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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강나룻길 걷기행사~경기도 연천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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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강나룻길 걷기행사~경기도 연천 가볼만한곳

연천은 경기 북부지역에 자리하고 있어서 그런지 조금 멀다는 이미지와 여행지로는 조금 낯설게만 느껴지는게 사실이었습니다.

아는곳이라고는 작년에 들렸던 전곡선사박물관,재인폭포,아우라지베개용암,역고드름지가 전부더라구요

​지난 4월23일 조금 특별한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각 지역마다 문화,역사,자연을 테마로 한 길 들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연천에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연강나룻길은 임진강의 절경을 바라보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탐방로로

도심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는 호젓한 황토 숲길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끼며 걸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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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행사와 그리팅맨 제막식 현장  

이날 행사는 연천지역과 경기도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연예인,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이번행사를 완전하게 파악하지 못해 옷차림과 신발을 아주 엉성하게 준비했다가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긴 구간을 걸어 당황했지만

걸을때마다 펼쳐지는 풍경에 감탄하며 종착지까지 기분좋게 참여했습니다.

 

 

DSC_0743군남 두루미테마파크 입구에서 시작해 산능선쉼터→산능선전망대→여울길→개안마루전망대→옥녀봉(그리팅맨)→로하스파크 까지

총 6km구간으로 임진강의 옛이름인 연강의 비경을 감상하기 최적의 구간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DSC_0753시작지점에서 꽃씨를 나누어주었습니다.

걸어가면서 꽃씨를 뿌려두면 올 가을에는 예쁜 꽃길이 완성되고 더 아름다운 길이 탄생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으로

꽃씨를 한아름 챙겼는데요​ 무거운 카메라 메고 걸으며 사진도 찍어야하고 꽃씨도 뿌려야하는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또한 무겁기만한 두다리가 너무도 야속했구요

 

DSC_0755걸음이 느리기 때문에 후미에 처지는 것은 당연했습니다.아무리 앞서려고 애를 써 보지만 ​그게 쉽지않더라구요

평소에 숨쉬기 운동만 했으니 초입부터 지쳐 숨을 헐떡이며 걷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고불고불 산등성을 넘어가는 300여명의 긴 행렬과 자연​의 조화가

너무도 멋진 그림을 그려내고 있었습니다.그 그림을 놓치면 후회가 될것같아 ​달리기 시작했어요

 

 

DSC_0761알록달록 울긋불긋한 긴 행렬은 끝없이 펼쳐져 있었고앞선사람들의 발걸음이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너무 장관일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앞서보겠다 다짐하고 힘차게 뒤쫓아보았습니다.

 

숨을 헐떡이며 한발 한발 내 디딜때마다 콧잔등엔 땀방울이 송알송알맺히고두다리는 천근만근이 되어갑니다.

이럴때마다 평소에 운동좀해야지 마음먹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잊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저보다 늦은 발걸음이 있으니 다행이지 뭐예요 ​

 

DSC_0766언덕을 올라 임진강이 바로 보이는 전망좋은곳에 뉘집이지?여기가 명당이로세!!! ​

갑자기 나타난 수백명의 발걸음에 놀란 강아지는 나무 뒤로 숨어버리고 고개만 빼꼼 내보입니다.​

개 집이 부러워보긴 이번이 처음입니다.​숲에서 불어오는 봄바람과 임진강 강바람이 바라 보이는곳~~~

이곳에 앉아 콧노래나 부르고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DSC_0767이곳의 호젓한 숲길은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임진강의 비경이 반겨주었다가 금새 숲의 야생화가 반겨주고 화사한 봄꽃들이 나서서 힘내라 응원해 주고 있는곳입니다.​

언덕을 오를때는 얼굴이 죽상이 되었다가 화려한 철쭉에 힘들었던 땀방울이 사라지고 입가에 금새 미소가 보이는 변덕​쟁이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DSC_0770이젠 반쯤 왔을까?했는데옥녀봉 1,7km이정표를 보니 멀지않은듯합니다.

조금 더 힘을 내보자 스스로 ​응원하며 한걸음 한걸음 내 디뎌봅니다.

여기부터는 완만한 길이​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바로 내리막길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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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초록잎을 막 틔우기 시작한 느티나무 한그루는 엽기적인 그녀 영화속 장면을 떠올리게 했고

일행과 영화 이야기에 금새 빠져들었습니다.

