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이야기거리 > 공감여행기 > [가평여행] 여름 계곡여행, 어비계곡

추천여행기

[가평여행] 여름 계곡여행, 어비계곡

Facebook에 게시물 공유하기Twitter에 게시물 공유하기Email에 게시물 공유하기Print에 게시물 공유하기Share

해를 거듭할수록 여름은 더 이상 우리의 기억 속 여름과는 다른 형태로 다가온다. 동남아의 어느 나라에서 느꼈던 공기의 기운을 닮아가는 한국의 여름. 땀을 잘 흘리지 않는 적어도 묽은 물 같은 땀이 송골 거리던 내 몸에도 끈적이는 땀이 몇 해 전 여름부터 찾아오기 시작했다. 이런 놀라움을 선사하는 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활짝 열린 모공이 오무라드는 곳이 있다. 계곡이다.

어비계곡

9시쯤 중앙선 상봉역에서 지인들을 만나 아신역으로 향했다. 아신역에서 택시 두 대를 수배해서 찾은 곳은 배넘이고개. 택시문을 열고 고개에 발을 내려놓은 순간. 신선하고 시원한 바람이 우릴 맞이한다. ‘여름은 이 바람에 실려 아랫동네로 내려갔나 보다!’ 어찌나 그 바람이 시원하던지 한참을 그 자리에 멈춘 채 공기를 들이마시고 바람을 쐰다.

이곳이 도로 한복판이란 걸
잊은 채 말이지.

배넘이고개에서 갈현마을로 가는 길 배넘이고개에서 갈현마을로 가는 길

배넘이고개에서 갈현마을로 가는 길은 쉬엄쉬엄 걷기도 드라이브하기도 좋은 길이다. 가끔은 라이딩을 즐기러 온 사람들도 만나는 길. 이 길은 가을에 오면 더욱 멋지다고.

야생화 야생화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동무 삼아 걷기 좋은 이 길 주변에는 각종 야생화가 피어나 있었다. 녀석들을 찾는 재미 담는 재미가 쏠쏠한 산책길.

갈현분교장 터를 알게 해주는 비석 갈현분교장에 생긴 카페

길은 어느덧 갈현마을에 닿았다. 마을 입구엔 작은 카페가 있는데 이곳은 예전에 갈현 분교가 있었던 자리라고 한다. 분교로 사용되었던 건물을 그대로 남겨두고 그 안에 카페가 생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스쳐가는 갈현마을.

갈현마을 갈현마을

계곡을 끼고 있는 마을이어서 그런지 피서를 즐기는 여행자들로 가득한 갈현마을.

어비계곡

갈현마을에서 어비계곡을 따라 내려가면서 보니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어비계곡에서 피서를 즐기고 있었다.

민기남집

맛보고 싶었던 민기남집. 장작불 앞에서 닭매운탕을 맛보는 사람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이색 풍경에 동참하지 못함이 아쉬웠던 곳. 담에 좀 선선할 때 봐서 함 맛봐야지 하고 돌아선다.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

민기남집 앞 계곡에선 닭매운탕을 맛보고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준비해온 간식들 준비해온 간식들 준비해온 간식들

민기남집을 뒤로한 채 어비계곡을 따라 내려가면서 우리도 자리를 잡았다. 우리가 준비해온 건 대략 요 정도? 물놀이로 빠진 체력을 보충하고 또 물놀이하고를 몇 번이나 반복하며 즐기던 어비계곡.

계곡에서 신난 우리들

10초도 버티기 힘든 자연폭포 안마기에는 왜 자꾸 가까이 가려고 하는지. 육수 빼던 그 여름은 어디로 갔는지. 여름이 실종된 어비계곡에서 신이 났던 우리들.

어비계곡 폴라포 어비산 등산로

얼마나 물 안팎을 드나들며 놀았을까? 이제 슬슬 집에 가야 할 시간. 무더위 잠시 산행 욕심은 버리고 즐겼던 계곡 물놀이. 택시를 기다리며 폴라포 하나 입에 물어본다.

설악 버스터미널

집에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올려다본 설악 버스터미널 간판. 아주아주 오래된 발음의 ‘뻐스’ 라는 단어가 구수하게 느껴지던 가평 설악 터미널의 오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찜통더위에 헉헉 되겠지만 내 몸은 어비계곡의 시원함을 오래오래 기억하며 힘내길.

어비계곡 안녕!
난 도시에 머문 여름을 맞이하러 도시로 향한다!

0 추천

TAG 가평여행 계곡여행 어비계곡 여름여행



댓글작성은 로그인하신 후 가능합니다.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오류신고 잘못된 관광정보를 발견하시면 신고해 주세요
만족도 조사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 Facebook
  • KakaoTalk
  • Google Plus
  • Kakao Story
  •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