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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가볼만한곳, 양평군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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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방학을 했고 날씨는 덥고, 방학때 갈만한곳을 찾는 부모님들을 위한 좋은 정보 하나 알려드려요.

양평에 가면 군립미술관이 있는데 그곳에서 9월 4일까지 ‘미술로 떠나는 세계여행 – I 아프리카’가 열리고 있답니다.

저에게 있어 아프리카는 신비스러운 대륙이기는 하지만

너무 많은 가면들을 봐서인지 조금은 무서운 곳이기도 해요.

제가 가지고 있는 이런 신비스럽고 막연히 두려운 감정을

아름다운 곳으로 바꾸어준 전시회가 바로 양평군립미술관의 아프리카랍니다^^

빨간색 대형 코끼리 풍선이 있는 미술관 앞 전경

양평 군립 미술관

양평은 인구비례로 봤을 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예술인들이 모여사는 고장이라고 합니다.

양평군의 미술문화 확산과 육성을 위해 2011년에 개관한 양평군립미술관입니다.

미술관이어서인지 건물 디자인도 특이하고 호기심을 갖게 하는 곳이었어요.

아프리카 미술전

미술로 떠나는 세계 여행이라니…

아이들과 함께 방학때 갈만한 곳으로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어디 있겠어요?

워터파크? ㅎㅎ 워터파크도 한번쯤은 다녀와 줘야 하지만

이렇게 미술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것도 알찬 방학이 되지 않겠어요?^^

실내라 무더운 여름에 찾기도 딱 맞은 곳이에요.

해설가 분과 함께 한 미술전

양평군립미술관에서 아프리카와 만나는 공간은 지층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전시실 입구로 들어서면 마치 아프리카의 넓은 초원에서 동물을 만나는 듯한 전시실을 만나게 됩니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동물그림들이 있다니. 처음부터 아프리카에 폭 빠져들 것 같았습니다.

미술 작품들

피터 응구기의 작품에 나오는 동물들은 대부분 홀쭉하거나 뚱뚱한데

이것은 현실이 고단할지라도 웃음을 잃지 말라는 피터의 지론이라네요.

아프리카 하면 아픔이 더 많이 느껴졌었는데 피터의 메시지를 읽으며 조금 부끄러워집니다.

미술 작품들

그림의 컬러가 참 원색적이면서도 촌스럽지 않고 아름다우면서도 웃음을 짓게 하는 좋은 그림들이에요.

더구나 그 소재가 동물이라 아이들과 나눌 이야기도 많을 것 같아요.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가면

다음 전시실로 이동하는 공간은 약간 비스듬하게 올라가는 길이에요.

제가 조금 무서워하는 가면들이 전시된 공간인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가면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거 같아요.

양쪽 벽에서 볼 수 있는 아프리카의 생활상들

전시공간 양쪽 벽에는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문화활동, 가옥,형태, 가족문화와 재래시장, 산업 등 대자연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릴랑가의 작품

제가 이번 아프리카 전시회를 통해 가장 좋아하게 된 아프리카의 화가 릴랑가랍니다.

조지 릴랑가는 탄자니아 출신의 작가로 전통을 중요시하면서도

아프리카 현대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온 작가이며

세상만사를 아이처럼, 동화처럼 살면서 작업하여 20세기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해요.

이런 작가를 왜 이제서야 알게 된 것인지^^;;

그러니까 이번 여름방학 때 아이들 데리고 한번 다녀오세요.

여름방학때 가볼만한곳 양평군립미술관으로요.

릴랑가의 작품 릴랑가의 작품

릴랑가 그림의 세 가지 코드

1. 즐거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인간의 욕구를 긍정해야 한다.
2.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조화와 결속은 인간의 존재의미를 깨닫게 한다
3. 삶에 대한 리드미컬한 움직임은 인간의 영혼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그의 그림을 좀더 오래 들여다 보며 생각해야 할 이야기들이지만 뭔가 마음에 와 닿기는 합니다^^

릴랑가의 작품

아프리카에서는 화구가 우리나라처럼 그렇게 전문화되어 있지 않아서

버려진 재료를 모아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합판, 양가죽 등을 이용해서 그렸고 물감도 없었기 때문에 자전거 도료로 그림을 그렸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그림에 비해 색감도 다르고 훨씬 강렬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양가죽에 그린 그림 같은데 정말 아름답습니다.

릴랑가의 작품

릴랑가의 그림에서는 인간의 모습과 신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릴랑가는 신과 인간을 하나로 묶어서 인간의 삶과 의식을 평화의 세계로 인도한다고 하네요^^

엔도이 두츠의 작품

엔도이 두츠는 서민 지역의 무질서한 모습을 100개의 작은 그림들로 표현하고

그것을 하나의 그림처럼 보이게 하고 그래서 두츠는 자신의 그림을 살아있는 생명체라고 한다네요^^

엔도이 두츠의 작품 엔도이 두츠의 작품 리차드 키마시의 작품

지금까지 봤던 아프리카 화가들과는 다른 색감, 다른 느낌의 그림이었어요.

리차드 키마시가 즐겨 사용한 색은 보라색인데 보라색은 붉은색과 푸른색의 어우러짐을 말하고 있어요.

아프리카에서 붉은색은 삶에 대한 열정의 빛깔이고

푸른색은 삶에 대한 침묵의 색채이고 밤의 색이랍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유령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이 등장인물은

인간적인 신의 모습일 수도 있고 신적인 인간의 모습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참 크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유롭기도 하고^^

그림들

모딜리아니의 그림을 연상시킬 만큼 목이 긴 주인공들.

인물들의 긴 목은 아프리카의 복잡한 심리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긴 목은 신 혹은 하늘에 가까워지고 싶은 종교적 의미를 이탈하는 것으로

개인의 존엄성 내지는 개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남의 주목끌기를 좋아하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하고 있어요.

조지 릴랑가의 그림

앞에서 봤던 그림과 조금 비슷하죠?

제가 이번 전시회를 둘러보면서 좋아하게 된 조지 릴랑가의 손자가 그린 그림이에요.

외할아버지인 조지 릴랑가로부터 작가로서의 가르침과 많은 영감을 받아서

릴랑가 스타일을 이어나가고 있는 화가랍니다.

그림들 모계사회인 아프리카를 보여주는 그림

모계사회인 아프리카를 보여주는 그림.

팅가팅가 작가 바문족의 조각

바문족의 잔조각에는 진화라는 시간의 길이가 투영이 돼 있답니다.

꼬리를 기점으로 인간의 유전자와 20% 가 같은 10억 년 전의 선충에서부터

40%가 같은 5억년 전의 곤충 그리고 2억 년 전의 파충류가 조각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이것은 인간이 다른 종의 생명체를 흡수하면서 여기까지 온 것임을 짐작하게 한답니다.

밤바라족의 조형물

밤바라족의 신화에는 최초의 인간이 여성성과 여성성이 아닌 두 종류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최초의 인간을 여자 중심으로 해석한 것인데 그것은 성별에 대한 구별이나 차별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에요.

여성성을 통하여 생명이 확대되는 과정과 신과의 소통문제에 주목하기 위함이랍니다.

양평군립미술관에는 이번 전시회 말고도 다양한 아프리카 부대행사를 하고 있어요

– 아프리카 문화예술제
– 주말 전시연계 교육
– 아프리카 체험전 교육
– 미술관 음악회
– 어린이 뮤지컬 어린왕자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체험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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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양평가볼만한곳 양평군립미술관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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