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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여행-농사짓기에 알맞은 땅을 뜻하는 어농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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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농성지 입구

지난 주말, 우연치 않게 찾아갔던 천주교 어농성지…

이천농업테마공원을 돌아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도로위에 세워진 관광지 이정표만 보고 호기심에 들어섰던

곳인데요. 중심도로인 공원로에서 사실로와 어농 1.2교를 지나 찾아간 성지는 농업테마파크와 10여분 거리에

있어 찾아가기 수월했던 곳입니다. 갠적으로 특별한 종교를 믿고 있지는 않지만, 천주교성지처럼 경건한 분위

기속에 돌아볼 수 있는 곳을 좋아하기에 맘 가볍게 들렸습니다.​

천주교 어농성지는 조선 후기 을묘박해와 신유박해때 순교하신 17분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성지로, 신유박해때

순교한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인 신부 주문모등의 순교자를 말합니다.

어농성지 십자가의 길

어농성지에 도착하면 소형주차장과 대형주차장이 넓게 자리하고 있어 주차의 불편함은 없을듯 싶은데요. 주차

장을 기준으로 소형주차장이 있는 방향으로 올라가면 생태농원과 순교자 묘역으로 돌아볼 수 있고, 대형주차장

이 있는 방향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십자가의 길과 성당을 먼저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 외, 성지에는 17분을

기리기 위한 순교자 묘역과 성당, 십자가의 길, 십자가 동산등이 조성되어 있고, 중국인 신부 주문모 신부의

동상과 십자가의 길을 따라 나있는 십자가 동산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 외 사제관과 청소년 생태농원,

아버지상등이 있습니다.

어농성지

하얀 설경속에 자리한 성지는 순백의 눈에 덮여 있어서인지 경건한 마음이 더해졌는데요. 눈에 보이는 곳들이

눈높이가 같아서인지 차분하고 안정된 분위기였습니다. 무엇보다 시골 속 전원풍경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어

푸근한 기분도 들었는데요. 그 길을 따라 걷는 동안엔 소박하고 평화로운 시골 농촌의 목가적인 풍경을 고스란히

마음에 담는 길이었답니다

본당, 하느님의 집

눈 쌓인 본당 가는 길

주차장에서 300m 걸었을까요? 눈덮인 풍경에 도취되어 걷다보니 어느새 본당인 하느님의 집에 도착합니다.

단층으로 된 본당에는 어농 청소년성지라는 팻말과 함께 하느님의 집이라고 쓰여 있었는데요. 후에 알게된거

지만, 어농성지는 2007년 청소년 성지로 선포된 곳으로,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하느님의 집

형구 전시장

어농성지에서 ‘어농’이란 말은 농사짓기에 알맞은 땅을 뜻하는 말로, 그 옛날 어농마을은 천주교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온 교우들이 농사를 짓고 신앙심을 지켜갔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어농성지 뒷산에는 천주교인들을 박해할 때

사용되었던 형구 전시장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제관

벚꽃 터널길

사제관을 지나 다시 주차장쪽으로 걸어가면 벚꽃터널길이 이어집니다.

벚꽃이 활짝 필 무렵 다녀간다면 화사한 봄날의 벚꽃 풍경을 맘껏 볼 수 있었을텐데요. 200여미터 정도로 이어

지는 짧은 구간이지만, 신록이 아름다운 계절에 다녀가면 그 계절에 맞는 아름다움을 충분히 보여줄 것 같습니다.

벚꽃 터널길

숲속 십자가의 길

숲속 십자가의 길에는 주문모 신부와 윤유일 바오로의 기념동상과 치적비, 그리고 순교하신 17분의 묘역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윤유일 바오로의 동생 윤유오의 묘를 제외하면 모두 의묘라고 합니다.

참고로, 십자가의 길은 예수 고난의 길로 빌라도 법정에서 골고다 언덕에 이르기까지 수난을 당하신 길을

말하는데요. 각각의 의미를 지닌 14개의 지점을 뜻합니다.

동상

성지를 돌아보고 집으로 되돌아가는길.. 왠지 모를 우울빛을 안고 돌아서는 길인데요.

성지를 돌아보면 언제나 그런것 같습니다. 처음 성지 경내로 들어설때는 경건한 분위기속 마음가짐도 차분

하게 갖고 들어서게 되지만, 성지를 둘러보며 순교하신 분들의 힘겨움과 고통, 고난사를 돌아보면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에는 착잡함과 안타까움에 한숨이 절로 나오니 말입니다. 그렇다고해도 농촌풍경속에 자리한

어농성지는 화사한 봄날에 다시 찾고픈 맘이 들었는데요. 벚꽃으로 화사한 성지를 돌아보면 그때는 또 다른

밝은 기분을 안겨줄지도 모르겠습니다.

순교 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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