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이야기거리 > 공감여행기 > 에버랜드의 뉴페이스, 판다를 만나다!

나의여행기

에버랜드의 뉴페이스, 판다를 만나다!

Facebook에 게시물 공유하기Twitter에 게시물 공유하기Email에 게시물 공유하기Print에 게시물 공유하기Share

에버랜드 조형물

에버랜드에 답사를 가기 하루 전 날, 엄청나게 쏟아졌던 비 덕분이었을까요? 제가 에버랜드를 방문했던 지난 20일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가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에버랜드 톨게이트를 통과하면 푸른 나무와 화사한 꽃이 펼쳐지는 도로를 지나는 동안 차분한 사무실에서 나온 저는 간만에 따뜻한 햇살과 자유로움을 느껴봅니다.
에버랜드 입구
에버랜드 입장권

그렇게 도착한 에버랜드! 개장시간이 되지 않았지만 에버랜드로 관광을 온 단체, 소풍을 온 유치원생 등등 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희도 에버랜드 관계자분을 만나 빨리 줄을 섭니다.

에버랜드 매직트리
에버랜드 매직트리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것은 13m의 거대한 나무인 ‘매직트리‘! 매직트리는 요정들의 신비한 마법에 걸린 나무로, 에버랜드의 시즌마다 튤립, 할로윈, 크리스마스 등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를 반깁니다. 많은 입장객들의 첫 번째 포토존으로 사랑받고 있기도 하죠.
매직트리를 지나면 튤립축제라는 이름에 걸 맞는 아름다운 튤립들이 나타납니다. 밝고 화려한 색상으로 우리의 눈을 황홀하게 만들고, 진한 꽃의 향이 지금이 봄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줍니다.
튤립을 보며 감탄을 하다가 저의 목적인 판다를 떠올리고 다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판다월드는 글로벌페어가 끝나는 지점, 주토피아가 시작하는 장소에 새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판다하면 자연스럽게 대나무가 떠오르는데요, 역시나 판다월드로 가는 길목에 대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귀여운 판다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플랜카드가 반기기까지!
에버랜드 건물들
이정표
대나무가 있는 언덕을 내려가다 보면, 드디어 판다월드가 나타납니다.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의 캐릭터인가 봅니다. 귀여운 입구가 판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네요. 저는 미리 받은 초대권과 함께 판다월드로 들어섭니다. 입장 전 판다에 대한 몇 가지 주의사항을 듣고 입장을 합니다.

판다월드 입구
판다월드에 들어가는 사람들
입장하면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Welcome Ring! 360도로 둘러져 있는 화면에 생생한 환영 영상이 시작됩니다. 귀여운 판다와 멋진 그래픽 영상은 충분히 매력적이네요.

판다에 관한 영상
영상이 끝나면 Panda Habitat와 Panda Live Screen존으로 이동합니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IT기기로 판다에 대한 정보, 판다의 일상 등을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는데요. 단순한 사진과 텍스트가 아닌 직접 터치하여 글을 읽고 사진과 영상을 보니 “나의 기억 속에 있던 평범한 동물원이 아니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감탄을 했습니다.

판다 조형물
판다 스크린체험존
판다 포토존 뒤에 서면 180도로 회전하는 스크린체험을 할 수 있는데, 이 것은 판다의 시선에서 바라본 에버랜드 시설의 모습이라고 하네요. 판다조형물과 그것을 이용한 체험이라니! 에버랜드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반하는 순간이었네요. 이곳에서도 한 번 더 기념사진을 찍고 드디어 판다를 보러 갑니다.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시설이 펼쳐졌습니다. 천장이 높고 주변이 통유리로 탁 트인 실내, 맑은 물이 흐르는 미니사이즈의 물줄기, 판다가 정말 집처럼 느낄 만한 대나무 숲과 나무타기를 좋아하는 판다를 위한 튼튼한 나무까지! 에버랜드가 귀여운 판다들을 위해 실내 전시관에 얼마나 정성을 쏟았는지 한 번에 와 닿았습니다. 멀리서 와서 적응하기 힘들었을 것이라 걱정했던 마음이 사라지는 순간이었죠.
판다를 구경하는 사람들
판다의 모습
러바오를 먼저 소개해드릴게요. 러바오는 수컷으로, 나이는 4세이고 현재 몸무게는 100kg으로 활발하고 사람에게 친숙한 성격입니다. 제가 실내 전시관에 딱 들어서자마자 러바오가 아침식사를 시작했는데요. 소파에 앉아 있는 사람처럼 판에 기대어 앉아 대나무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대나무 맛이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대나무를 먹는 판다
대나무를 먹는 판다

