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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여행] 가평 노랑다리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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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의 대표여행지인 쁘띠프랑스는 언제나 관광객으로 붐빈다. 그만큼 가평여행을 떠날 때 누구나 고려하게 되는 여행지기도 하다. 쁘띠프랑스에서 온전한 하루를 보내기로 마음먹은 여행자가 아니라면 주변에 가까운 가평 여행지가 있는지 찾아보기 마련인데 그런 사람들이 찾기 좋은 곳을 얼마 전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비 오는 날 찾아서인지 비와 잘 어울리는 곳이라 생각되는 노랑다리미술관. 여행자를 가장 먼저 맞이하는 노랑다리는 비에 젖어 더욱 진득한 색감으로 상큼한 웰컴인사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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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여행 중 갑자기 쏟아진 비로 인해 잠시 쉴 겸 찾은 노랑다리미술관은 쁘띠프랑스 인근에 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비교적 한적한 편인데 나처럼 북적이는 것보다 조용히 산책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가볼만한 가평의 숨은 여행지 중 하나다. 비가 와서인지 노랑다리미술관 조형물들은 시원하고 선명한 색감을 발한다.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물건들이라는 것일 알 수 있는데 그런 점이 카페까지 이어지는 길을 길고 길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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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다시 쏟아지기 시작해 노랑다리미술관 야외조형물 관람은 잠시 뒤로 미루고 카페 안으로 들어왔다. 노랑다리미술관은 별도의 관람료는 없으며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누구나 편히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음료수는 모두 동일하게 오천원. 입장료 오천원에 음료가 포함되었다 생각해도 괜찮을 듯. 메뉴를 보니 피자 종류도 눈에 띄는데 식전이라면 피자를 주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내가 주문한 것은 자몽에이드였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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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언제 그칠지 몰라 자몽에이드 마시며 카페와 실내 조형물들을 감상하기로 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아 소품을 피사체로 삼아 감성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는다면 괜찮은 공간이 아닐까 생각된다. 콜라애자인 내 눈에 띈 다양한 코카콜라들도 이곳의 볼거리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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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다리미술관은 폐전봇대를 활용하여 건축한 독특한 형태를 보인다. 외부에서 봤을 때 건물 위로 여러 기둥이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것들이 모두 폐전봇대였다. 전봇대마다 알 수 없는 숫자가 쓰여있지만, 전봇대들이 노랑다리미술관 속 하나의 기둥 역할을 하기 전까지 어디선가 전봇대로서의 생을 살았었구나 하는 짐작은 가능하게 한다. 더는 쓸모없다 버려지는 것들이 누군가의 아이디어로 새롭게 생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니 생각이 짧아 미처 그 씀씀이나 장점을 알아보지 못해 이별한 것이 있진 않은지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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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옥상으로 올라가면 비를 기다리는 정원이 있다. 옥상까지 올라가는 길 또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사진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만족할만한 공간인 듯. 카페 건너편으로 이어지는 공간에서는 이젠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핸드폰과 모든 걸 내어준 물감들을 사용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중 핸드폰을 이용한 작품은 지금이라도 그때의 목소리가 들릴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지금 가지고 있는 핸드폰보다 더 성능이 떨어지는 오랜 유물과 같은 것들이지만 상대의 문자보다 목소리를 더 많이 들려주는 성능은 지금의 것보다 월등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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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과 물감으로 만든 작품이 있는 곳은 노랑다리미술관 카페 공간과 별도로 구성된 내실인데 이곳엔 단체 손님이 편하게 머물 수 있도록 좀 더 편한 의자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다음에 다시 찾는다면 이곳에서 차 한잔 마시고 싶을 정도로 포근한 느낌이 가득하다. 두 개의 카페 공간 사이 독특한 입구가 눈에 띈다. 이 입구는 빨간 립스틱으로 무장한 섹시한 느낌으로 인해 야시한 느낌의 전시물을 상상하게 되는데 그 상상은 입안으로 들어가면 산산조각이 난다. 이곳 또한 사용하지 않는 폐자재를 이용한 재활용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비가 그치자 다시 밖으로 나왔다. 미술관 뒷마당에 있는 조형물 역시 재활용관점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 주를 이룬다. 건물 뒤편에도 볼거리가 많아 그냥 차만 마시고 가기엔 아쉬운 노랑다리미술관은 쁘띠프랑스를 찾은 가평여행이나 비 오는 날 차 한잔하기 위해 떠나는 드라이브 여행으로 찾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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