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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강홍구사진전]우리가 알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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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대해 말할때 이야기하는 것들

우리가 알던 도시, 강홍구, 박진영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관람료: 무료

_MG_8001

좋아하는 사진작가 중 한분인 강홍구 선생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회를 하신다길래 바로 찾아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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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회는 박진영작가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전시회였는데, 박진영 작가 역시 강홍구 작가처럼 다큐멘터리 사진을 주로 찍으며

한국사회의 부조리한 이면들을 다뤄왔다고 한다. 두작가의 비슷한 듯 다른 ‘도시’에 대한  시선은 어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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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1972년 생)은 다큐멘터리 사진의 주제의식과 태도를 바탕으로 한국사회의 부조리한 이면들을 다루어 왔다.

<아르바이트>(2001-5)>, <서울, 간격의 사회>(2003-4), <도시소년>(2004-5) 등의 작업으로 잘 알려진

그는 사회시스템으로서의 도시와 개인의 관계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다현재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2011년에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폭발 이후의 상황을 사진으로 기록해 왔다

<국립과천미술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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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지진과 해일이라는 자연재해로 시작되었으나 그로 인한 사회적 혼란과 정치적 파장

그리고 정보의 차단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과 공포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연쇄적 사건들과 그 파장들로 구성된 복잡하고도 지속적인 형태의 재난의 모습들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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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은 사건의 중심부로 뛰어들어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는

일정한 거리와 시차를 두고 그 주변부를 탐색하듯 사진을 촬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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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이 유입되면서 공포와 불안의 상징이 된 바다, 오후 두 시의 텅 빈 거리, 화재로 불타버린

학교 교실에 남겨진 물건 등의 사진을 통해 작가는 이 복잡다단하며

현재도 진행 중인 재난의 다양한 단면들을 보여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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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물은 폐허가 되버린 그곳에서 작가가 가지고 온 흔적들이다. 이 것들로 작가는 도시에 대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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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많은 작가들이 도시를 주제로 많이 담아왔다.

그만큼 도시는 동시대 미술이 가장 빈번하게 다루는 소재 중 하나이며,

특히 사진과의 관계는 각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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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구(1956년 생)작가는 지난 10여 년 간 도시 재개발 과정에서 일어나는 주거지의 풍경변화를 다루어 왔다.

그는 1990년대부터 스캐너, 디지털 카메라 등을 이용하여 이미지의 가벼움과 허구성을 전면에 드러내는

합성사진을 만들어 왔으며, 2000년대 초부터 이를 도시 재개발 풍경이라는

주제와 결합시키면서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했다

_MG_8019

도시를 주제로 하는 수많은 사진들 중에서도 이 전시는 재난과 재개발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다루는 사진들에 집중한다.

재난과 재개발은전쟁을 제외하고 – 사라짐이라는 현상을 가장 압도적인 규모와 속도로 실행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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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시에서 매일 조금씩, 혹은 하루 아침에 통째로 사라져버리는 것들은 무엇이고, 그 자리에 남겨진 것들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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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라짐의 현상과 그 잔재를 사진 이미지로 기록하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_MG_8023강홍구작가와 박진영작가는 각각 주거환경으로서의 도시, 그리고 사회시스템으로서의 도시에 오랫동안 관심을

보여 왔으며, 이 전시에서는 재개발과 재난의 모습을 통해 도시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화려한 도시가 아닌 어둠에 갇혀 보이지 않던 ‘음’의 도시를 볼수있었다.

이제서야 도시를 제대로 보게 된것 같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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