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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마음과 안정이 있는 남양주 마재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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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능내역 폐역을 지나 터벅 터벅 다산길을 걷다 보니 눈에 들어온 이정표.

“성당 가는 길.”

 

‘아 이곳에도 성당이 있나 보네’ 라는 생각을 하며 이정표를 따라 그 길을 걸어갑니다.

성당 가는 길 표지판

그 길을 따라 가니 한옥의 담장이 보이고 입구에 마재성지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 옵니다.

마재성지?

처음으로 들어 보는 곳. 재빠르게 검색을 해보니

최초로 조선 땅에서 나주 정씨 집안 형제인 정양종, 정약용, 정양전, 정약현이

‘천주실의’를 읽고 천주교신앙을 받아들인 한국 천주교회의 요람이자 못자리라고 하네요.

마재성지 입구 주차장

마재 성지 안으로 들어가니 제가 늘 보던 모습의 성당이 아닌 한옥으로 된 성당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모습이 마치 한옥으로 된 정원에 들어 온 기분이 듭니다.

마재성지 한옥

한옥이 있는 풍경

마재는 다산 정약용 4형제의 생가터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다산 정약용선생의 삶과 생에 대해

다산 정약용선생 유적지까지 하나의 코스로 많이 찾아오시는 듯 합니다.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지난달 5월29일 의정부 교구는 가족 모두가 순교로 신앙을 증거한 복자 정약종의 가정을 본받아

모든 가정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 볼 수 있도록 이곳을 성가정 성지로 선포하였다고 합니다.

​성가정이란 ​성모마리아님, 성 요솁님, 예수님의 가정을 본받아

부모와 자녀가 모두 가톨릭신자로써 신앙생활을 하는 가정을 말한다고 합니다.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마재성지의 제일 큰 건물이자 미사를 보는 도마성전으로 들어가 봅니다.

도마성전 옆에는 명례방이 있었습니다.

명례방이 보이는 풍경

도마성전 뒤편으로 고해소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늘 한번쯤은 들어가 보고 싶었던 곳이지만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하는 장소.

저곳에 들어가면 내 모든 걸 거짓없이 다 이야기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도 생깁니다.

고해소

입구에는 성수대가 있었습니다.

성수대

도마성전 입구

​​도마성전의 내부는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서양의 종교가 어우러진 복합적인 모습이었습니다.

한옥의 나무로 만들어진 모습과 금속으로 만들어진 십자가.

그래서인지 다른 나라의 종교가 아닌 우리나라 종교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도마성전 내부

도마성지 안에는 손에 쥐는 십자가가 있었습니다.

손에 쥐는 십자가는 성지 주임신부와 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것으로

미사를 보는 동안 손에 쥐고 기도를 한다고 합니다.

십자가를 쥐는 것만으로도 힘든 세상에서 버팀목이 되어 주는 도구의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옆에 나무 십자가에는 종이들이 끼워져 있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했는데

미사 시간 동안 개인 기도 시간이나 성체조배를 하여

가정을 위해 기도한 것을 종이에 써서 십자가에 꽂는 곳이라고 합니다.

도마성전 내부

도마성전을 나와 마재성지를 둘러 봅니다.

일반적인 성당보다는 전통가옥을 걷는 듯한 참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구조인 한옥이라 그런지 거부감도 별로 없고 편안한 마음을 가져다 주는 곳이었습니다.​

마재성지 야외조형물

마재성지 야외조형물

담장 안에 또 하나의 담장.​ 그리고 조그마한 문.

한옥문 뒤로 보이는 풍경

그 문을 넘어서면 우리의 옛 선조들의 천주교를 배우고 따르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한복을 곱게 입고 기도하는 모습의 여인상​​이 멀리 눈에 들어 옵니다.

야외 돌길과 벽화 기도하는 석상

돌벽의 벽화

마재성지의 풍경

​아무런 안내글이 없어 어떤 의미로 꾸며 졌는지 알 수 없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산 정약용선생의 가족들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도하는 석상과 십자가

담장에 그려진 직선의 십자가가 아닌 둥글 둥글 곡선의 십자가는

보는 사람에게도 유하고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십자가 모양의 벽화

마재성지는 종교와 한옥에서 오는 편안함뿐 만 아니라 다양한 들꽃들이 주는 아름다움도 있는 곳이었습니다.

알록달록 아름답게 피어 있는 꽃들과 우리 전통 한옥이 어우러져 있어서 마음의 평온이 절로 다듬어 지고 있었습니다.

길가의 들꽃들

성가정 은총의 길로 들어가 봅니다.

성모님과 마재의 성가정순교자들에게 가정의 전구를 청하는 길이라고 합니다.

은총의 길

입구에 있는 파란색 빨간색 꽃들이 먼저 저의 발길을 멈추게 하였습니다.​

야생화

이곳에는 마리아상과 칼의 십자가가 있었습니다.

가시면류관을 쓴 예수님을 따르려고 선조들은 칼을 썼다는 의미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야외 잔디밭의 벤치들

그리고 둘레에 있는 십자가의 길

십자가의 길

그곳에 있는 14처는 마치 자연과 하나인 듯 한 모습이었습니다.

풀꽃들

십자가의 8처 옆에는 예수 성심상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손을 잡고 기도를 하면​ 마음이 더욱 편안해 진다고 합니다.

예수 성심상

십자가

십자가모양 바닥

발 조형물

잔디가 보이는 풍경

​​십자가의 길을 걷다 보면 마재명상길도 나옵니다.​

마재명상길

좁은 외길로 숲으로 이어지는 길.

조용함에서 적막함까지 느껴지는 명상길은

오로지 자연의 소리 외에는 들리지 않아

많은 잡생각을 이곳에 버리고 갈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명상길의 풍경

명상길의 풍경

소망의 빛이

남앙주 가볼만한 곳인 마재성지.

다산 정약용 형제들의 숨결과 삶이 이어져 오는 곳으로

우리네 전통 한옥과 자연이 잘 어우러진 참 편안하고 마음이 안정되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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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경기도가볼만한곳 남양주가볼만한곳 다산정약용 마재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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