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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가볼만한 곳 – 세미원 야간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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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세미원 입구

지난 주 토요일에는 원래 쉬는 날이었지만, 추석 전까지 회사일이 많이 밀려있어 출근하고 저녁까지 일을 하다가 그냥 퇴근하기 뭐해서

마침 세미원에서 요즘 야간개장을 하고 있기에 한번 가봤습니다. 그동안 세미원에 여러번 가봤지만 야간에 가보기는 처음이었네요.

 

 

커다란 불이문의 사진

밤 8시가 다 되서 도착…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면서 문닫는 시간이 몇시냐고 물어보니까 10시까지라고 합니다.

2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보겠다 싶었는데, 모처럼만에 장노출을 많이 촬영하느라 시간이 좀 부족하더군요.

 

 

국사원 주변 징검다리들

세미원 입구라 할 수 있는 “불이문”(위사진)을 지나고나면 국사원 주변으로 징검다리가 근사하게 놓여있는걸 발견하게 되는데,

이 징검다리를 건너보니까 낮에 건너는 것보다 밤에 건너는게 더 재미있고 신기하더군요.​

 

 

환하게 불이 밝혀진 장독대 분수

징검다리를 다 건너고 나면 “장독대분수”가 나타나는데, 이 곳은 방문객들이 세미원에서 인증샷을 많이 찍는 곳 중에 한 곳입니다.

물론 저처럼 사진을 취미로 하는 분들한테도 인기가 꽤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항아리 분수에서 쏟아져 나오는 물줄기

삼각대를 받치고 수많은 장독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수를 담아봤는데, 생각처럼 예쁘게 잘 안담깁니다. 땀 삐질~

 

 

항아리 분수에서 쏟아져 나오는 물줄기

오랜만에 들고 나간 단렌즈로도 담아보는데 역시나 쉽지가 않습니다. 어쨌든 이 곳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었네요. ^.ㅜ

 

 

야간 조명에 반짝이는 양수대교

​”페리기념연못”을 지나 “백련지” 부근에 다다르자 양수대교가 눈 앞에 나타납니다. 6번국도를 타고 흐르는 차량들의 괘적과

가로등 불빛이 무척이나 근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밤에 가보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대목입니다.

 

 

빛을 받아 밝게 빛나는 백련

백련지 중간중간에 듬성듬성 피어있는 백련들… 세미원의 연꽃은 요즘 무더위를 떠나서 시기적으로 끝물이 맞는 것 같습니다.

 

 

어둠 속에서 만개한 분홍빛 풍접초

대신에 이렇게 향기가 진한 분홍빛 풍접초(족두리꽃)들이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아줍니다.

 

 

등불에 꾸며진 시인들의 시

​”백련지”와 “홍련지” 사이의 산책로를 천천히 걷다보면 이렇게 다양한 시들을 감상할 수 있는데, 밤에 조명이 들어와서 그런지

낮에 보는 것 보다 그 느낌이 훨씬 더 좋습니다.​ 아무래도 세미원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시 위주로 선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메라 플래쉬에 밝게 빛나는 빅토리아 연못

“홍련지” 옆에는 빅토리아연못이 있는데, 다른 곳에서 보기 히든 빅토리아 연꽃을 찍기 위해 많은 진사님들이 모여있습니다.

 

 

빛을 받으며 물을 뿜어내는 용모양 분수대

“​열대수련연못” 주변에는 용모양의 분수대를 비롯해 여러 종류의 분수대가 있어서 한여름 밤에 산책나온 사람들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밤에 분수들을 보니까 주변조명이 더해져서 확실히 낮보다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빛을 받아 빛나는 폐품 전시품

그리고, 열대수련원 주변에는 다양면서도 작품성이 뛰어난 조각들이 많이 있어서 머무는 동안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습니다.

그나저나 이 작품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병사(?)가 기타 연주하는 장면을 아주 익살스럽게 묘사했네요. ^^

 

 

빛을 받아 빛나는 폐품 전시품

이 곳에 있는 작품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쓰다 버린 고철이나 폐자재 등을 재활용해서 멋진 작품으로 재탄생되었는데,

이런 작품들은 예술적 측면 외에도 아이들이나 학색들에게 교육적 가치가 충분히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빛을 받아 빛나는 폐품 전시품

이 작품은 그날 만나본 여러 작품 중에 개인적으로 제일 인상깊었던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 대한 느낌을 제대로 설명할 순 없지만…

암튼 뭔가 요즘 힘들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와닿는 부분이 많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밝게 빛나는 세한정 건물

양수대교 밑을 지나 “세한정”으로 넘어왔습니다. 저 멀리 배다리가 살짝 보이네요. ​세한정은 ‘약속의 정원’으로 추사 김정희 선생과

그의 제자 이상적 사이의 아름다운 ​사연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저 안으로 들어가보면 그 사연이 어떤 사연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세한정 안의 전경

중앙에 보이는 검은 바탕에 그려진 그림이 김정희선생께서 그리 “세한도(歲寒圖)”라고 하는데, 이 세한도에 얽힌 사연과 역사,

그리고 그와 관련된 많은 스토리를 이 곳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미원에 가시는 분들께 꼭 들려보라고 추천하는 바입니다.

 

 

밝게 빛나는 배다리와 양수대교

야간에 와서 보니 밑에 보이는 배다리의 야경과 위에 보이는 양수대교의 야경이 서로 잘 어울려서 참 보기 좋습니다.

배다리는 정조시대의 배다리를 재현한 것으로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연결해줍니다.

 

 

빛을 발하는 한 쌍의 고니 구조물

세미원 제일 끝자락에 가면 “사랑의 연못”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도 이렇게 고니가 예쁜 하트모양을 하고 있는 LED조명 포토존이

저처럼 혼자 온 사람들의 염장을 지르고 있습니다. ^^ 사랑하는 사람과 이 곳에 가서 멋진 인증샷을 담으면 정말 좋겠지요?

 

 

멀리 야경이 빛나는 두물머리

저 배다리를 건너 두물머리로 가서 그 곳의 야경을 담고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시간이 많이 부족했네요. ^^

 

 

조명이 비춰지는 징검다리

다시 징검다리가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왠지 안으로 들어갈 때 보다 밖으로 나갈 때가 더 예뻐보였습니다.

 

 

맑은 냇물

징검다리를 따라 흐르는 냇물에 조명이 반사되는 장면을 장노출로 담았더니 색다른 느낌의 사진이 만들어졌습니다.

 

 

세미원 입구

마지막으로 연꽃박물관을 둘러보려고 갔는데, 아뿔싸! 밤 10시가 넘어버렸더라구요. 분수대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까먹은 결과입니다.

 

 

세미원 내부 전경

시원한 아이스커피라도 한잔 마시려고 박물관 1층에 있는 카페에 들어갔더니 아쉽지만 카페도 10시에 마감한다고 하더군요.

 

세미원 야간개장은 11월 말까지 합니다. 아직 못가본 분들은 낮에 가서 고생하지 마시고 시원한 밤에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저처럼 모기가 좋아하는 피를 가진 분들은 모기퇴치제를 꼭 준비하십시오. 아직은 여름이다보니 모기가 많이 있답니다.

제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저녁에 두물머리를 천천히 둘러보다가 해가 지고나면 세미원으로 넘어오는 코스가 좋을 것 같습니다.

 

[세미원 관람안내]

관람시간 – 7/8월 07:00 ~ 22:00, 9/10월 08:00 ~ 22:00

관람요금 – 성인 5,000 / 청소년, 어린이 3,000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용담리 430-6)

문의 – 031)775-1835, H/P : www.semiw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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