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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가볼만한곳 – 바다가 그리운날 구봉도 미인송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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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불현듯 바다가 보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그런 어느날, 때마침 여행지기와 나란히 생각지도 않은 허락된 시간이 선물처럼 주어지고,

“어디 가볼까~”하는 물음에 마치 기다렸다는 듯 구봉도란 섬에 바다를 배경삼아 외롭게 서있는 소나무가 떠올랐습니다.

“구봉도로 가보죠”

택시기사분에게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말하듯,

또 그 운전자는 승객을 태운 기사의 소임처럼 오로지 목적지인 구봉도를 향해 바다가 보일때까지 서쪽으로 서쪽으로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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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으로 가는길 구봉도와 구봉도와 인접해 있는 서해의 섬 대부도로 접어들기전

건너야 하는 시화방조제와 시화호전망대가 여행길 잠시의 기착지가 되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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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오랫만에 바다와 어우러진 그림같은 파란하늘까지 펼쳐져 있어서 바다를 목적지로 향했던 여행길이

그날의 최상의 선택이었음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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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목적지 구봉도는 아름다운 봉우리가 아홉개로 되어 있다고 해 붙여진 이름을 가진 섬입니다.

원래는 오래전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섬이었다고 하는데,

구봉염전이 조성되면서 연륙화되어 이제는 인접한 대부도, 영흥도와 함께 지금은 섬임에도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구봉도는 더 알려진 대부도에 비해서는 작은 곳이지만 한적한 해변과 아기자기한 봉우리들이 수수하면서도 멋스러워

대부도의 숨은 보물과 같은 곳으로 불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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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여행목적지인 보고 싶었던 조금은 특별한 구봉도의 소나무를 보러 가는길,

찾고자 하는 구봉도 소나무의 위치는 걷기 좋은 길로 유명한 대부해솔길 1코스 구간 오른편 바닷가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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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해솔길은 서해의 아름다운 바다와 갯벌을 체험하고 낭만과 추억의 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인공적인 시설은 설치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길을 유지하는 트레킹 코스로 개발하여 2012년 10월 25일 개통한 안산의 걷기 좋은 테마길입니다. 

대부해솔길은 총 7개 코스 74km로 해안선을 따라 대부도 전체를 둘러 볼 수 있으며,

코스별로 소나무길, 염전길, 석양길, 바닷길, 갯벌길, 갈대길, 포도밭길, 시골길 등 다양한 풍경을 그림처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 중 구봉도소나무가 있기도 한 대부해솔길 제 1코스는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풍경으로도 유명한 개미허리 아치교와 낙조전망대

그리고 종현어촌체험관광마을등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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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해솔길 1코스 구간에 위치해 있는 구봉도소나무는  바로 앞 소나무숲인 송림과는 동떨어져 두 그루만이 바다를 배경삼아 자라고 있는

모습의 소나무입니다.  

다행히 한 그루가 아니라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각별한 의좋은 부부같은 모습에 구봉도 부부송으로도 불리우고, 

또 다른 시각으로는 다른 나무들과는 둘 만 외롭게 떨어져 자라는 모습이 쓸쓸하게도 보여 외로운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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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도 소나무는 작품사진 같은 아름다운 노을과 바다를 배경으로 소나무가 담긴 사진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아름다운 특유의 자태로 일명 ‘구봉도 미인송’이라 불리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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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도미인송을 조금 더 가까이 보고 싶어서 바닷가로 난 좁은길을 따라 소나무가 있는 해변을 향해 나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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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서는 저처럼 이 구봉도미인송의 아름다운 자태를 담으러 온 사진사분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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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보아왔던 사진은 소나무가 자라는 곳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마치 바다위에서 자라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던 모습과 달리

썰물로 물이 다 빠져나간 때라 다소 아쉬움이 더하긴 했지만

한편으론 소나무를 아주 가깝게 마주해 볼 수 있다는 것을 위안처럼 기쁘게 생각하기로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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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바로 앞에는 거짓말처럼 여러 그루의 많은 수의 소나무들이 어우러져 바닷가 송림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떻게 바로 앞에 구봉도미인송 두 그루만이 따로 떨어져 자라게 되었는지 왠지 그 모습엔 분명 신비한 전설 이야기 

하나쯤 전해져 내려오고 있을 것 같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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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규모의 해변이었지만 소나무 밑에서 야영도 가능했고, 또 이곳에서 보는 일출, 일몰 풍경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하니 다음에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구봉도미인송’을 다시 보러 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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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도 미인송 앞에서 소나무의 특별한 모습에 어느 시인의 ‘혼자는 외롭고 둘은 그립다’라는 시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시의 한구절을 소개해 보면

 

홀로 선 소나무는 외롭다 

그러나 둘이 되면 그리운 법이다 

이젠 두려워 마라 

언젠가 찾아와 줄지도 모르는 

그런 사랑을 위해 

마음을 조금씩 내어주면 되는 것이다

 

라는 시인데요.

시와 함께 바다를 배경으로 단 두 그루의 소나무 만이 숲과 떨어져 그림같은 풍경으로 자라고 있는 <구봉도미인송>은

시처럼 홀로가 아니라 그래도 둘이라 서로를 향한 그리움을 품고 있기에 여럿이 아닌 둘이서라도

지금처럼 이렇게 아름답게 자라갈 수 있었던 건 아닐까~하는 그런 생각이 오버랩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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