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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파주 가볼만한 곳) 파주 산머루농원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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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머루 와인이 익어가는 마을

파주 산머루 농원에서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랐다

멀위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

고려가요 청산별곡의 처음 부분이다. 여기서 멀위는 머루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의 간식이 되어온 머루는 매년 9월이면 향긋하게 익어가는 곳이 있다.

파주의 감악산 자락 산머루 농원을 찾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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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루는 산에서 자라는 야생포도라고 할까!

머루와 포도의 다른 점은 포도는 한송이 다 같이 익어 가는데 머루는 알갱이 하나하나 단독으로 익기 때문에 한 송이에 익은 머루도, 익지 않은 머루도 있다.

어릴 적 오빠 따라 산에 가서 헤매다 마주하는 머루는 기가 막히게 맛이 좋았다.

산머루 와인이라니~ 산에서 얼마나 많은 머루를 따야 와인까지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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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산머루농원 홈페이지에서)

머루는 껍질이 얇고 수분이 많아서 쉽게 뭉개지고 따자마자 발효가 돼 상품으로는 큰 가치가 없어서 재배하지 않았다. 1979년 산머루 농원의 창업자 서우석 대표는 우연히 야생 산머루를 보고 재배기술을 연구했고 현재는 파주 적성면에서 50여 가구가 산머루를 재배한다.

산머루는 쉽게 무르는 대신 당도가 높아 와인의 재료로는 손색이 없다. 머루의 당 성분이 발효되면서 그대로 알코올 성분으로 변한다. 파주 산머루 농원에 가면 직접 산머루를 재배해 와인을 만드는 전과정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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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산머루 농원의 입구에 들어서니 와인에 관한 예쁜 벽화들이 먼저 환영 해준다.

그림 하나를 선택해 사진을 찍으라고 한다. 찰깍~

 생산시설이 있는 창고에 들어서니 시큼한 포도향이 난다. 오크통을 보니 유럽 어느 곳에서 방문했던 와이너리가 생각이 난다. 지하 와인창고에서 전문가처럼 와인 향도 맡아보고 와인을 한 모금 머금고 입안에서 한바퀴 돌려서 마시고 또 마셔 밖에 나오니 얼굴이 벌겋고 머리가 핑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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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머루 농원은 머루가 나는 철이 아니라 머루와인을 병에 담아, 콜크 마개를 닫고, 비닐마개로 밀봉하는 체험을 한다.

300ml의 와인은 당연히 우리 몫이다. 입구에서 찍은 사진이 각자 가지고 있는 와인의 라벨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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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 숙성되고 있는 저장창고로 들어서니 ‘억’ 소리가 난다.

지하 60m 길이로 토굴을 파 제작해 일 년 내내 15-18도의 온도를 자연적으로 유지 하면서 술이 숙성되기 좋은 조건을 제공한다.

저장 창고에는 1979년부터 담기 시작한 감악산 머루주가 저장되어 있다고 한다.

9월에 오면 직접 머루를 따서 술을 담그는 모습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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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루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설탕을 넣은 와인과 넣지 않은 와인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설탕을 넣지 않은 dry와인이 좋다.

머루즙도 맛볼 수 있으며 머루잼, 머루비누도 있다.

머루즙은 포도즙보다 몇배의 단 맛이 나고, 안토시아닌 성분이 일반포도의 세 배 이상 함유돼 있어 함암효과에 뛰어나다.

산머루 농원 안에 캠핑장도 있어 캠핑도 즐기고, 감악산 산책도 하고 산머루 농원 체험도 할 수 있다.

산머루 와인 두잔을 마시고 알싸한 기분으로 파주 와이너리 체험을 마친다.

* 산머루농원홈페이지 http://www.seowoosuk.com/sanmeoru/introduc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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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산머루와이너리 산머루와인 산머루즙 파주 산머루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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