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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의 문화재를 찾아서~소고리마애여래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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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가볼만한곳,이천의문화재

이천 소고리마애여래좌상

11월을 마감하고 12월에 들어서는 첫 주말,, 바람도 쐴겸 가까운 이천으로 카메라를 챙겨들고 길을 나섰다.

출발하기전 어디를 돌것인지 리스트를 뽑아 갔지만, 겨울풍경이 주는 매력은 삭막함뿐이라 가까운 몇 군데만 둘러볼

심산으로 찾아간 길이다. 먼저 찾아간 곳은 지난 여름에 우연히 알게된 소고리마애여래좌상…

소고리마애여래좌상은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의 야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마애여래좌상으로, 네비에는 정확한 위치가

나와 있지 않아서 길을 헤매며 찾아간 길로, 웹써치를 통해 알게된 인근의 골프장만을 찾아 위치를 확인하고 나서 입구

를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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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출발해 이천으로 들어설때만해도 도로변은 눈 내린 흔적없이 말간 도로였는데, 중심도로에서 작은길로 빠지니

온통 하얀 눈세상이다. 조심스럽게 운전을 하며 시골길로 들어서는길.. 눈길의 미끄러움은 자동핸들이 되어 미끄러지는

길… 그렇게 찾아간 길은 소고리마애여래좌상으로 안내하는 입간판 주변에 주차를 하고, 이정표가 가리키는 왼쪽길을

따라 걸어 들어갔다. 가는길은 흰눈에 덮여 감각적으로 찾아 걸어가는 길이었다.

다행히 인삼밭 옆길로 나있는 좁은 길에는 자동차가 지나간 흔적이 있어 사람들이 오고가는 길이라 생각되니 안심이

되는 맘으로 걸어갔는데, 조금 더 안쪽으로 걸어 들어갈수록 자동차 바퀴의 흔적도, 사람 발자국도 끊겨지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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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긴장된 마음으로 걸어가는길… 든든한 신랑과 함께지만,, 이미 나의 시선은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거리느라 정신

없는 상태였다. 더우기 사람이 걸었던 발자국대신 동물 발자국만 선명하게 찍힌 눈길을 걸어가는 나의 머릿속은 이미

혼미한 상태.. 왔던길을 되돌아가자니 제법 깊숙히 들어와 목적지가 눈앞에 있을것만 같아 인내심을 갖고 한발한발

앞으로 걸어갔다. 발걸음은 나의 의지라기보다 무엇엔가 이끌려 가듯 걸어가는 발걸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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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된 마음을 애써 회피하려는듯 카메라를 쥔 손은 연신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그렇게 좀 더 깊숙이 안쪽으로 걸어

가니 ​소나무숲길로 이어지는길… 잠시후 그 뒤로 여래좌상이 새겨져 있는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반가운마음에

발걸음을 재촉해 사진 몇컷만 찍고 돌아설 작정으로 한컷씩만 찍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나의 머릿속은 온통 동물

발자국 생각뿐이었던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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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리마애여래좌상은 마오산 자락의 가파른 산기슭에 놓여있는 커다란 바위면에 새겨져 있는데, 인근에서는 소고리

마애여래좌상과 마애삼존불이 새겨져 있는 바위가 있는 이곳을 부처바위골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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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리마애여래좌상을 보기 위해 몇개의 계단을 올라 바위앞에 마주서면 삼각형 형태의 넓고 평평한 바위면에 가느다란

선으로 ​표현한 마애여래좌상을 볼 수 있다. 불상은 높이가 약 4.7m로 근엄한 얼굴과 풍만한 신체, 그리고 머리와 몸에

서 배어 나오는 원형의 광배등이 균형감 있게 잘 표현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했다고 한다.

또한, 불상이 나타내고 있는 손의 모양으로 보아 아미타불을 표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제작시기는 통일신라

시대의 불상 양식을 계승한 고려시대 전기에 조성된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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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리마애여래좌상이 새겨져 있는 바위 아래쪽에는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는 마애삼존불이 새겨져 있는 바위가 자리

하고 있다. 마애여래좌상이 부처를 선으로 표현하고 있다면 마애삼존불은 거침없는 양각의 형태로 부처를 표현하고

있어 서로 상반된 느낌을 주었는데, 부처상이 바라보고 있는 방향도 서로 반대 방향을 향하고 있어 신기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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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리마애여래좌상을 찾지 못해 길을 헤맬때 마침 골프장에서 근무하시던 분께 길을 물었었는데, 그 때 그분이 기도

하러 가냐고 물었었다. 그만큼 이곳 소고리마애여래좌상은 영험하다고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온다고 한

다. 갠적으로 불교를 믿고 있지는 않지만 이곳까지 찾아왔으니 한달남짓 남은 2015년 잘 마무리하고 2016년에도 온가

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기를 마음속으로 기원하며, 들어올때의 긴장된 마음에서 도망치듯 숲길을 빠져나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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