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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여행] 세미원의 낮과 밤을 탐하다, 세미원 연꽃축제 야간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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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피는 계절이 오면 생각나는 세미원. 연꽃축제가 한창인 세미원이나 두물머리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찾는 것을 권한다. 너무 해가 쨍쨍한 한낮에 가면 요즘 같은 무더위에 쉬 지치기 때문에 제대로 구경하기도 벅찰뿐더러 조금 부드러운 빛이 세미원을 감싸는 시간에 거니는 산책에서 세미원의 진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부지런한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면 해 질 녘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6월부터 야간개장하는 세미원의 밤은 덤이다.


세미원 박물관 입구

세미원은 중앙선 양수역에서 도보로 찾을 수 있는 곳이라 서울에서도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6월부터는 연꽃 출사지로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세미원을 찾을 때는 강렬한 태양과 맞설 각오를 하고 떠나는 것이 좋다. 모자와 선글라스를 준비하고 선크림을 듬뿍듬뿍 바른 후 카메라 하나 메고 찾으면 끝.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의 세미원이 사진 담기도 좋고 걷기도 좋으니 무더위가 부담스럽다면 그 시간에 다녀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냇가 위에 징검다리

‘사람과 자연은 하나다’라는 뜻의 불이문을 통과하면 세미원 여행이 시작된다. 점심에 가까운 시간에 찾아서인지 그늘 찾기 바쁘다. 불이문에서 가까운 곳에 징검다리 길이 있는데 나무그늘 때문인지 시원하기도 하고 걷기도 좋다. 좋은 사람이 있다면 함께 걷고 싶은 길.

연못을 가득 채운 연잎과 연꽃 연못을 가득 채운 연잎과 연꽃

7월의 세미원에도 연꽃이 한창이다. 홍련지와 백련지 사이를 걸으며 산책하는 맛이 일품. 한낮에 찾았다 야간개장시간에 맞춰 다시 찾았는데 역시 더위가 한풀 꺾인 늦은 시간이 걷긴 더 편하고 빛도 부드러워져 연꽃의 모습도 말랑말랑.

다리 및 분수대 다리 밑 공연장 연못에 떠 있는 연잎들

세미원을 몇 년 만에 찾았더니 그동안 많이 달라졌다. 그래서 볼거리가 더욱 풍부하단 인상을 받았다. 조각공원도 꾸며져 있어 작품을 감상하며 걷는 재미도 솔솔.

수 많은 연잎들 연잎 옆에 핀 연꽃

그래도 세미원의 메인은 연꽃이다.

피어난 붉은 꽃 들판 위에 보라색 꽃

하지만 세미원에 연꽃만 있는 건 아니다. 곳곳에서 여행자를 반기는 꽃들. 여름은 푸름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 세미원.

연밥에 올라 선 잠자리

물구나무 서 있는 잠자리가 걸음을 멈추게 하고 사진으로 그 모습을 담게 한다. 한참을 이렇게 물구나무 서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는 잠자리가 사는 세미원.

음식을 파는 매점 식혜 한 잔

연을 주제로 한 곳이어서 그런지 먹거리 역시 연으로 만든 것들이 많다. 세미원 초입에 있는 카페에서 연자(연씨앗)으로 만든 먹거리 시식을 했는데 별미다. 이제와서 그때 사 오지 못한 걸 땅치고 후회하는 일인. 한여름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연식혜도 있으니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세미원의 야경 밤을 밝히는 등불들

올 것 같이 않은 밤이 세미원을 찾아오면 세미원의 색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다. 6월 말부터 야간개장을 시작했는데 두물머리와 함께 오가며 산책하면 좋을 것 같다. 열수주교 배다리엔 오색들이 밤바람에 살랑이는데 한여름 데이트 코스로 손색이 없다. 단 모기는 조심할 것.

배다리에 앉아 있는 왜가리

달밤을 즐기는 건 세미원을 찾은 사람뿐이 아니다. 왜가리 한 마리가 배다리에 내려앉아 달밤을 음미하는데 오가는 사람 아랑곳하지 않고 서 있는 모습에 발걸음이 절로 멈춰진다. 사방에서 셔터 소리가 요란하고 가끔 플래시도 빵빵 터지는데 하염없이 달밤을 즐기는 왜가리 모습이 인상 깊었던 세미원.

약속의 정원 입구 백조 조형물

세미원의 밤은 산책하기 좋다. 입추가 올 때 가지 열대야가 이어지는 밤 세미원 야간개장을 메모해두었다가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무더위에 잠이 오지 않는 밤. 술 한 잔보다 양수리 드라이브도 하고 세미원으로 밤마실 떠나보는 건 어떨까? 술 한 잔보다 가벼운 산책이 숙면엔 더 도움이 된다.

큰 연잎과 연꽃

세미원 야간개장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빅토리아 연꽃. 마침 빅토리아 연꽃 한 송이가 피었는데 이 주위에 수많은 진사들이 몰려들어 사진촬영에 열중이다. 빅토리아 연꽃은 처음에 흰 연꽃을 피웠다가 날이 밝으면 다시 수면 아래로 숨었다 다음날 붉은 꽃으로 피어오르는데 자정 무렵에 왕관 모양으로 활짝 피는데 이를 ‘빅토리아 연꽃 대관식’이라고 한다. 세미원 폐장시간은 오후 10시로 ‘빅토리아 연꽃 대관식’을 정식으론 볼 수 없지만 이 점을 이벤트로 활용하여 대관식이 예상되는 날 관람시간을 연장하는 센스를 발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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