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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 가볼만한곳-연꽃 가득한 세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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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 가볼만한곳-연꽃 가득한 세미원

올해들어 봄꽃 쫓아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름꽃의 대표격인 연꽃을 담을 때가 왔네요. 이미 아래 지방에서는 연꽃소식이 들려온 때가 한참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서울 근교라 매년 한번은 찾게 되는 양평 세미원인데요. 세미원과 함께 두물머리까지 같이 둘러볼 수 있어서 데이트코스로 빠지지 않는 곳이죠.

배다리를 건너는 사람들

배다리지나서 세미원으로…물과 꽃의 정원이라고 말하는 세미원은 이맘때는 월요일도 개방을 하면서 내내 연꽃의 향연에 빠지는데요. 이번에는 출사를 함께다니는 이웃분들과 같이 했습니다. 일출이라도 볼까하다가 요즘 날씨를 예측할 수가 없는 터라 무리하지 않고 아침에 나섰는데요. 주말이라 일찌감치 나선 차량들 덕분에 조금은 거북이걸음을 하고 들어갔어요. 두물머리 가는길 다리밑에 주차를 하고 반대방향으로 정원을 걷다보니 입구쪽으로 들어설 때와는 왜그렇게 느낌이 다른지..^^ 그탓인가 연꽃은 또 왜이렇게 시들해 보이고 생기가 쏙 빠져서 조화처럼 보이더라구요.

 

만개한 연꽃들

입구로 들어오면 마지막 부분에 만나는 사랑의 연못 주변의 홍련인데요. 이렇게 저렇게 봐도 이상하게 이뻐보이지 않는 겁니다. 그런 내 마음이 그대로 담겼는지 어쩜 사진도 이렇게 이상한 빛을 머금도 생기 없는 연꽃을 만들어내었는지 모르겠어요.ㅎ

연밥을 훤히 드러낸 모습을 보니 이미 한차례 꽃이 피고 진듯하구요. 이후에 피어난 꽃이 이렇게 만발이니… 연지 가득 꽃이 피어서 걸음에는 향기가 가득히네요.

 

들판에 핀 보라색 풍접호

한편에 자그마한 공간이지만 좁게 풍접초가 있습니다. 이꽃도 무리지어 피면 참 이뻐요. 지난해에 올림픽공원에서 봤을때 혼자서 이쁘다 소리를 연신하면서 사진을 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느 꽃이나 그렇지만 무리지어 있어서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긴 하네요. 그런데 사람들은 무리지어 있으면 꼭 뭔가 문제가 생기잖아요.^^

 

 

연꽃 사진 연꽃의 근접사진

다시 걸음은 페리기념연못쪽으로 왔어요. 여긴 입구에서 오면 장독대 분수 바로 앞에 원두막이 하나 있는데 그 앞에 있는 연못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이곳에 있는 연꽃이 제일 맘에 들어서 여기서만 머물렀나 봅니다. 백련과 홍련 사이를 살짝 오가는 정도의 오묘한 빛이라고 할까요. 그런데 이번에 보니 가장자리쪽에 울타리를 쳐 놓아서 가까이 갈 수가 없더라구요.

 

만개한 백련들 수 많은 연꽃들

페리기념연못은 세계적인 연꽃 연구가인 ‘페리 슬로컴’ 선생이 기증한 연꽃을 볼 수 있는 곳인데요. 그가 보내온 연꽃은 페리 선생이 손수 개발한 품종이라는 점. 으레 보던 홑겹의 심플한 연꽃임이 아니라 여러 꽃잎이 겹쳐서 마치 겹벚꽃을 보는 듯하기도 합니다.

이곳이야말로 연꽃이 만발해서 무척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어요. 연지 주변에는 돌거북이도 있고 3층 돌탑이며 멋스러움이 있습니다.

 

개화 직전의 연꽃

역광으로 비쳐드는 빛을 만나고 싶지만 오늘은 정수이가 따끈따끈할 정도로 햇살은 강하고 후텁지근함의 극치… 그래서 연꽃 보느라고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다보니 어찔해서 현기증이 날 정도였어요.

 

 

활짝 핀 연꽃 꽃이 피기 전인 연밥 사진

로우앵글의 재미가 있지요. 그런데 가까이 가지 못하게 울타리를 쳐 놓아서 이렇게 앉아서 보아도 그리 가깝게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긴 합니다. 멀리서 봐도 되는 정도의 장비는 아니라서 답답함이 자꾸만 한쪽 다리를 울타리 너머로 향하게 하지만 그렇게 시작하면 너도 나도 울타리를 넘을거 같아서 두리번거리고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연못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

홍련지가 훤히 보이는 전망데크가 있는데요. 그곳에서 뒤를 배경 삼아서 다들 사진을 많이 담아요. 그 곳을 보니 점프샷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재밌게 봤습니다.

 

 

연꽃 설명판

연지를 지나서 이제 열대수련연못을 찾았는데요. 작년만 해도 연못에 수련이 꽤 다양하고 많은 양이 보였었는데 이번에 보니 수련들이 많이 없어요. 노랑어리연과 몇 종류, 개체도 많지 않아서 “수련이 다 어디로 갔지?”하면서 놀라했었어요. 오히려 수련보다는 정크아트 전시품들과 물관련 조형물들이 더 많아요.

 

연못에 떠다니는 오리들

더위에 오리가족들도 줄을 지어서 연못을 수영하고 있는 중… 한두 마리가 있는 줄 알았더니 꽥꽤 가족들을 불렀는지 조금 있으니 밖에 있던 오리들도 함께 뛰어들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한줄로 나란히 수영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제일 앞에 길을 안내하는 오리가 엄마려니 싶네요.

 

폐품으로 만든 조형물

폐품으로 만든 당나귀 조형물

열대수련연못 일대에는 “물 위에 생명 피다”라는 제목으로 정크아트전을 열고 있습니다. 몇해전에 귀여운 흙조각품들을 본 적이 있는데 그건 참 잘 어울린다 싶었는데 이번에는 폐품으 활용한 정크아트작품이에요. 작품의 크기도 크고 다양해서 볼거리가 될지는 모르겠는데 연꽃과 어울리는 테마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꽃 이외에 볼거리가 있어서 좋긴 합니다. 그런데 번쩍이는 소재들이 많다보니 햇볕이 반사가 되어서 시력을 조심해야 할거 같습니다.^^

여행Tip ====​

관람안내

3월~ 6월 09:00~22:00 / 7월~8월 07:00~22:00 / 9월~10월 08:00~22:00 / 11월 평일 09:00~20:00, 주말 09:00~22:00

12월~2월 09:00~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 5월 1일~ 10월 31일 휴관일 없음)

밤에 보는 세미원 연꽃문화제:  ~7월 31일까지

관람요금: 대인 5,000원, 청소년어린이 3,000원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 031-775-1835

찾아가는길: 중앙선 양수역 하차 도보 7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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