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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볼만한곳]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하우현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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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반을 넘어 성당으로 들어서니, 성당에 있던 신도들은 우르르 몰려 나왔고, 사제관 앞에서는 노신부님이

집으로 돌아가는 신도들과 담소를 나누며 계셨다.  이 시간에 미사가 있었나?싶어 지나가는 분에게 여쭤보니, 성당

에서 특별한 행사가 있었던 날이라고 알려준다.  그 내용을 얘기해주는데, 무슨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었다. 

아마도 신도였다면 금방 알아들었을텐데말이다.

주차장에서 언덕위에 자리한 성당으로 올라서면 왼쪽 하얀건물은 성당 본당이고, 오른쪽 중앙엔 사제관이 자리

하고 있다.  사제관은 골기와 삼각지붕형태의 팔작지붕으로 20세기 초반에 지어진 건물이다.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된 사제관은 한국과 프랑스 건축양식을 딴 형태로 2005년 보수작업을 하고 새롭게 단청을 해 지금에 이르

렀고, 좌식형태의 구조로 예배를 보는 공간인 본당은 100년이 넘는 깊은 역사를 간직한 성당으로, 오랜 옛날 천주

교들의 피난처로 교우촌이 형성되었다. 

​ 2대 신부인 알릭스 신부와 교우들이 모금한 1,500냥으로 초가 목조 성당을 세운게 하우현 성당의 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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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건물을 돌아 왼쪽으로 들어서면 숲길로 이어진다.  숲길은 낙엽이 켜켜이 쌓인 길로, 예수의 고난의 길을 상징

하는 십자가의 길로 표현됐다.  ​십자가의 길은 예수가 빌라도 법정에서 골고다 언덕에 이르는 고난의 길을 상징

하는 것으로, 슬픔의 길, 고난의 길등 14개의 지점으로 연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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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을 걷고, 좁은 데크길로 이어진 길을 걸으니 단풍 물든 가을 풍경에 절로 신바람이 나, 발갛게 물든 단풍잎을

가만히 들여다보기도 하고, 또각또각 울리는 데크길의 울림에 귀기울이며 가을정취에 푸욱 빠져 걷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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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의 이곳저곳을 걷다보면, 성당은 작은 공간이지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성당이란 느낌이 든다. 

일일이 나무를 깍아 만든 십자가 목조각품은 길의 안내를 하듯 이정표처럼 서있고, 그 사이에는 금송화가 활짝

피어 있다.  꽃이 피어 있는 곳은 넓진 않지만, 내 눈에 가득 담겨진 꽃밭이다.  굳이 표현하자면, 가슴가득 아름

드리 꽃다발을 받아든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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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인양 데크길따라 세워진 십자가 목조각작품들…

처음 갔을때만해도 낯설은 이질감이 느껴졌는데, 이젠 보면 볼수록 나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성물인듯 자꾸만

어루만지며 걷게 되는 목조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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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현성당은 내가 그동안 봐왔던 성당들에 비하면 아주 작은 꼬마성당이다.  성당의 높이를 가늠해보려고

목을 길게 빼고 바라보지 않아도 되고 건물의 시작과 끝이 어디인지 굳이 둘러보지 않아도 금새 알아챌 수 있는

규모이다.   그런 연유인지 하우현에 가면 내 맘속 모든것을 내려놓은 양 편안한 마음이 든다.  그래서 가끔씩 찾고

픈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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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에 다녀가고 늦은 가을에 다녀갔으니, 이젠 하얀 겨울에 가봐야겠다.  눈내린 날이면 더 좋고, 눈내린 후

찾아가도 아담한 정취를 보여줄듯 해 좋을듯 싶다.  그땐 찐하게 내린 대추차 한잔에 마음의 여유를 얻어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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