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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겨울에 아이들과 갈만한곳 수원화성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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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박물관에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원화성과
정조의 꿈과 이상을 실현한 개혁정신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단풍이 고운 늦가을에 걷고 왔지만 눈이 수북히 쌓인 성곽길과  일몰도 아름다워
겨울방학이 되면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좋은 수원 가볼만한곳이다.
장안문에서 출발하여 창룡문까지 걸은 뒤 수원화성박물관을 찾은 날이지만
성곽길을 걷기 전에 박물관을 먼저 찾으면  아는 만큼 보이는 걸음이 될 것 같다

 

화성박물관2

창룡문에서 버스를 타고 수원역 방향으로 조금만 이동하다 “수원화성박물관이 있다” 는 안내방송을 보고 얼른 내렸다.
아직 방문하지 못한 곳을 우연히 만나 반가웠다.  내린 버스정류장에서 가까워 큰 규모의 박물관이 눈에 들어온다.
입장이 오후 5시까지,  관람시간은 오후 6시까지이라 마음이 바빠진다.  1시간 정도 1층과  2층을 바쁘게 걸어다니며 구경했지만
정조와 수원화성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오전 9시부터 관람 가능하며 매월 첫 주 월요일은 휴관을 한다
개별 관람요금은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 / 어린이, 노인 무료 ) 이지만
수원화성, 화성행궁, 수원박물관과 함께 구경할 수 있는 통합관람 요금은 어른 3,500원(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800원) 이다
주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 21 / 031 – 228 – 4205

거중기가 박물관 앞 공원에 세워져 있다.  실제 크기인지 고개를 뒤로 젖히고 올려다 볼 만큼 큰 키를 자랑한다.

화성박물관3

1층에 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실, 중앙전시홀, 사랑방 2층은 화성축성실, 화성문화실 등이 있다

기획전시실에서   ” 정조, 8일간의 수원행차” 특별기획전을 12월 6일까지 관람 할 수 있었다

금년은 1795년에  정조대왕이  6천여 명의 수행원을 이끌고 화성에 행차한지 220주년이 된다.

 정조의 7박 8일 일정의 원행 순서대로 관람할 수 있다

1795년 1월 17일 대왕대비 정순왕후와 어머니 혜경궁, 왕비 효의왕후와 함께

사도세자의 사당인 경모궁을 참배하면서 수원행차의 시작을 알렸다

정조는 행차 준비에 있어 사치와 낭비를 금하고 무엇보다 백성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먼 곳에서 진귀한 음식을 구해 바치지 말 것,  음식 맛을 사치스럽게 내지 말 것,  각 마을에서 개인적으로 물건을 진상하지 말 것 ,

왕의 진찬은 10여 그릇이 넘지 않도록 할 것 등이 있다

화성박물관5

1795년 1월 17일 사도세자에게 존호를 올릴 때 제작한 “금인” 이다
보위에 오르지 못한 사도세자에게 죽책과 옥인을 사용하는 것이 전례에 맞았지만
격을 높여 금인을 사용하도록 관철시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느껴진다
 화성박물관10
1795년 8일간에 걸쳐 수원에 행차하였을 때 치른 일련의 행사를 당시 최고의 화원이었던 이인문, 김득신, 장한종 등 7명이
8폭에 나누어 그린 “화성능행도” 병풍이다.
우측부터 수원 향교에 참배하는 정조,  화성행궁의 봉수당에서 혜경궁홍씨의 회갑연을 치르는 장면, 
서장대에서 행해졌던 야간 군사훈령 등이 병풍에 배열 되어 있다.
화성박물관9
행차를 기억하는 물건들 중에  왕권을 상징하는 의장 깃발인 “황룡기” 가 눈에 들어온다
  화성박물관11

