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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의 가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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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수도를 떠나 성 밖 도시에 머물게 될 때 임시로 거처했던 건축물입니다.  2015 관광주간 홍보차 남한산성에 미리 다녀왔어야 했는데 올 가을에는 너무 여유가 없었나 봐요. 기간 내에 다녀오진 못했지만 남한산성의 가을 풍경을 만나고 왔습니다. 지금부터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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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해마다 남한 산성 산행을 하곤 하는데요, 올해도 십여명의 친구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작년의 그 단풍을 만나길 바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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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확인한 게 침괘정 앞의 이 은행나무입니다. 올해는 너무 이른 발걸음이었나봅니다. 해마다 노랗게 단풍들고 바닥에도 노란 낙엽이 가득할 때 즈음 왔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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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유형문화재 제5호, <침괘정>입니다. 조선시대 무기고나 무기제작소가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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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가지와 어우러진 풍경,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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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초록잎이 꽤 있죠? 한두주 후쯤 다시 찾아봐야 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남한산성을 찾을 때마다 늘 항상 수어장대까지 올라서 산성 성곽을 따라서 산책을 했었는데, 이날은  행궁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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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은 따로 관람료가 없지만 행궁은 입장료가 있습니다. 어른 2,000원입니다. 행궁으로 들어가는 첫번째 관문, <한남루>입니다. 정전까지 3개 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 한남루를 지나 외삼문, 중문을 지나면 정전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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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관광주간 기념으로 행해졌던 <전통놀이 체험장> 놀이 도구들이 그대로 있더라구요. 저희도 잠깐 널뛰기와 투호 놀이를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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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너머로 가을 단풍이 반겨주었습니다. 행궁 하얀 담벼락과 빨간, 노란 단풍이 화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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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들이 입구 쪽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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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행궁은 사적 제 480호입니다. 정무시설은 물론 종묘사직 위패를 모시는 건물까지 있어 역사적 학술 가치가 큰 유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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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유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남한산성의 역사는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백제 토기와 저장용 구덩이 시설 등이 발굴 되면서 그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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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남한산성은 역사적으로 아픈 기억이 많은 곳입니다. 1636년 병자호란 때 인조가 수도 한양을 버리고 이곳에서 항전을 하다가 굴욕적으로 항복했던 곳이고, 일제 강점기 때에는 완전히 파괴되기도 했습니다. 조선왕실의 종묘사직 위패를 봉안한 건물도 있는데다 일제에 항전했던 의병부대의 거점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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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에는 오래되지 않은 듯한 새 건물들에 낯설고 어색한 느낌이었지만, 그런 역사적 배경을 알고 보니 그 느낌조차 마음 아린 우리의 상처더라구요. 치욕적인 역사의 현장의 복원되고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지 몇 년 되지 않았습니다. 복원되고 나서 얼마되지 않은 작년 201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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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행궁은 왕이 수도를 떠나 성 밖 도시에 머물게 될 때 임시로 거처했던 건축물로 각 지방에 20여개가 지어졌다고 하는데요. 이 남한산성 행궁에 머물렀던 건 거의 전시였을 때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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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장각을 지나 내행전을 구경하고 있는데 이렇게 조선시대 복장을 하신 어르신께서 자청해서 문화재 해설을 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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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은 이곳이 왕이 생활하던 내행전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왕이 사용하던 방과 마루가 그대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영화에 보면 왕의 침전 주위로 내시와 상궁들이 밤새 왕의 잠자리는 지키는 모습 자주 등장하는데 정말 왕의 침실 바깥쪽으로 공간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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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세자가 머물던 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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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이 담과 전각이 둘러싸고 있는 구조에서 안전하게 왕을 모시려고 의도한 설계가 보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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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 가장 뒤쪽에 있는 널찍한 공간. 우뚝 서 있는 과녁이 이 곳에서 왕과 신하들이 무예를 닦던 곳이구나 짐작되더라구요. 한편에는 ‘이위정’이라는 정자도 있어 잠시 한담도 나누었겠구나 상상해 보았구요, 수도 안의 궁궐을 떠나 이곳 행궁에서 임시 거처하며 다시 한양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소원했을 마음을 헤아려보았습니다. 지금은 무능한 왕으로 손가락질하지만 힘든 역사를 견뎌낸 건 이 행궁이나 그 왕이나 다 함께였겠지,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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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 후원과 행궁 담 밖으로 여유롭게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올해는 가뭄이 너무 심해서 단풍이 참 아쉽지만 그래도 남한산성의 명성이 어디 가진 않구나 싶었습니다. 조용히 내려앉은 가을빛이 모처럼 가을 나들이 나온 마음들을 충분히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오늘 모처럼 가을 비가 내려서 나무에 잎이 많이 떨어질 것 같긴 하지만 아직 11월 중순까지는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아직 단풍 구경 못 떠나 아쉬운 마음이라면, 수도권에서 가깝게 다녀갈 수 있는 남한산성 다녀가시길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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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단풍이 아쉬워서… 1주일 후에 사흘 가을비 내린 뒤  다시 한번 침괘정 앞 에 가 보았 습니다. 일주일 사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보았네요. 사진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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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2015관광주간 가볼만한 곳 경기도 성남 남한산성 단풍구경 하남 행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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