판다는 하루 동안 약 15kg의 대나무를 먹는다고 하는데요. 밥 한 공기 300g을 기준으로 했을 때 30그릇 수준이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이렇게 판다가 주식으로 삼는 대나무는 어디에서 올까요?
판다가 먹는 대나무는 섬진강 유역의 청정지역인 경남 하동군에서 가져온다고 합니다. 판다의 주식이 대나무이기 때문에 판다 건강을 위해 대나무 공급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하네요. 또한 대나무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채취 당일 냉장 운반을 하여 전용 냉장고에 보관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판다의 먹이
걸어다니는 판다

러바오가 대나무를 먹는동안 맞은편의 아이바오를 만나러 갔습니다. 아이바오는 열심히 돌아다니는 중이었는데요. 아이바오는 암컷으로, 나이는 3세이며 몸무게는 93kg으로 러바오보다 조금 덩치가 작습니다.
사람의 손에서 큰 러바오와는 다르게, 아이바오는 어렸을 적 엄마와 같이 보낸 시간이 길어서 러바오보다 야생성을 지니고 있다고 하는데,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에서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판다의 옆 모습
판다월드 실내 전시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느낀 것 중 하나가 ‘판다와 좀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다는 것인데요. 허리 높이까지만 유리로 둘러져 있어 생동감을 느낄 수 있고, 측면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 판다가 측면으로 온다면 정말 코 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저와 일행이 아이바오를 보기 위해 통유리 앞으로 다가서자, 통유리 앞으로 돌진하는 리얼한 상황도 펼쳐졌었답니다! 조금 무섭기까지!
판다의 근접 사진
아이바오를 보는데, 갑자기 관람객들의 환호성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뒤를 돌았더니 러바오가 나무를 타기 시작하더라구요! 사육사님께 물어보니 판다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가 바로 나무타기라고 합니다.
나무를 타고 노는 판다
그렇지 않아도 판다들이 독립적인 공간에서 생활을 하기에 심심하진 않을까 생각했는데, 판다는 어렸을 적부터 나무 위에서 놀고 자던 습관이 있어서 100kg가 넘어도 가뿐하게 나무를 탈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판다가 지내는 시설엔 경사진 언덕이 있고 높은 나무가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통통한 판다의 몸매에 비해 가냘파보이던 나무이지만 사육사들이 모든 안전문제를 검수한 후 배치한 것이라 마음 놓아도 된다고 하니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판다가 싫증이 나지 않도록 장난감 또한 자주 바꿔주는 세심함도 놓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얼음 바위
러바오의 공간을 구석구석 관람하던 중 발견한 것입니다. 보이시나요? 이 얼음덩어리는 무엇일까요?
이것은 바로 판다를 위한 얼음 바위입니다. 판다는 본래 높고 깊은 산속에 사는 종이기 때문에 더위에 약하다고 합니다. 고산지대보다 따뜻한 에버랜드에서 지내기 위해 한 쪽에 얼음 바위를 배치해 두었는데요. 판다가 더위를 느끼면 얼음 바위에 부비거나 누워서 낮잠을 자는 장소라고 합니다. 다시 한 번 감동하는 세심한 배려!
판다 소개 안내판
그런데 판다가 한국으로 오게 된 과정을 아시나요?
판다 한 쌍인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한국과 중국의 판다 공동연구를 위해 에버랜드로 오게 되었습니다.
지구상에 2천 여 마리밖에 남아있지 않은 희귀종 판다는 중국 외에 미국, 영국 등 13개국에 약 50마리만 있다고 하는데요. 과거 판다 사육 경험과 함께 희귀동물 종 보전 연구 전문성, 지속적인 한‧중 동물연구교류 등이 고려되어 한국의 에버랜드에서 생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중 양국 간에 판다보호협력 공동추진합의의 이후, 판다정보교류, 사육노하우 등에 대한 항목을 협의하였고, 양국 국민을 대상으로 ‘판다 이름 공모’를 통해 이름이 지어졌으며, 에버랜드는 유엔개발계획(UNDP) 및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등과 함께 국제판다보호캠페인에 참여 하는 등 판다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지난 3월 3일,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중국 쓰촨성 두장옌 판다기지를 떠나 대한항공 특별기 편으로 우리나라에 입국을 하게 된 것이죠! 판다가 에버랜드로 오기 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죠?

