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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자연과 예술이 머무는곳! 김포조각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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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자연과 예술이 머무는곳! 김포조각공원

등잔밑이 어둡다는말이 괜히 나온말이 아니다.

멀리가는 여행만 고집했었는데 요즘 내 고장의 숨은 멋과 맛을 찾아나서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곳을 처음 다녀온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꽃피는 봄 나들이 코스를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이곳을 권하고싶다.

김포조각공원 입구 표지판, 비행기, 놀이터

​김포는 오봉산,천마산,필봉산,학운산,태산,문수산등과 같은 나즈막한산들로 둘러 쌓여 있으면서 넓은 김포평야가 펼쳐져 있는 자연환경을 지녔다.

그중 김포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간직하고 있는 문수산은 해발 376m로 험준한 줄기에서 해안지대를 연결하는 산성으로

조선말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과 전투가 벌어졌던 문수산성이 자리하고있다.

그뿐아니라 한적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 보석처럼 박힌 조각작품을 감상 할수있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있다.

바로 김포 조각공원이다.

김포조각공원 입구

입장료는 따로 없지만 입구에서 주차요금 1,000원을 지불해야한다.

조각공원 안에는 청소년수련원,사계절눈썰매장,레포츠공원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작품들은 4년전에 비해 변한게 없지만 해설사님이 상주해 작품에 대한 설명을 무료로 해 주신다.

조각공원 안 전시관

​이곳은 김포시가 문수산 주변 휴양사업화 일환으로 조성한 조각공원으로

도시민의 휴식과 예술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을 뿐만아니라 문수산성까지 이어지는 등산로와 연결되어 트래킹코스로도 좋다.

어느곳에 주차 하는냐에 따라 올라가는 방향이 다르다.

우리는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 청소년수련원 암벽등반이 설치된 쪽으로 올랐다.

이곳 입구에서 부터 걷기 시작하면 숲의전설”이라는 영화 제목같은 작품을 만날수있다.

숲을 지나서/ 다니엘 뷔렌 조각작품
​▲숲을 지나서/ 다니엘 뷔렌

작품 제목들이 참 서정적이고 아름답다.숲속 오솔길을 따라 걸으면 멋진 세계가 펼쳐질듯 보인다.

이 빨간색 줄무늬는 특별한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독립선언문의 33인을 의미하며 남과 북의 색을 중성화한 오렌지색으로 통일에 대한 염원을 상징하며

출구쪽은 통일된 그날의 희망을 상징하는 하늘색으로 채색되었다.

산들거리는 속삭임 /고조 니시노 조각작품

▲산들거리는 속삭임 /고조 니시노

햇살이 비출때마다 반짝이고 바람이 불때마다 산들거리며 하늘과 속삭인다.

매미의 날개와 잠자리날개와 닮은 날개부분은 작은 바람의 속삭임에도 하늘하늘 춤을 추는듯 보인느 멋진 작품이다.

모던-자연/줄리안 오피 조각작품

​▲모던-자연/줄리안 오피

​이곳에 설치된 작품들은 1998년 통일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작가들의 16개의 조각작품이 전시된것을 시작으로

2001년 추가로 14개의 조각작품이 설치되면서 총 30개의 작품들이 숲속 곳곳에 자리하면서

조각공원의 면모를 갖춰 나가며 김포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하게되었다.

생할방식-습성/박상숙 조각작품

​▲생할방식-습성/박상숙

김포조각공원 안 산책로

​음악에 강약이 있듯이 숲속에도 오르락 내리락 굴곡이 있으며 조각품들은 2km정도의 산책로를 따라 자연과 어우러지게 배치되었고

계절마다 피어나는 야생화와 소나무숲이 우거진 산책로를 걷다보면 삼림욕은 기본이고 기분이 절로 상쾌해진다.

개화/유영교 조각작품

​▲개화/유영교

​특히 진달래꽃 피어나는 4월에 이곳은 더욱 매력적이다.

어른 키보다 큰 진달래꽃들이 반겨주는 숲속을 걷다보면 미술관에서나 누렸던 호사를 이곳에서 느낄수있다.

김포조각공원 안 계단 길

​산책로도 다양하다.

