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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 가볼만한 곳 – 운길산 수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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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에는 수종사(水鐘寺)라고 하는 작지만 아늑한 사찰이 하나 있습니다.

이 수종사는 두물머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곳 중에 한곳이라 많은 분들이 즐겨 찾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이 수종사에서 내려다보는 두물머리의 아침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아침 일찍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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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에 얽힌 옛날 이야기를 하나 소개하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해봅니다.

금강산을 순례하고 돌아오던 세조가 마침 양수리쯤에 도착하자 날이 저물어 이 부근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당시 사정으론 양수리에서 서울까지 꼭 하루가 걸리는 백릿리길이었다. 그날 한밤중에 세조는 귀를 의심했다.

지금의 수종사 부근에서 은은한 종소리가 들리는 게 아닌가. 기이하게 생각한 세조는 날이 밝자 종소리를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종소리가 들리는 곳은 뜻밖에도 바위굴(巖穴) 안이었고, 그 굴 속엔 16나한이 앉아 있었다.

종소리로 들렸던 것은 그 굴 속으로 물방울이 떨어지면서 암벽을 울려 일어나는 공명(共鳴)이었는데,

너무나도 청량하게 들렸던 것이다. 세조는 왕명을 내려 그곳에 절을 짓고 절 이름을 수종사(水鍾寺)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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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조안면은 수종사를 비롯해 다산 정양욕선생 생가, 능내역 등 가볼 곳이 많아서 제가 즐겨찾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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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수종사로 오르다보면 중간에 커다란 불상을 하나 만나게 됩니다. 참고로 수종사가 자리하고 있는

운길산(雲吉山)은 구름이 지나가다 여유를 즐기기 위해 산에 잠시 붙어서 쉬었다 간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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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500미터쯤 걸어올라 ​수종사 입구에 다다르자 커다란 은행나무 한 그루가 저를 반가이 맞아줍니다.

옆에 있는 푯말을 보니 수령이 500년도 넘은 보호수라고 적혀있는데, 가을에 오면 정말 멋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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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바로 위에는 “범종각”이라고 하는 종각이 하나 자리하고 있는데, 주변 풍경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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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하게 내리쬐는 아침빛이 “대웅보전” 에 닿아 부드럽고 온화한 풍광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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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 옆에는 석조부도와 삼층석탑, 그리고 수종사의 다보탑이라 불리우는 팔각오층석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오래된 석탑들 안에서 여러가지 유물들이 발견됐는데, 그것들은 현재 중앙박물관에서 잘 보관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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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 앞에서 내려다본 두물머리의 너무나도 멋진 아침풍경입니다. 날이 흐린게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미세먼지가 적은 편이어서 저 반대편에 있는 광주시 남종면까지 볼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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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에 있는 저희집에서 차로 한시간도 안걸리는 수종사를 이제야 와보다니 저도 엄청 게으른 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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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불사를 하는데가 있어 저도 10,000원을 내고 저희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내용를 적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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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수물은 삼정헌에서 차를 우려낼 때 사용된다고 하는데 물맛이 아주 시원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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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산령각이 새로 지어지고 있는데, 산세와 어우러진 계단과 웅벽이 참으로 멋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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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응진전”이라고 하는데요, 처마 밑의 단청은 각도상 빛을 덜 받아 아직 색이 선명한 반면에

빛을 많이 받은 문들은 색이 많이 바래진 상태였는데, 이런 모습들이 자연스러워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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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령각”이라는 곳에 올라섰는데, 단청이 아직 입혀지지 않은 모습에서 오히려 담백한 멋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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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령각 앞에서 두물머리 주변풍경을 망원렌즈를 이용해 한껏 당겨서 촬영한 장면입니다. 저멀리 여우섬도 보이고,

운길산역도 한눈에 들어오는데, 경치가 정말 기막히게 아름답습니다. 제가 수종사를 찾은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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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는 “삼정헌”이라고 하는 다원을 짓고, 이곳을 통해 우리의 전통 차문화를 계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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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삼정헌 안에 들어가서 차를 한잔 시음하고 싶었지만, 이른 아침부터 소도둑놈같이 생긴 놈이 들어가면

많이 놀라실 것 같아 그냥 돌아서기로 했습니다. 다음에 지인들과 같이 가서 꼭 한번 시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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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 주변에는 의외로 까마귀들이 많이 보였는데, 제 생각에는 어쩌면 까마귀녀석들이

수종사의 파수꾼 역할을 하는걸 수도 있겠다는 조금은 엉뚱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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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 사이에 만들어진 여백이 길처럼 보이기도 하고 호수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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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먼저 다녀간 분들이 정성스레 쌓아놓은 돌탑 위에 은근슬쩍 무임승차를 하는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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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주차장에 도착해보니 그앞에 “휴헐”이라고 하는 카페가 보여 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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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휴헐”의 내부 모습입니다. 아담하고 소박해보이는 모습이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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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 한잔을 주문했는데, 쥔장아주머님께서 즉석에서 원두를 갈아서 직접 드립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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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헐”의 “헐”자를 집에 오는 동안 까먹을 것 같아 휴지에 한글로 적어서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제가 생각 보다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거든요. 하지만, 메모하는 습관은 좋은 습관입니다. ㅎㅎ

 

 

수종사를 오르는 길은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굉장히 가파르고 제법 많이 올라가는 편입니다.

운전이 서투신 분들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으며, 비나 눈이 내리는 악천후에도 오르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여행도 좋고 사진이 좋더라도 안전이 최우선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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