문무과 시험에 급제한 사람에게 임금이 하사하던 “어사화” 는 나비가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화성박물관12
1795년 수원행차 시 정조의 갑옷과 투구를 문헌사료들을 토대로 복원한 것이다
 장안문을 지날 때와 서장대에서 군사훈련할 때는 갑주 차림으로 입성하고 진행했다.
선시대의 역사는 치밀한 기록으로 남겼는데 수원행차도 당대의 수많은 기록으로 알 수 있다.
​준비과정부터 모든 일정이 세밀한 그림으로 남겨져 있는 <원행을묘정리의궤> 와 
행차에 참석했던 혜경궁의 작은 아버지 홍용한이 남긴 <화성행행일기> 등이 있다
화성박물관13
정조가 사도세자의 원찰인 용주사에 하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몽금척” 족자다.
혜경궁 회갑잔치 공연 때 사용했던 것이다
화성박물관17
조선왕조는 국가의 중요행사를 치를 때마다 소상하게 기록하여 의궤라는 형태의 책자를 편찬하는 것이 관례였다.
수원 행차 후 ‘위궤청’ 을 설치하고 채제공을 총리대신으로 임명하여 의궤 편찬을 명하였다.
그리하여 만들어진 <원행을묘정리의궤> 는 최초의 활자본 의궤로 목판화 그림이 삽입되는 새로운 체제로 제작되었다
실용성을 강조하여 판형과 형태를 간소화하고 별도로 어람용을 만들지 않는 등 실리를 추구했다.
의궤가 있어 수원행차를 제대로 이해하고 재연할 수 있으며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었다
화성박물관7
화성축성실, 화성문화실 등이 있는 2층에서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 화성을 방문한 정조가 백성과 하나되는 모습과
화성 축성을 이끈 채제공의 삶과 화성 방어 체계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화성박물관21
1792년 정조의 어진을 그렸던 이명기가 ​왕명을 받아 그린 체제공 초상이다.  정조의 총애로 영의정에 이른 분이기도 하다  
좌측에 체제공이 직접 쓴 글이 있다.  “부모의 품을 빌려 세상에 태어났지만 몸에 걸치고 있는 모든 것이 임금의 은혜이다” 는 내용이다
영조는  “진실로 사심이 없는 나의 신하이고 세손의 충신이다.” 고 했다. 

화성박물관19
200여 년 전  정조는 사도세자의 무덤을 수원으로 옮기고,  팔달산 아래에 신도시를 건설하면서 개혁 의지를 실천해 나갔다.
힘 없는 백성들을 위한 왕권 강화였다.
화성박물관20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축하하기 위해 화성행궁의 봉수당에서 즐겼다.  술잔이 올려질 때마다 춤과 음악으로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였다
동영상과 함께할 수 있어 자세히 알 수 있다

1795년 화성행궁의 정문인 신풍루에서 왕이 친림한 가운데 가난한 백성들에게 쌀과 소금 그리고 죽을 쑤어 나눠 주었다.
백성들에게 주는 죽을 직접 맛을 보기도 했다고 하니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이때 나눠 준 쌀이 모두 368석에 달했다고 한다

화성박물관 22

조선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대 중 하나인 장용영에 관한 것도 알 수 있었다
매년 무과 시험을 실시하여 능력있는 무인들을 선발하여 수원화성 방비는 물론 왕권강화도 강화시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예에 관심이 많았던  사도세자의 뜻을 이어 병법 연구에 심혈을 기우려 각종 무예서를 편찬했다.
<무예도보통지> 는 장용영의 교본이 되었다

화성박물관23

조선도검은 다른 무기도 함께 휴대하기 쉬운 장점과 함께 칼의 길이가
중국이나 일본보다 짧고 한손 사용을 기본으로 하되 양손 사용도 겸할 수 있는 형태가 많았다
수원화성박물관에 왕실과 관련된 희귀한 도검 “대모보도” 를 전시했다.
이외에도 장용영 군사들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하는 도검류와
화성의 무기들도 자세한 내용과 함께 구경할 수 있다
화성박물관6
수원 가볼만한곳 수원화성 함께 한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정조대왕의 꿈과 이상이 실현되는 과정을 자세히 알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 앞으로 통닭거리가  있어 가마솥에 튀겨 낸 통닭을 구입하여 집으로 향했다.  바삭하게 튀긴 것이라 아이들 간식으로 좋았다.
주변에 행궁동벽화마을도 있다.   춥다고 집에 있는 것보다 아이들과 박물관 나들이를 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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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경기도 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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