소나무숲길이 펼쳐졌다가 계단길인가 싶으면 어느새 흙길이 펼쳐지고

그때마다 하나씩 나타나는 작품들은 마치 어릴적 소풍가서 보물찾기를 하는 느낌이다.

회복된 낙원 /신현중 조각작품
​▲회복된 낙원 /신현중

환한미소를 띄고 하늘을 날고있는 한쌍의 익룡,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익룡들의 자유로움은 남과 북의 통일을 염원하고 있는듯 보인다

인간의굴레 ​/류경원 조각작품

▲인간의굴레 ​/류경원

잘 닦아 놓은 흙길이 끝나는 지점에 데크가 설치되어지고 데크가 끝나는 지점에 어김없이 작품이 설치되었다.

두손 꼭 잡고 거니는 연인이 눈에 띄고 아이 손을 잡고 나들이 나온 가족들도 눈에 띄었다.

남과 북을 잇는 통의 메세지를 담고 있는 돌 조각 작품

​청아한 산새소리와 산들바람의 속삭임은 분명 봄이 왔다 전하다.

이 작품을 보고 작가의 의도를 상상해보았다.

인체의 중앙부인 골반은 인체의 상하를 나누는 통로 역활을 하듯 남과 북을 잇는 통일의 메세지를 담고있다

또한 골반 중앙부의 회전팬은 인간이 태어나 끝없이 땅을 떠나려 애쓰지만 결국 땅에 묻힌다는 진리를 의미하고있다는 설명이다.

잘 다듬어진 산책길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해학적으로 ​표현하고있다.

어찌보면 가족을 의미하고 있는듯 보이고 ​빈의자는 인간애에 대한 그리움과 가족의 소중함

결국 민족의 분단의 슬픔속에 사라진 얼굴의 빈자리에는 누구나 앉을 수 있도록 빈 의자가 놓여있다.​

나무의 형상을 하고 있는 인간 조각작품

​4년전에는 아이들과 시끌벅적하게 걸었는데 이날은 조용한 숲길이 오롯이 우리부부만의 것이었다.

눈이 내리고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질퍽한 흙길이었겠지만 야자로 만들어 놓은 친환경 발판의 푹신한 느낌이 좋다.

구두모양의 조각작품

보통 천사라면 여자들이나 어린아이들을 형상화 하지만 이 작품을 잘 보면 남자천사도 볼수있다.

이 또한 이질성과 동질성을 통해 분단된 현실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있다.

인간의 내면을 보여주는 조각작품
다른작품이 설치된 술길도 좋지만 나는 이곳이 가장 좋다.

내 키보다 훨씬 큰 진달래들이 호위해주고 소나무들이 반겨주고 있다.

5m높이에 걸려있는 열개의 인체 실루엣은 현대인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있으며 인간의 내면세계를 제 조명하고 있으다

또한 높이 걸려있는 작품은 손을 내밀어도 닿을 수 없는 남과 북의 동포를 암시하고 있다.

작품 하나하나가 담고 있는 의미를 생각해보면 분단된 조국의 슬픔과 통일의 염원을 담고있다.

인간의 방랑에 대한 물음을 담고 있는 조각작품

숲속에 버련진듯한 신발한짝은 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명품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신발이라고 하지만 한짝 만 있다면 아무 쓸모가 없다.

이 신발 한짝 또한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을 암시하고 있다.

통일의 그날에 다시 한짝을 나란히 자리하겠다는 작가의 의도도 담겨있다.

세개의 거울판에는 자연환경이 그대로 투영된다.

그 앞에 세워진 마름모형은 인간의 방랑에 대한 물음을 담고있다한다.

겨울철에는 삭막하지만 꽃피는 봄날이면 더 멋진 풍경을 담아낼수있다.

김포는 내륙과 해안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이자 세계유일의 분단국 접경도시로 평화문화 1번지라 말한다.

이곳에 설치된 작품들을 통해 통일의 메세지를 전하고 세계적인 미술가들이 모여 북녘땅이 지척인 문수산의 아름다운 휴양림속에 자리잡았다.

지오바니 안셀모등 세계적조각작가 16인과 국내 저명작가 14인의 작품 총 30점의 작품은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세계유일의 자연예술공간이다.

봄나들이 계획한다면 진달래꽃 피는 4월 이곳을 찾아도 좋다.

김포조각공원 :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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