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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평강식물원’로 가을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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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풀과의 관목 식물로 높은 산이나 바위틈에서 자라는 식물인데, 언제나 성급히 마음만 앞서는 계절이 봄이라면 항상 마음보다 먼저 오는 계절이 가을입니다. 낮기온이 높아서라기보다는 초록의 양감이 크게 느껴져서 아직은 가을이라 부르질 못했는데요. 이렇게 계절의 경계면에 서서도.. 여전히 제 마음은 여름 쪽에서 미적대고 있었네요. 

그런데 제대로 가을을 만나고 왔습니다. 경기도 포천은 해발고도가 높아서 벌써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더라구요. 화살나무 잎이 빨갛게 물들고 있었고 여름꽃들이 아직 피어있긴 하지만 꽃 진 자리를 꿰찬 열매들도 같이 영글고 있으니까요. 

가을을 마중하기 위해 다녀온 곳, 경기도 포천의 <평강식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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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타이어로 만든 조각작품은 꽤 자주 보아왔는데… 이렇게 화분으로 활용한 건 처음 봤네요. 버려질 타이어에게까지 생명을 불어 넣은 듯, 식물과 꽤나 잘 어울려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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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식물원>은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이 몇 십년 동안 가꾸고 만들어 온 사설식물원입니다.  동의보감 약용식물원은 그런 평강식물원의 정체성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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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18만평 규모의 평강식물원 곳곳의 전시원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식물원  해설 안내는 단체 관람객 우 선이라고 하는데, 해설 안내를 원한다면 방문 전에 전화로 문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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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바로 암석원. 2006년 개원한 <평강식물원>은 암석원, 들꽃동산, 고산습원, 자생식물원, 만병초원, 습지원, 잔디광장, 연못정원 등의 12개의 테마가든으로 구성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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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석원 식물, 만병초, 단풍나무, 호스타, 수련 등 7천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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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석원에서 만난 백리향. 꿀풀과의 관목 식물로 높은 산이나 바위틈에서 자라는 식물인데, 백리향 덕분에 암석원 일대에 좋은 향기가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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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취와 비슷한  동의나물.  평강식물원은 국내외 자생식물 종자의 수집, 증식을 고집하는 식물원입니다. 앞으로는 세계 각국간 종자 전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하는데, 먼저 이런 식물종의 보존에 대해 사명감을 갖고  종자 보존, 확보에 노력하는 곳이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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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용담과 비슷해 보이는 과남풀. 습지에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크기변환_13요즘 우리 땅 들판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꽃이 아닐까 싶네요… 마타리꽃. 어찌나 키가 큰지 마타리 꽃밭에 들어서면 진짜 야생화 밭 분위기 제대로입니다. 태양을 닮은 색깔로 가을 소식을 전해 주는 기분 좋은 꽃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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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리꽃이 뒤덮고 있는 야생화 언덕.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듯 자연스런 풍경이 정말 근사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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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드라마 촬영지로도 종종 선보이는 곳이기도 하구요.

크기변환_14마타리와 어우러져 절굿대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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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의 오이풀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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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랑스러운데, 냄새는 고약한 누린내풀(어사화, 노린재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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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장근 꽃은 처음 보았습니다. 호장근은 초본식물인데도 거의 목본식물 만큼이나 크게 자라죠. 습지를 좋아하고 약재로도 사용되는 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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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 나들이가 참 즐거운 이유는, 마치 돋보기를 들고 보듯  식물 하나하나는 관찰하는 재미가 있으면서도, 멀리 눈을 들었을 때  들어오는  자연의 풍경들을 풀샷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 날 평강식물원을 방문했을 때만 해도 낮기온이 높아 덥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고개 들어 보니 벌써 가을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더라구요.

다음은 제가 미리 만난 가을 풍경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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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초록이 물러나고 마치 물감이 스며들듯 주황 빛이 초록 빛 풍경화의 사이사이 빈 공간들을 채워나가고 있었습니다. 억새와 사초들은 이미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고, 이렇게 화살나무는 가장자리부터 빨갛게 물들어가고 있었구요. 가을 단풍 중 최고는 역시 화살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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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홍과 백당나무, 마가목 열매가 가을 맞이를 벌써 마쳤더라구요. 여름이 떠난 자리에 가을이 벌써 왔다고, 그렇게 소근대는 듯 했습니다. 평강식물원은 해발고도가 높은 곳이라 가을이 더 이르게 와 있나봐요.. 바람이 선선한 것이 이젠 진짜 가을이지만 조금 더 찐하게 가을을 느껴보고 싶다면, 경기도 포천의 <평강식물원>으로 가 보시길요.

 

평강식물원: 홈페이지 클릭 http://www.peacelandkorea.com/index.html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668 / 031-531-7751

 

<입장시간>

4월~10월 (하절기) 평일: 오전 9시~ 오후 6시 / 주말: 오전 9시~오후 7시

11월~3월 (동절기) 평일/주말 : 오전 9시~ 일몰 전

(식물원 전체를 둘러 보는 데 2시간 정도 소요되니 시간적으로 여유를 갖고 방문하시면 좋아요)

 

<입장요금> 

(하절기) 성인 6천원, 청소년 4천원

(동절기) 일괄 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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