하지만 판다가 에버랜드로 올 수 있었던 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에버랜드는 최근 희귀동물들의 보호와 번식에 많은 성과를 이뤄냈기 때문인데요. 에버랜드 개장 1976년 이래 전문적으로 동물을 관리해 왔고, 환경부가 지정한 ‘서식지 외 보존기관’으로 활동하면서 종 보전을 위해 동물 번식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 두루미, 바다사자, 반달곰, 한국호랑이, 해리스매, 작은나무늘보, 백사자, 오랑우탄 등 다양한 희귀동물 번식에 성공을 했습니다. 이러한 입증된 성과가 바로 판다가 에버랜드로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이 아니었을까요?

판다는 5~6세가 되면 새끼를 낳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지금은 다소 어리지만, 곧 번식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는 것이지요. 많은 판다 중에 가장 적합한 한 쌍으로 선정된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번식을 통해 사육 개체군에 기여하게 되며, 보전 연구에도 또한 참여하게 된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희귀동물인 판다가 안정적으로 번식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에버랜드의 큰 목적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됩니다. 판다의 번식 가능한 기간은 1년에 단 하루나 길어도 4일 정도라고 하는데, 희귀동물답게 정말 특별하고 까다로운 조건을 지니고 있네요.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에버랜드에서 귀여운 2세를 낳기를 기대해 봅니다.
레서판다 사육장
이렇게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만남이 끝나고 야외로 나왔습니다. 에버랜드와 참 잘 어울리는 화창한 날씨였는데요. 야외에선 레서 판다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레서판다 안내판
레서 판다는 ‘Lesser Panda’로, 작은 판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자이언트판다(Giant Panda)와 비교하여 붙여진 이름이지요. 털색이 불타는 것처럼 붉다고 하여 레드 판다(Red Panda)나 불타는 여우(Fire Fox)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레서 판다는 자이언트판다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대나무를 주식으로 먹고, 번식기를 제외하고는 거의 혼자 생활하며 판다처럼 여섯 번째 손가락인 ‘가짜엄지’가 있고, 판다처럼 나무 위에서 휴식을 취할 때가 많습니다. 또한, 레서 판다는 원래 저녁과 밤에 활발하다고 하는데요. 더위에 약해서 낮에는 주로 잠을 자고, 서늘해지는 오후나 저녁부터 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제가 레서 판다를 만났을 때는 시설 안을 너무나도 활발하게 뛰어다니는 중이었는데요. 너구리와 매우 흡사한 꼬리와 판다와는 다르게 작은 몸집이 귀여워서 카메라에 그 모습을 담고 싶었지만 너무 빨라서 제대로 담아내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았답니다.
레서판다 우리의 모습
레서 판다를 만난 후 짧은 터널을 지나면 에버랜드의 터주대감인 황금원숭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황금원숭이는 긴꼬리원숭이과로 역시 적색목록 멸종위기종에 속해 있는 귀한 몸인데요. 레서 판다나 자이언트 판다에 비해 몸집이 작고, 우리가 원숭이를 떠올렸을 때 흔히 생각나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황금원숭이도 고산지대의 침엽수림과 대나무숲에 서식하고, 겉의 털이 황금색을 띠고 있어 황금원숭이라는 명칭을 얻었다고 하네요.
황금원숭이 안내판
관람객들
