남문은 남한산성의 역사와 함께해온 우람한 나무들과 어우려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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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문으로 올라가 수어장대를 지나 남문에서 바로 남문 주차장으로 내려오면 남한산성 탐방로 1코스가 끝이 난다.

3.8km로 천천히 걷기에 딱 좋은 거리이며 가장 많이 가는 코스이기도 하다.

가을 관광주간을 맞아 풍성한 행사도 많이 준비되어있다.

‘다같이 돌자, 산성 한바퀴’는 2시간 동안 해설사와 함께 코스를 돌아볼 수

있으며 ‘청사초롱 야간산성 투어’는 청사초롱을 들고 야간 성곽투어를 하며 역사 해설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남한산성에 얽힌 역사이야기를 들으며 거닐다 보면 어느덧 가을정취에 흠뻑 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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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은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찾는 이들이 많아 주말에는 거의 가 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

가을 관광주간을 맞이해 준비한 행사에는 많이 참여하지 못했지만 평일에 조용히 찾아가니 얼마나 조용하고 좋은지……

이 기회에 남한산성, 병자호란, 인조에 대해 다시 공부해보는 기회도 가졌다.

병자호란이 일어나기 전, 그 당시 좀 개방적이었다면 우리의 조선시대는 외세 침략도 덜 받고 더 발전할 수 있음은 물론

그 후의 우리나라 사정도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단풍과 도심 구경 하며 성곽길을 걷다보니 등에 땀을 촉촉이 나며 컨디션이 최상이 된다.

역사 적이 공간에서 걷고 쉼쉬고 왔다는게 그래도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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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돌자, 산성 한바퀴(11월 8일까지 금·토·일 10시, 14시, 참가비 5000원),

명사와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투어 31일(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청사초롱 야간산성 투어(31일~11월1일 오후 5시~7시),

남한산성 시티투어(31일~11월1일, 성인 5000원, 학생 3000원, 미취학아동 2000원)

*남한산성 주차료는 하루종일 해도 1000원이며

맛집은 산성로타리 근처 ‘고향산천(031- 742-7583)’에서 우리나라 최초 배달음식 ‘효종갱’이나

닭백숙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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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2015가을관광주간 남문 지하문 남한산성 수어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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