이곳에서 연예인 가족을 만났는데요 ​얼굴은 아는데 이름을 몰라 아는체 하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인사도 못하고 잠깐 우리들의 대화에 동참하게 되었는데 끝까지 모른척하고 뒤돌아섰네요(죄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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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길을 언제 걸어 보았는지 기억도 없을 만큼 정말 오랫만이었습니다.

일행은 너무 좋다며 이런길은 맨발로 걷고​싶다 하면서 정겨운 흙내음을 실컫 들이 마시며 걸었습니다.

이날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렸던날이라 걱정을 했는데 도심과는 다르게 목도 아프지않고 ​걸을만 했어요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장님이 눈을 떴다는 개안마루입니다.

이곳은 조선시대 화가로 유명한 겸제 정선의 화폭으로 잘 알려진곳인데요

저도 눈좀 뜨고 싶어 내려가고 싶었지만 이 두다리가 말을 듣지 않더라구요

먼저 다녀오신분들은 안가면 후회하니 얼른 다녀오라 하시지만 ​제 욕심으로 다른일행분들께 피해나 주지 않을까하여

다음 여행길을 기약하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그나마 이렇게 멀리서라도 바라볼 수 있으니 좋았어요 ​

얼마전까지 민통선지역이라 바로 맞은편 산이 북녘땅이라 해요 그래서 그런지  쉴세 없이 울려퍼지는 사격연습 소리를 들으며 걸어야 합니다

 

 

 

DSC_081060년동안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이번에 탐방로가 만들어지면서 개방되었는데요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된곳이라 보이는 곳마다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났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되어 한걸음 한걸음 내 디딜때마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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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팅맨이 가까이 보이는것을 보니 옥녀봉이 머지 않았나봅니다.

선두주자들은 이미 도착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후미에 처진 저는 발걸음을 서둘러 합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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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 정상에서 ​불과 4km밖에 떨어지지 않은 북녘땅을 바라보고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그리팅맨을 만날수 있는데요

 남북이 소통하고 화해와 평화의 길로 나아가자는 의미로 ​세워졌다고합니다.

 

이날 걷기행사에 설치미술가 유영호 작가님도 동행해 주셨는데요

남북이 서로 마주하며 인사하는 그리팅맨을 북쪽에도 설치하는것으로 구상하였으나  남북관계가 완화되지 못해 아직은 숙제로 남아있다고합니다.

​이 그리팅맨은 남미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에 처음 설치된 후 우리나라에는 강원도 양구에 2호 제주도 서귀포에 3호가 설치 되었는데

이곳에 설치된 그리팅맨은 그중 최대높이로 10m에 달한다고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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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일찍 도착하였으면 작가님으로부터이 그리팅맨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수있었을텐데

늦었기 때문에 하나도 듣지 못하고 이렇게 사진으로만 남기게 되었습니다.​

가운데 밤색모자 쓰신분이 유영호 작가님이신데요 ​이날 제막식에서 명예 연천군민증도 수여 하셨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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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락을 따라 자동차 한대 겨우 지날것 같은작은 오솔길을 옛시간을 추억하게 됩니다.

어릴때는 이런 흙길을 걸어서 친구들과 도란도란 등하교를 하며 오디도 따 먹고 삘기도 뽑아먹고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나더군요

준비되지않아 비록 힘은 들었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길은 얼마든지 다시 걸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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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파크

​마지막으로 가파른 내리막길 아래에 로하스파크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아름드리 홍매화들이 활짝 피어 수고했다 다독여 주었는데요

너무 지친 나머지 그냥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종착지에 도착하자 마을분들이 준비해 주신 맛있는 음식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

잔치국수와 홍어무침,직접 만든 두부와 떡까지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임진강의 옛 이름을 딴 연강 나룻길은 연천군이 13억5천만원을 들여 군남댐∼옥녀봉∼중면사무소 7.7㎞ 탐방로인데요

임진강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도록 3곳에 전망대를, 5곳에 휴식공간 쉼터를 설치했습니다.

경기도 연천 가볼만한곳으로 손꼽힐만 풍경이 그려지는데요 넉넉히 잡아 2시간정도 소요되는 오르락 내리락코스는 걷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거예요

우리가 뿌린 씨앗이 싹이 트고 꽃이 피어날때 다시 한번 가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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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경기도가볼만한곳 연강나룻길 연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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