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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지, 공항가는길 장욱진 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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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찍 일어나 이것저것 일을 하다 갑자기 볕을 받으며 걷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따뜻하게 머플러까지 하고 길을 나섰는데 오늘은 날씨가 많이 좋았습니다.

덕분에 살짝 땀도 났고^^

날씨 덕분에 제가 느끼고 싶었던 딱 그 공기, 그 바람을 느끼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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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가옥, 공항가는 길 그 고택~^^

근처에 장욱진 고택이 있는데 찻집도 좋고 한가하게 다녀오기 딱 좋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가끔씩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녀오는 곳이에요.

지난 가을에도 몇 번이나 다녀오고 싶었는데 ‘공항가는 길’ 촬영 중이라

운이 좋으면 이상윤과 김하늘을 볼 수 있겠지만

왠지 소란스럽고 한가하게 제가 즐기던 그런 곳이 아닐 것 같아서

미뤄두었다가 이제야 다녀왔네요.

공항가는 길을 열심히 본 것은 아니지만 가끔 볼 때마다

내가 아는 장소들이 나와서 괜히 좋더라구요 ㅎ

그리고 그 장소들이 따뜻하게 느껴져서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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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가옥은 고택과 양옥 두 채가 있어요.

입구에 들어서면서 제일 먼저 만나는 건물은 ‘집운헌’이라고 찻집입니다.

이곳의 대추차가 유명한데 전 오늘 아메리카노를 한잔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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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은 이렇게 한지 부채가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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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화가의 그림이 그려진 찻잔에 커피를 마시며 문득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엔 안 그랬는데 요즘은 머그컵에 욕심을 부리고 있는 중입니다.ㅋ

커피를 마시며 옆에 놓인 징욱진 도록을 보면서 다시 봐도 제가 참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림이다…

뭐 요런 생각을 했죠^^

 

장욱진의 작품들은

작은 화폭들 안에서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고 단순화된 스타일을 지닌다.

그는 자주 비슷한 풍경들, 동물들, 그리고 그의 가족을 다루었는데

그것들을 그가 추구하는 풍자, 유머, 동심 등을 낭만으로 승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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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가옥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2,000원의 입장료가 있는데

집운헌에서 차를 한잔 마시면 무료랍니니다.

관람시간 : 매주 화요일~ 일요일 11:0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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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가옥은 화가 장욱진이 1986년부터 거주하였던 곳이고

1990년 12월 27일 돌아가시면서 생가와 구분하기 위해 ‘장욱진 고택’이라 구분하여 부르게 되었습니다.

2008년 문화재청의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이 되면서

문화재청애서 고택의 ‘한옥과 양옥’을 통칭하여 ‘장욱진 가옥’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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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김하늘이랑 극중 이상윤의 어머니가 만나는 곳이기도 하죠.

제가 좋아하는 툇마루가 있는 이곳은 국가등록문화재  제 404호랍니다.

1884년 초가집으로 지어진 한옥은 조선시대 지어진 가옥으로

1990년 돌아가시기 전까지 5년간 거중하던 집입니다.

경기도 전통적인 민가인 튼 ㅁ 모양으로 지어진 한옥은 화가 장욱진의 작업실과 거주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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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전시실이라고 쓰여 있는데 제가 그동안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도 한번도 열려있지는 않았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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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한옥에서 살자는 말을 남편과 자주 합니다.

전통한옥은 아니어도 한옥 냄새가 나는 곳에서 살고 싶어서

이런 헌옥에만 가면 뭔지 모르게 편안해집니다.

더구나 오늘처럼 햇살이 따뜻한 날에는 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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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가옥이 있는 이곳이 아주 도심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아주 외진 곳은 아닌데 이렇게 너른 마당과 멋스러운 소나무

그리고 한옥이 있는 건 정말 사랑스런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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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밥이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감들이 달려있는 감나무와 하늘도 에뻤습니다.

생각해 보니 햇살이 열일을 한 하루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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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가옥 중 양옥으로 올라가는 길.

공항가는 길에서 아주 예쁘게 표현이 됐던 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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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봤던 제주도의 돌담도 참 예쁘지만

이렇게 토석담도 보기가 좋습니다.

돌과 흙이 아무렇게나 쌓인 듯이 보이지만 그 안에 분명 규칙이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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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뭔가 이름이 거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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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옥은 재미있는 집이에요.

화가가 1953년에 직접 그린 작품 ‘자동차가 있는 풍경’ 속 벽돌집을 그대로 설계하여 지은 집이에요.

보통은 먼저 지은 집을 그림으로 그리지

그림으로 그린 집을 직접 짓는 경우는 드물잖아요.

그러고 보니 2층 벽돌집이 그림 속에서 많이 보던 집처럼 생겼어요.

우리가 어렸을 때 집 그리라고 하면 그리던 그런 집 말이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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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에는 정자가 있어야겠죠.

이 정자의 이름은 관어당(觀漁堂)으로 장욱진이 직접 현판을 썼고

쪽마루에 앉아 연못 속 물고기를 들여다 본다는 의미예요.

바로 앞에 연못은 없었지만 돌확이 있기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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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풍경이 겨울 햇살을 받으며 한가로이 노닐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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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려가는 길에도 따뜻함이 깔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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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고택을 두르고 있는 담마저도 로맨틱하게 느껴졌던 날,

아마도 햇빛 덕분일 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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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고택 : 용인시 기흥구 마북로 119-8(마북동 244-2)

마당에 두세 대 정도의 차는 주차할 수 있는데 약간 경사 있는 좁은 길을 올라가야 해서

초행이라면 근처 공터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걷는 게 편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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