황금원숭이는 판다나 레서 판다에 비해 여러 마리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관람객들이 몰려오자 시설 내를 마구 뛰어다니며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기 황금원숭이들도 보이기에 사육사님께 물어보니 에버랜드에서는 황금원숭이를 4마리나 출산한 이력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에버랜드의 전문성에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황금원숭이는 자이언트 판다와 레서 판다와 달리 100~200마리씩 무리를 지어 살며, ‘나무 위의 염소’라는 애칭이 붙을 만큼 주로 식물성 먹이를 좋아한다고 하네요. 제가 황금원숭이를 봤을 때도 새끼를 품고 다니며 맛있게 먹이를 먹는 모습이 재미있고 신기했습니다.
황금 원숭이의 사진
황금 원숭이의 사진
판다월드의 주인공인 아이바오와 러바오, 레서 판다, 그리고 황금원숭이들을 만나고 나오니 판다월드의 MD상품을 만날 수 있는 기프트샵으로 연결이 되어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에버랜드에 올 때 항상 인형을 구매하는 저에겐 천국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매점의 사진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쏙 빼닮은 인형들이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요. 같이 판다월드를 관람했던 관람객들도 판다인형, 머리띠, 장갑, 장식품, 장난감 등을 자유롭게 써보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마무리 시간을 갖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에버랜드는 놀이공원 중 특히 다양한 MD를 제작,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판다월드의 제품들은 특히나 더 귀엽고 사랑스러운, 정말 소장하고 싶은 제품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어떤 기념품을 살까하는 저의 내적 갈등이 깊어졌답니다.
판매하는 물품들
판매하는 물품들
판매하는 물품들
오랜 고민 끝에 제가 선택한 MD는 바로 이것인데요! 판다월드의 마스코트 판다와 판다가 제일 사랑하는 대나무가 결합된 깜찍한 디자인의 인형입니다. 대나무 속에 숨어 있는 듯 보이지만 밑으로 손을 넣으면 손가락 인형처럼 판다의 앞발과 고개를 움직일 수 있는! 사랑스러운 MD이죠? 더 많이 구매하고 싶었지만 사무실로의 원활한(?) 복귀를 위해 참았답니다.
기프트샵에서 즐거운 마무리를 짓고 나오니 판다 카페가 보이네요. 판다의 모습이 담긴 음료부터, 허니브레드, 빙수, 판다모양의 식빵이 있는 양송이수프, 그리고 판다 번까지! 정말 ‘판다월드’ 그 자체인 곳이네요.
판다 메뉴
(출처: 에버랜드 판다월드 홈페이지)

판다 인형들

판다가 에버랜드로 온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에버랜드에서 이렇게 멋지고 화려하며, 또한 판다를 위한 섬세함과 정성이 깃든 장소를 만들 것이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단순하게 판다만 만날 수 있는 시설이 새로 생긴 것이었다면 뭔가 시작하려다 만 부족한 느낌이 들었을 텐데, 판다에 관한 영상존, VR체험존, 구석구석 판다에 관한 짧은 이야기와 포토존, 정말 판다가 사는 곳에 초대받은 듯 꾸며져 있는 대나무숲 등… 특히 판다 스토리를 360도의 화면으로 볼 수 있었던 Welcome Ring의 기술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귀여운 아기판다도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하며 에버랜드 판다월드의 사전답사 후기를 마칩니다.

3 추천

TAG



댓글작성은 로그인하신 후 가능합니다.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오류신고 잘못된 관광정보를 발견하시면 신고해 주세요
만족도 조사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 Facebook
  • KakaoTalk
  • Google Plus
  • Kakao Story
  •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