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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 가볼만한 곳 – 유서깊은 저수지에 조성된 서호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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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중심 ‘수원’은 우리 농업과 관련된 기관, 연구지(재배지)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곳입니다. 요 몇년 사이 농촌진흥청 본청 등이 타 지역 혁신도시로 이전해 갔지만 여전히 수원에 남아 있는 시설이 많지요.

옛 농촌진흥청(농진청) 바로 오른쪽에는 23만4천 제곱미터 정도되는 드넓은 저수지 ‘서호’가 있고, 서호 남쪽 제방 아래에는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시험재배장)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경기도 기념물 제200호로 지정된 이 ‘서호(西湖)’는 조선 제22대 왕 ‘정조’ 때인 1799년에 축조된 저수지(인공호수)로, 원래 이름은 ‘수원 축만제(祝萬堤)이나 수원화성의 서쪽에 있다고 하여 ‘서호’라고 부르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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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가운데에는 인공섬을 조성하고 꽃과 나무를 심었으며, 섬과 호수를 배경으로 지는 해를 바라보면 그 모습이 아름다워 ‘서호낙조’라는 표현까지 생겼습니다.

지금의 중부작물부 자리는 축만제 조성 이후부터 나라의 농장, 즉 국영농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니 이 또한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에는 이곳을 도심 속 근린공원으로 꾸며 ‘서호공원’이라 부르고 있는데요.
다소 밋밋해 보이는 공원이지만 이런 역사 배경을 알고 난 후 한 바퀴 둘러보면 느낌이 색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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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공원은 대중교통으로 다녀오기 아주 편리합니다.
가까이에 수도권광역전철 경부선(1호선) 화서역이 있는데, 역 서쪽 5.6번 출구로 나가면 서호꽃뫼공원이란 공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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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산책로를 따라 남서쪽 방향으로 걷다보면 서호천변 산책로와 만나고, 여기서 조금 더 걸어가면 새싹교란 다리와 서호공원 입구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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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공원은 경기도에서 조성한 ‘삼남길’, 수원시에서 조성한 ‘팔색길’이 지나는 곳이기 때문에 곳곳에서 이런 길 안내판 혹은 표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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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은 가장자리를 따라 크게 한바퀴 돌아볼 수 있게 산책로가 나 있는데요.

저는 철로변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간 후, 제방을 지나 ‘옛 농촌진흥청’ 담장길을 걸어 공원 입구(새싹교)로 돌아오는 ‘시계방향’으로 경로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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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정문으로 들어서면 넓은 광장이 있고, 그 왼편(정방향 동쪽)에는 텃밭(시민농장)이 넓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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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입구에는 새마을지도자 연수원터 기념비가 서 있는데, 이곳에서 1983년 3월까지 7만7천8백명 정도의 교육 수료생이 배출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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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서 텃밭으로 이어지는 통로는 덩굴작물이나 곡물을 재배하는 용도로도 쓰입니다.
예전에 왔을 때는 5월 말이라 노랗게 잘 익은 보리가 통로 가득 자라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딱히 볼 만 한게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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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구간으로 나뉜 텃밭에는 여러가지 채소류와 꽃이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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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걸어가면 철길을 건널 수 있는 구름다리가 나오는데, 다리 아래에는 이렇게 철쭉, 영산홍, 자산홍을 빽빽하게 심어 꽃이 필 무렵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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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제방까지는 철로변을 따라 남쪽으로 길이 이어집니다.

진행방향 왼편에는 줄지어 자라고 있는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보이고, 오른편에는 서호 안 인공섬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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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쿼이아 숲은 사실 우드볼 경기장입니다.^^;
경기하는 사람이 없을 경우 이렇게 안쪽으로 걸어봐도 좋습니다.

수변 산책로에는 벚나무와 무궁화나무가 자라고 있고, 그 아래 물가에는 버드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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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에 다다르면 수질정화시설(건물) 앞에 삼남길 안내판을 볼 수 있고, 수원역 방향으로 드넓게 자리잡고 있는 중부작물부도 한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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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오른쪽(정방향 서남쪽)으로 제방을 따라 걷게 되는데요.
제방에는 꼬리명주나비 서식지를 복원해 놓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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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제방 좌우가 밋밋하지만 서쪽으로 갈 수록 제법 큰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서 운치를 더하는데, 나무 아래에 작은 의자가 있어서 잠시 쉬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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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축만제 표석과 안내판도 이쯤에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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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끝에는 배수구 위로 ‘축만교’란 다리가 놓여 있는데, 그 모습이 기차가 오가는 철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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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만교 왼쪽에는 수원시 향토유적 제1호인 ‘항미정(杭眉亭)’이란 아담한 정자가 있습니다.
축만제 조성 당시에 지은 것은 아니고, 1831년(순조 31년)에 화성유수 ‘박기수’가 건립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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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항미정에서 서호의 전경이 탁 트이게 보이는 건 아니지만, 예전에는 앞을 가리는 것이 없어서 전경을 감상하기 좋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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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전체 모양은 독특합니다.
뒷편에서 이렇게 내려다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이 지점에서 한 번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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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미정을 살펴본 후 농촌진흥청 담장길을 따라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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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간에는 담장에 장미나무, 수변에 단풍나무를 점점이 심어 놓았습니다.
특히 장미가 피는 초여름에 그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새싹교가 가까워지면 저수지 방향으로 설치된 작은 탐조대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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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에는 엄청난 가마우지떼가 텃새로 서식하고 있는데, 이외에도 여름철, 겨울철에 여러 종류의 철새가 이곳을 찾는답니다.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드디어 출발점인 새싹교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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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교는 서호천을 가로질러 설치되어 있는데, 차도 바로 옆에 보행자용 다리를 별도로 설치해서 오가는 차량 신경 안쓰고 안전하게 건널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서호의 전경 또한 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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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서호공원을 한 바퀴 둘러봤습니다.

서호를 한 바퀴 돌며 계절별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도 좋고, 삼남길.수원팔색길을 따라 걷다가 살펴 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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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서호 서호공원 서호저수지 수원관광 수원시 수원여행 축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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