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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해 보고 싶었던 템플스테이, 봉선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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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 켠에 자리 잡고는 있었지만 실행에 옮기기 힘들었던 템플스테이.

마음의 준비도 없이 갑자기 한 템플스테이지만

비몽사몽간에 했던 새벽예불, 가슴이 울컥해졌던 108배.

그리고 비밀숲 명상걷기까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체험이었습니다.

스님과 템플스테이 참가자들

봉선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중에 비밀숲 걷기 명상이 있는데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지역인 광릉숲길은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곳이며

‘비밀숲’ 걷기 명상은 스님의 인솔하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에요.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지급되는 수련복을 입고 새벽예불을 드리고 108배를 하고 아침 공양을 하고

비밀숲 걷기에 나섰는데 이렇게 맑고 깨끗한 공기 절로 수련이 되고 명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책자의 모습

템플스테이를 하기 위해 절에 도착하면 이런 책자와 수련복을 지급받습니다.

그리고 템플스테이는 명상을 하는 곳이라 큰소리로 떠드는 것은 금지돼 있어요.

금지라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삼가하라는 뜻이겠지요.

거의 묵언수행을 하듯 다녀야 하지만 우리의 웃음소리는 언제나 담장을 넘어갑니다^^;;

영상으로 보는 템플스테이

봉선사에 해가 진 후에 들어가서 사실 어디가 어딘지 분간도 안 되는 상항에서 들어가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하기 위한 기본적인 교육을 받았습니다.

절 경내를 돌아다닐 때는 항상 차수를 해야하고 여자는 보살, 남자는 거사라고 부르고

법당에 들어오면 합장 반 배를 하고 또 절을 할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을

영상을 통해 배우고 실습을 했습니다.

다음날 우리에게는 새벽예불과 108배가 프로그램에 있었으므로 기본적인 교육을 받아야했답니다.

그리고 명상시간을 가졌는데 명상도 수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시간이었어요.

어쩌면 그렇게 집중이 안 되던지.

집에 오자마자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받았는데 열심히 하는 건 다음부터^^;;

간식으로 나온 군고구마

야식으로 군고구마를 먹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늘 새벽에 자던 버릇이 있어서

10시 30분에 잠자리에 드는 건 거의 고문에 가까운 체험이었어요.

템플스테이 행사 중 가장 힘든 게 무엇이었냐고 묻는다면 일찍 잠자리에 드는 거?ㅎ

아침공양

다음말 아침 새벽예불을 드리고 108배를 한 후에 아침을 먹으러 갔는데

이때 시간이 6시가 조금 안 된 시간이었어요.

이 와중에 먹는 아침공양이 맛이 있다니 ㅎㅎ

숙소의 모습

여명이 느껴지시나요? 아마 이때가 6시 20분 경이었던 거 같은데

이 시간에 벌써 저는 새벽예불하고 108배를 하고 아침공양까지 마치고

비밀숲 걷기 명상을 떠나기 전 잠시 쉬러 들어가던 길이었던 거 같아요.

새벽예불을 드리러 갈 때는 깜깜해서 그냥 따라가 스님들이 하는대로 눈치껏 하느라 아무 느낌도 없었는데

정신이 좀 든 후 시작한 108배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하기 전에는 108배를 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영상으로 하나하나 보여주니 그 영상에 맞춰 따라해도 좋고

바로 앞에서 스님이 108배를 하시니 따라해도 좋은데

영상에 나오던 문구들이 이상하게도 울먹울먹하게 되더라구요.

참회하고 감사하고 발원하라는 내용으로 이루어진 108개의 말들이 먹먹하게 만들더라구요.

참회할 일이 많아서 감사할 일이 많아서 발원할 일이 많아서~

전날 명상시간에는 집중이 안 돼 명상을 못 했는데

108배 시간은 몸은 힘들었지만 살아가면서 추억할 수 있는 하나의 장면이 되었습니다.

숲속 사진

수령이 500년 이상 된 나무들이 쭉쭉 뻗어있는 광릉숲길의 비밀숲.

새벽이라서 좋은 것도 있었지만 산에서 뿜어나오는 이 피톤치드를 어떻게 감당하겠어요~~

정말 좋았던 시간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걷기만 해도 좋은 비밀숲 걷기명상 시간입니다.

숲속 사진 스님과 템플스테이 참가자들

우리가 1박2일동안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입었던 수련복인데 정말 예쁘죠^^

쉬고있는 등산객들 스님과 템플스테이 참가자들

이 길은 봉선사 템플스테이를 하지 않으면 걷기 힘든 길이니

아쉬운 대로 광릉숲이라도 걸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스님의 사진 스님과 템플스테이 참가자들 봉선사 주위의 연지 봉선사 주위의 연지

비밀숲 걷기명상을 1시간 30분 정도 하고 내려와

전날 밤에 도착해서 볼 수 없었던 봉선사를 처음으로 환하게 마주 대했습니다.

연꽃단지도 있고 생각보다 큰 절이더라구요.

봉선사 건물

봉선사를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들어와 이번에는 단주만들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주 만들기 체험

스님은 연잎차를 따라주시고 우리는 단주를 만들었어요.

팔목에 차는 팔찌를 단주라고 한답니다.

간단하지만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숙소와 공양 식당

위쪽은 우리가 머물렀던 ‘달빛이 머문자리’이고 아래쪽은 공양을 하는 식당입니다.

반찬은 소박했지만 그래도 든든하게 두끼나 먹고 왔네요^^

봉선사 앞 연지 숲에 놓인 불상 모형 큰법당과 연등들

봉선사는 고려 광종 20년(969년) 법인국사 탄문이 운악산 기슭에 창건하고 운악사라 이름을 지었다고 해요.

조선 세종 때 7개의 종파를 선종과 교종 양종으로 통합됨에 따라 혁파되었다가

예종 1년 정희왕후 윤씨가 선왕인 세조의 능침을 보호하기 위하여

89칸으로 중창하고 봉선사(奉先寺)로 개칭하였다고 합니다.

템플 스테이 안내 책자

봉선사 템플스테이는 체험형과 휴식형으로 나뉘어지는데

체험형은 매주 토, 일요일에 이루어지고 여름 휴가철에는 주중에 한번 더 실시된다고 합니다.

휴식형은 상시 운영이 되구요.

수련복과 치약, 비누만 준비돼 있으니 다른 필요한 것들은 개인이 준비하여 가야 한답니다.

여름휴가로 템플스테이를 떠나도 좋을 거 같고 주말에 가끔씩 머물다 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떨결에 다녀온 템플스테이지만 만족도가 아주 높았어요.

뭐든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너무 앞뒤 따지지 말고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따지고 생각하다 보면 좋은 기회를 잃을 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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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봉선사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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