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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가볼만한곳-신구대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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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가볼만한곳-신구대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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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에서 이맘때 꽃무릇 담는다고 하면 길상사만 생각을 했었는데요. 먼저 다녀오신 이웃님이 신구대식물원에도 군락지가 있다는 말씀에 어디 지음에 있을까 궁금했었어요. 그것도 작은 규모가 아니라 꽤 넓게 분포되어 있다는데요. 그래서 9월말경에는 꽃무릇축제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축제 관련 소식은 아는 분만 알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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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 수목원 나들이는 언제나 마음도 편하고 여유가 있어서 참 좋아요. 그리고 자연이 보여주는 변화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서 자주 들러도 실망할 일이 없어요. 이곳은 식물원 안으로 들어서면 중앙광장화단이 있는데요. 그 주변으로 소품을 이용해서 아기자기한 공간이 많아요. 그래서 사진을 담으려고 오는 분들도 많은데요. 일단 변화된 모습을 보기 전에 꽃무릇을 찾아서 직진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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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식물원, 교재원을 지나서 좀더 안으로 들어가니 언덕으로 붉은빛이 보이기 시작하는 겁니다. 보이는 것이 다이려니 했는데 주변으로 언덕길이며 꽤 넓은 공간에 식재되어 있더라고요. 전혀 상상하지 못한 곳에 생명들이 꿈틀대고 있었나 봅니다. “어머나.. 여기 이렇게 많은 꽃이 있었구나” 하고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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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잘 드는 곳은 이미 시들한 꽃도 있지만 그늘이 있는 곳이랑 위치에 따라서 아직 개화를 하지 않은 것도 많이 보입니다. 처음 이곳은 지금 보이는 것보다 꽤 넓은 곳에 식재를 했다고 해요. 그런데 심은만큼 많은 수의 꽃을 피우지 못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꽃무릇명소가 남부지방에 분포한 것을 보면 따뜻한 환경에서 더 잘 자라는 종인거 같은데요. 기온차인지 주변의 환경이 문제가 있는 건지 생각만큼 개화가 쉽지 않나 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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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되돌아 나오면 멸종위기식물원이 있어요. 그곳에서 눈에 띄는 것이 단양쑥부쟁이였는데요. 말로만 듣던 그 유명인사인데.. 내 눈엔 쑥부쟁이로도 보이고 벌개미취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저 눈으로 보면서 가벼운 걸음이 이어집니다. 이 가을날도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 주던 청동 두꺼비 분수광장. 가을날이라도 분수는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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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유난히 이쁘다보니 자꾸만 눈이 하늘로 향하게 되네요. 이렇게 눈앞에 꽃을 가득 두고도 하늘과 같이 넣고 싶어서 자세를 낮추고 또 낮추게 됩니다. 그냥 부추꽃인가 했는데 두메부추란 이름을 갖고 있어요. 어린잎은 식용을 한다고하니 우리가 흔히 아는 부추랑 그리 다르진 않나 봅니다. 이름에서 산바람이 느껴지는 것이.. 하늘과 가까워서 꽃도 보랏빛을 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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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광장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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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광장화단이 훤히 내려 보이는 하늘정원을 돌아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입니다. 첫방문이라면 필수코스인데요. 화단이 매번 옷을 갈아입고 디자인이 달라져서 올때마다 올라가게 되는 거 같아요. 입구쪽 건물 위쪽, 그러니까 건물의 지붕의 되나요. ㄷ자 형으로 둘러서 돌아볼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어요. 그냥 전망대로만 아니라 이 공간도 하나의 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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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소품이 화분으로 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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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앙광장화단을 살펴볼까요. 계절마다 그 계절을 보여주는 꽃이며 초록식물도 시선을 끌지만 올때마다 소품들이 바뀌어서 새롭습니다. 아이디어 돋는 젊은 친구들의 솜씨가 담겨서 그런가요. 생활속 지나치기 쉬운 소품을 재활용한 솜씨가 돋보입니다. 대학교 학생들은 이곳이 바로 실습장일테니.. 저도 다시 공부하면 식물들을 알아보고 싶단 생각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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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개구리 옆에 있는 커다란 꽃은 닥풀꽃인데요. 꽃송이가 참 탐스럽게도 큽니다. ​한방에서는 꽃과 뿌리, 종자까지 약재로 사용한다고 하고요. 닥나무는 종이를 만들 때 사용하고, 닥풀은 닥나무로 한지를 만들 때 사용하는 풀이라고 해서 닥풀이라고 하네요. 뿌리를 물에 담그면 끈적끈적한 점액이 나온데요. 식물의 세계는 참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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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도 화분으로 변신하는 곳. 실제 사이즈의 변기는 너무 깨끗해서 재활용인지 정말 화분으로 만든 건지 모르겠지만요. 여기서 좋은 아이디어를 얻어가곤 합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담아 두었다가 나중에 정원 꾸밀 때 적극 활용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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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릴 기운이 소진되었는지 바닥에 누운 자전거에도 생명이 자라고 있습니다. 다육이를 이용해서 자전거 바퀴며 곳곳을 채워서 장식을 했더라고요.  그리고 낡은 바퀴도 항아리도 그 무엇도 화분이 되지 않을 것이 없구나 싶었습니다.

이렇게 수목원 나들이는 마무리를 하고 카페에서 한참이나 여유를 부렸습니다. 가끔은 많은 것을 욕심내기보나 포기하고 여유를 부릴 줄도 알아야겠지요.

성남 신구대식물원의 가을로 가는 즈음, 이렇게 군락을 이룬 꽃무릇을 본 것으로도 충분히 새로운 만남이었습니다. 그리고 10월에는 가을꽃축제를 한다고하니.. 어떤 꽃들이 맞아줄지, 그때도 다시 찾고 싶어집니다.

여행 Tip ===

관람시간: 09: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입장료: 성인 7,000원, 초중고 5,000원, 유아 3,000원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적푸리로9 (상적동 123-1) // 031-724-1600

찾아가는길: 8호선 모란역  5번출구 ->마을버스 11-1 -> 신구대학교 식물원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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