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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릉의 천장과 이장한 무덤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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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여주 능서면에 있는 세종의 능이 애초에는 아버지 태종의 능 근처인 대모산 중턱에 있었다고  하지요.

그런 세종릉이 여주로 천장을 하게 되는데 전하는 이야기에는 지금 세종릉이 자리한 곳에는 다른 무덤이 있었다고 하지요. 세종이 천장을 하고 난 후 그 무덤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세종의 영릉을 돌아보다 궁금해서 찾아보게 된 영릉과 이장하게 된 무덤, 무덤의 주인공은 누구였는지 알아볼까 해요.

먼저 영릉을 돌아볼까요?

세종은 효심이 깊은 왕이었지요. 아버지 태종의 헌릉이 대모산(지금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데  세종은 아버지 옆에 묻히고 싶어  했어요. 하지만 세종이 묻히려 했던 아버지 근처  능자리는 길지가 아니라 신하들의 반대가 심했어요. 이에 세종은 “다른 곳에 복지를 얻는 것이 선영 곁에 묻히는 것만 하겠는가?”하면서 왕비인 소헌왕후가 돌아가시자 미리 잡아놓았던 능지에 왕릉을 만들지요. 자신이 묻힐 자리를 소헌왕후 곁에 빈 석실까지 마련하면서.

세종의 능이 명당이 아니니 천장을 해야 한다는 논의는 세조때도 계속 있었다가 예종때가 되어서야 천장이 결정되고 길지를 찾아 나서게 되지요.

지관과 정승들이 천장할 장소를 찾아다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퍼부터 비 피할 곳을 찾다가 찾아든 곳이 어느 사람의 재실이었던 거죠. 비가 멎고 재실 주인이 묻힌 무덤가로 가보니 천하의 명당자리였어요. 결국 세종은 사대부의 묘자리에 자신의 몸을 눕히게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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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릉은 정문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에 재실이 있고, 왼쪽에는 세종의 업적을 알리는 세종전이 있어요. 세종전 안으로 들어가면 4군 6진을 개척했던 이야기를 시작으로 박연과 음악을 정리한 이야기와 악기들, 농사에 관련된 과학기기, 한글을 창제에 대한 이야기가 작지만 알차게 전시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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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전을 지나 훈민문 안으로 들어가면 멀리 세종의 능과 정자각이 보여요.

먼저 홍살문을 지나 걸으면 정자각 앞에 닿게 되지요. 정자각은 한자의 ‘고무래 정’ 자를 닮아 정자각이라 부른다고 하는데 지붕 처마에 잡상이 놓여져 있지요.

일반 사람들은 무덤 앞에 있는 상석에 음식을 차려놓고 제사를 지내지만 왕릉에서는 정자각에 음식을 차리고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요. 혼은 무덤 앞에 있는 혼유석에 나와 제사를 받는다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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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각 오른쪽에는 이 능의 주인인 왕과 왕비에 대한 비각이 있고, 비각 옆으로는 능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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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릉 봉분 둘레는 난간석을 두렀고, 곡장으로 아늑하게 무덤을 감싸주고 있지요.

곡장과 봉분 사이에는 석양과 석호가 삿된 것을 막고 능을 지켜주는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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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기후는 양이 자라기에 적합한 환경은 아니었는지  왕조실록에도 제사의 제물로 사용하는 양을 기르기 위해  관리를 파견하기도 했다는 기록이 있어요. 왕릉에 세워진 석양은 왕릉마다  비슷하지만 모양이 다 달라 왕릉을 다니다보면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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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는 호랑이라기 보다 착하면서 어리숙한 집에서 기르는 애완견 같은 느낌을 풍긴답니다. 민화속에서 튀어나온듯한 모습이 사뭇  정겹기까지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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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분 앞에는 혼유석이 큼직하게 위치해 있는데 혼유석이 두 개인 것은 왕과 왕비 두분의 자리라고 생각하면 되지요. 정자각에서 제사를 지낼때 왕과 왕비의 혼이 이곳으로 납시어서 제사를 즐거이 받으신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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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유석 앞으로는 장명등이 있고, 좌우에는 망주석이 있어요. 왕릉을 호위하는 신하인 문인석, 무인석이 석마와 함께 당당하게 자리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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