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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 가볼만한 곳 – 흥국사, 선조의 효심과 화승의 자취 어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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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흥국사/덕절/덕흥대원군

2월 중순, 남양주시 수락산 덕흥대원군 묘를 참배하고 내려와 흥국사興國寺로 향합니다.

조선 선조께서 생부 덕흥대원군의 명복을 빈 절이지요.

 

남양주 흥국사

남양주 흥국사

 

덕흥대원군 묘 아래 마을, 덕릉마을 입구입니다.

묘에서 차로 5분 거리이고요,

세상을 떠난 이의 명복을 빌고 후손의 발복을 염원하는 사찰을 원당願堂이라 하지요.

남양주시 별내면인 이 지역은 덕흥대원군 묘가 조성되고 원당이 지어진 이래

덕흥대원군 묘는 덕릉, 묘 아래 마을은 덕릉마을, 원당인 흥국사는 덕절로 불리지요.

새주소가 덕릉로이네요.

 

 

 

 

 

남양주 흥국사

남양주 흥국사

 

수락산 흥국사 들어가는 마을 길입니다.

덕릉마을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요,

사찰 참배객과 주말 등산객들이 찾는 마을 길 양편에 음식점이 꽤 있지요.

TV 드라마에도 나온 석쇠불고기쌈밥전문점 목향원도 이 동네에 있습니다.

 

 

 

 

 

남양주 흥국사

남양주 흥국사

 

일주문 옆길을 올라 주차장에 차를 두고 경내로 들어갑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봉선사의 말사입니다.

수락산 깊은 골짜기에 자리해 규모가 크진 않지만 절의 기원은 신라시대까지 올라가지요.

 

 

 

 

 

남양주 흥국사

남양주 흥국사

 

산에서 내려오는 바람이 도심지보다 차갑네요.

산그늘에 오래전 내린 눈이 여태 얼어 있는 것 같습니다.

봉선본말사지에 의하면 신라 진평왕 21년(599) 원광국사에 의해 수락사로 창건되었다고 하나

확인할 수 없습니다.

선조 원년(1568) 왕의 생부 덕흥대원군 명복을 빌고자 묘에서 가까운 수락사에 원당을 짓고

흥덕사라는 편액을 내렸다고 합니다.

인조 4년(1626) 조정에서 다시 사찰 이름을 흥국사로 개칭하였습니다.

 

 

 

 

 

남양주 흥국사

남양주 흥국사

 

흥국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등록문화재 471호, 흥국사 대방大房입니다.

일반 사찰의 법당과는 다른 모습이지요.

염불수행공간과 누, 승방, 부엌 등의 부속 공간을 함께 갖춘 복합 법당입니다.

 

 

 

 

 

남양주 흥국사

남양주 흥국사

 

1878년 무렵 중건되면서 37칸에 이르는 현재의 모습이 되었지요.

특히 법당위에 걸린 흥국사 편액 글씨가 흥선대원군의 글씨로 의미가 깊고요,

대방 기둥은 궁궐에만 쓰던 다듬은 돌기둥을 사용하였지요.

 

 

 

 

 

남양주 흥국사

남양주 흥국사

 

대방의 뒷 모습입니다.

지형에 맞춰 앞엔 축대를 쌓아 건물을 올리고 뒤는 평지와 연결됩니다.

기존의 전통 방식을 벗어나 사찰의 여러 기능을 모아 경제성과 합리성을 추구하였지요.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독특한 건축 형식과 공간 구성 및 근대기의 시대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남양주 흥국사

남양주 흥국사

 

대방의 뒷 모습과 마주보고 영산전과 대웅보전, 시왕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긴 역사와 숱한 일화가 내려오는 흥국사는 조선시대 그림 그리는 승려, 화승의 학교였다고 합니다.

덕절 중은 불을 때면서도 시왕초를 그린다는 우스개도 전하지요.

화승의 예술혼이 감도는 경내에서 머언 세월 저편 그림 그리는 스님을 상상합니다.

 

 

 

 

 

 

남양주 흥국사

남양주 흥국사

 

경내 중심부에 대웅보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장대석 높은 기단위에 남향을 향하고 있네요.

석가모니를 모신 주불로 건립연대는 알 수 없습니다.

정조 17년(1793)에 중수, 순조 18년 화재후 순조 21년에 다시 지었으며

건물 후면 수락산흥국사대웅전중수기에 의하면 고종 26년에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현존 건물의 세부 수법도 19세기말의 특징을 갖추고 있지요.

 

 

 

 

 

남양주 흥국사

남양주 흥국사

 

화승을 배출한 절이어선지 법당마다 벽면 가득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어떤 덴 색이 바래고 어떤 그림은 의미를 알기 힘든데요,

이 그림은 어쩐지 조선시대 화승들의 모습같습니다.

종이에 그린 그림을 두고 얘기하며 감상하는 듯 합니다.

흥국사 16나한상과 탱화 등 화승들의 자취가 남은 문화재도 많지요.

불교 신앙 내용을 그린 그림으로 벽에 거는 불상이라는 탱화는 흥국사 탱화가 유명하지요.

조선시대 탱화 그리는 분은 흥국사 출신이라야 알아줬다고 합니다. 

 

 

 

 

 

남양주 흥국사

남양주 흥국사

 

법당 마당을 가로질러 동북쪽 낮은 산자락 성임당탑聖任堂塔으로 갑니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203호로 조선후기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성행한 부도와 비슷한 형태입니다.

원래 위치로 추측하지요.

 

 

 

 

남양주 흥국사

남양주 흥국사

 

탑신석 상부에 성임당축존지탑이라는 명문이 있어 주인공 당호가 성임당이며

법명이 축존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임당 행적이 알려지지 않아 정확한 건립시기는 알 수 없지만

부도의 양식과 돌을 다듬는 수법으로 보아 18세기 전후로 봅니다.

규모가 대형이라 부도의 주인이 유명한 승려로 짐작하지요.

선조의 효심과 예술의 향기 그윽한 수락산 흥국사에 겨울 바람이 고요합니다.

남양주 수락산 흥국사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덕송리 331.

T.031-527-8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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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계절 아름다운 경기도, 맛집도 많지요. 토박이는 아니지만, 30년 경기도 주민의 경기도 이야기


TAG 남양주 흥국사 덕절 덕흥대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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