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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여행 안산갈대습지공원에서 풀꽃과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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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여행_안산갈대습지공원에서_풀꽃과_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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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기 싶으면 훌쩍 버스를 타고 안산에 간다. 수원에서 생각보다 가깝고 수원터미널에서 시흥, 안산을 거쳐 인천까지 가는 시외버스가 있어서 버스 한번으로 1시간 이내에 바다가 가까운 곳까지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하늘이 푸르고 날씨가 좋은 날이면 꼭 떠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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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서 초록색 부분만 찾아서 다녀보면 자연을 느낄 수 있고 걸을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많이 있다. 그만큼 도심지역이 많고 콘크리트로 둘러 쌓여 자연을 느낄 수 없다는 뜻이리라. 그러다 버스를 타고 조금만 도심을 벗어나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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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다녀온 안산 갈대습지공원은 들어가는 입구에는 생태계 보호를 위해 개장시간이 3월 부터 10월까지는 오전 10시 ~ 오후 5시 30분으로 11월 ~ 2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제한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서있고 양쪽으로 커다란 나무들이 서있는 아름다운 길에는 차도 많지 않고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 사람이 더 많았다. 부드러운 코스모스 순이 푸르름을 더해가고 코스모스가 하나둘 피어나는 길을 따라 조금만 더 들어가니 주차장이 있었고 안산갈대습지공원 옆으로는 상록오색길 4번째 코스인 갈대 습지길이 2.3 km 조성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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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손이 닫지 않은 곳에는 수많은 풀들이 자신의 영역을 과시하며 자라고 있었고 그 사이에 작은 곤충들 생명체들이 살고 있었다. 참게, 금개구리, 물오리, 고추잠자리, 물자라, 여치, 왜가리, 가마우지, 수달, 백로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둥지를 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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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갈대습지공원은 바닷물이 들어왔다가 빠져나가는 바닷 길에 조성된 습지공원으로 습지를 탐방할 수 있는 탐방로와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관찰데크를 설치해서 공원에 오는 생명체들을 관찰하며 산책할 수 있는 코스로 조성되었으며 야외학습장과, 주차장, 환경 생태관과, 연못, 조류 관찰대, 어도, 야생화 탐방로가 공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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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옆으로는 해송이 또 한 옆으로는 갈대습지가 끝도 없이 펼쳐지고 있었다. 안산갈대습지공원 환경생태관 밖 앞으로는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친환경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작은 오솔길과 쉴 수 있는 의자, 작은 연못이 아기자기하게 조성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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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을 돌아 바다로 향하는 나무데크에는 꽃분홍 부처꽃이 소담스럽게 피어있었고 습지에는 개구리밥이 빽빽하게 들어차 마치 초록융단을 깔아놓은 것처럼 싱그러웠다. 습지 사이로 난 길은 지그재그로 멀리까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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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로 끝에 설치된 관찰데크는 어떤것은 태양광에너지 발전시설이 설치된 것도 있고 초가지붕으로 되어 있어서 갈대와 잘 어울렸다. 탐방로를 걷다가 길게 펼쳐진 나무데크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고 경치를 즐기며 조금 천천히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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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섭에는 풀잎과 똑같은 모양으로 숨어서 노래를 부르는 방아개비도 자세하게 보면 발견할 수 있고 해당화는 지고 붉은 열매가 남아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하기도 했다. 잎을 잘 살펴보면 식물 잎에 매미가 허물을 벗어서 남겨놓은 흔적도 볼 수 있고 매꽃, 개망초, 칙꽃, 박주가리꽃도 제각각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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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들판을 걷다보면 똑같은 풍경이 이어지는 것 같지만 나태주 풀꽃이라는 시를 읽고 그 시인의 감성을 따라 시인의 눈으로 풀꽃들을 바라다 보면 어느새 나도 풀꽃의 이름을 알아가는 시인이 되는 듯한 기분이 든다.

나태주 풀꽃2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을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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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음미하며 풀꽃들을 하나하나 바라보다 보니 어느새 나는 시인이 되어 안산갈대습지공원을 음미하고 있었다. 저녁 즈음에 갔으면 저녁노을이 아름다웠겠지. 아쉬움이 남아야 다음에 또 올 마음이 나겠지 마음속으로 다독이며 긴긴 길을 돌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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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안산갈대습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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