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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황순원문학관에서 수숫단 오솔길 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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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의 소나기 소년을 만나러 양평 서종면 황순원 문학관 다녀왔습니다
소나기 하면
수줍은 시골 소년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에 절로 가슴까지 뛰던 시절이 있었지요
머릿속으로 그려지던 예쁜 소년과 소녀를 떠올리며
가슴 한구석이  얼마나 설레었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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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가슴 설레면서 황순원 문학관에 도착했습니다

소나기 보다 오늘은 부슬비가 하루 종일 내리고 있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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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 소설 따라 하기 그림 전시실이 있어요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전시되어 있는데 누구나 다른 감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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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영상이 계속 상영되고 있습니다

상상하는 게 훨씬 좋았던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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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두 손으로 물속의 얼굴을 움키었다 몇 번이고 움키었다 그러다가

깜짝 놀라 일어나고 말았다 소녀가 이리로 건너오고 있지 않느냐
숨어서 내가 하는 일을 엿보고 있었구나
소년은 달리기 시작했다  디딤돌을 헛딛였다 한 발이 물에 빠졌다 더 달렸다
몸을 가릴 데가 있어 줬으면 좋겠다 어디선가
바보 바보 하는 소리가 자꾸만 뒤따라오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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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은 1915년 3월 26일 평안남도 대동군에서 태어났습니다

조선시대 영조 임금님 때 일명 황고집으로 알려진 효자 왕 순응이 바로 황순원 의 8대 조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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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은 6,25시절 피난을 다니기도 했는데
작품을 통해 전쟁의 혼란과 상흔에서 벗어나
인간 본연의 도덕적 감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그려지는데 남북 이데올로기의 갈등을 해소하고
전쟁의 폭력성과 전쟁에서 빚어진 상처를 섬세하게 작품에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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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드라마로도 방영되었던  작품들도 여러 작품이 있는데

<암골>< 돼지게> <암골> <마지막 잔> <나의 죽부인전> <땅울림> 등등 이 있습니다
<소나기> <독 짓는 늙은이>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생소한 제목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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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방 풍경도 보게 되어요

예전에는 모든 글들이 손으로 쓰던 시절이 있었는데
수많은 글들을 쓴 방의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소설가의 방이라서 그런지
절로 읍소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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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땀내나는 이언 친필을 본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지요

수많은 밤을 지내고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멋진 책을 만들어 내는 일은 고통이자 희열이 있었겠지요
어쩌면 우리들은 그렇게 태어난 문학 속에서 감동을 느끼고 팍팍한 삶 속에서
위로를 받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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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도 징검다리가 있습니다

소녀처럼 총총 왔다 갔다 걸어보아요 오늘처럼 비가 오는날 에는 소년의 징검다리 생각이

아련하네요

두메향기,황순원,가오리.동치미국수 191 황순원의 묘를 따라 길이 조성 되어 있습니다 [일명 수숫단 오솔길]

소년과 소녀가 달려가며 놀던 시골 길을 그려봅니다
허수아비가 있는 논을 지나고 수숫단을 세워 놓은 밭머리도 지나고 들꽃이 핀 산에도 오릅니다
이 길은 소나기의 수숫단 을 떠올리며 걷는 길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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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숫단 속은 비는 안 새었다

그저 어둡고 좁은 게 안되었다 앞에 나앉은 소년은 그냥 비를 맞아야만 했다
그런 소년의 어깨에 김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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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마을> 

가을산에 오른 소년과 소녀는 들꽃을 꺾으며 서로 친해지지요
소녀는 생전 처음 보는 들꽃을 신기해하고 그런 소녀를 기쁘게 해주려고 애쓰는 소년!!
괜히  부끄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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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소나무 잎이 카펫 같아요

비가 오니 더 좋은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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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관 마당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비가 와 안개가 자욱해서 더 멋지네요 저 수숫단 속에서 소년이 비를 맞고 있었구나

그날 그렇게 비를 맞으며
잠깐 잊고 있었던 문학적 감성을 깨우고
설레던 소년의 마음처럼 잠깐 젊은 시절의 마음으로 돌아가 본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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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소나기마을 양평여행 황순원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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