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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가볼만한곳 – 있을건 다 있는 모란민속오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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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로 손꼽히는 추석명절이 성큼 코앞으로 다가와 있습니다.

중추절, 한가위라고도 불리우는 추석은 한국인에게는 새해를 맞이하는 설날과 더불어 일년중 가장 큰 명절입니다.

추석에는 곡식들이 여물고 오곡백과가 풍성하여 일 년중 가장 넉넉한 때이기도 한데요.

올해는 특히 장장 열흘이라는 선물같은 긴 추석연휴와 태풍 한번 없는 날씨 덕분에 더욱 풍성한 먹거리들이 가득한

추석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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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준비에 마음까지 바쁜 주부로 추석장을 보기 위해 경기도의 대표적인 오일장으로 손꼽히는 <모란시장오일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모란시장오일장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서 열리는 전통적인 오일장으로  동서로 길게 펼쳐진 장서는 곳

길이만 300m가 족히 넘어 오일장으로서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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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장, 모란민속장이라고도 불리우며, 매월 4일·9일·14일·19일·24일·29일에 시장이 열립니다.

대중교통으로는 모란역과 바로 인접해 열리는 전통시장이라 원거리에서도 일부러 찾아오기 쉽습니다.

먼 곳에 사시는 지방분들도 모란오일장이라는 단어가 고유명사처럼 불리울 정도로 수도권에서는 매우 유명한 오일장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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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코앞이여서인지 대목을 맞이한 모란오일장은 찾아온 손님들의 발길로 발딛을 틈없을 정도로 북적이며

정겹고 흥겨운 재래시장의 매력을 더욱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모란오일장>의 역사는 1970년 초로 거슬러 올라가 볼 수 있는데,

서울의 도시 재개발로 인구가 성남시로 모여들어 수진교와 대원천에 이르는 길가에 장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1974년부터 본격적으로 개장되었다고 합니다.

모란시장이란 고유명사 같은 유명세에 비해 경기도 성남의 모란오일장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국 최고의 민속장터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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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껀 다있다는 큰 재래시장 답게 수도권 인근 오일장에서 살아있는 닭들을 파는 모습이 이색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옆에는 귀여운 강아지도 팔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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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가장 인상적인 시장풍경중 하나는 살아있는 흑염소 우리였는데, 보통 건강원 앞에 굉장히 많은 수의 흑염소들이

한무리씩 볼 수 있어서 마치 지방 시골장에 온 듯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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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란오일장의 백미는 뭐니 뭐니해도 봄에서 여름 그리고 가을에 이르기까지 햇살 가득 받고 맛있게 익어

이제 막 수확한 햇과일들이었는데요. 

수줍은 소녀의 볼만큼 발그레한 햇사과들이 어찌나 어여쁘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던지 팔고 있는 사과는 모두 사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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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차례상에 올릴 필요한 것들부터 장을 보기 시작했는데요.

추석에는 조율이시~에서 뺴놓을 수 없는 탐스런 햇대추도 챙겨야 할 일순위 품목입니다.

대추산지로 유명한 경상도 경산대추가 꿀대추라는 별명을 달고 한 가득 담아 오천원에 데려갈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대추가 풍년인 해인지 도심에 심어져 있는 대추나무에도 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대추들이 열려 있는 모습이

유독 눈길을 끄는 해입니다. 

과실중에 가장 늦게 꽃을 피워 가장 빨리 열매를 맺는다는 대추가 올해는 정말 꿀맛에 풍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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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하면 꼭 준비해야 하는 송편도 있는데요.

지금은 보통 번거로움을 피해 떡집에서 만들어진 송편을 사다 쓰곤 하는게 일반적인데,

모란오일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향긋한 솔잎들을 보니 어릴적 가족 모두 둘러앉아 송편을 빚고,

정성껏 빚은 송편을 솔잎을 깔고 쪄내서 호호 불며 먹던 기억이 추억처럼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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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음식은 지방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수도권에서는 추석날 구수한 토란국을 끓여야 하니 토란도 빼놓을 수 없는

추석장보기 먹거리입니다.

국산토란이라는 일반적인 수식어보다 조선토란이라는 단어가 왠지 더 진국인듯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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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필요한 조기, 요즘 비싼 오징어도 한바구니 가득에 만원이면 푸짐한 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생선전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동태포도 가득 담은 두 팩에 오천원에 구매해 득템한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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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민속장에는 볼거리도 참 많습니다. 

미로처럼 이어지는 골목 골목마다 재래시장에서 저런것도 다 파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트에선 볼 수 없는 물건들이 많아

이런 매력때문에 재래시장의 인기가 아직까지 변함없이 유지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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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의 효능을 크게 써붙이고 무시무시한 말벌집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는데요. 

이런 물품은 대형마트에선 절대 찾아볼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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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민속오일장>은 없는거 빼고는 다 있다는 재미난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 곳 같았습니다.

추석에 엄마와 함께 나와 신기한 시장볼거리에 푹 빠진 아이들의 모습도 재래시장에서는 참 반가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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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에 장을 보러 나오면 집에서 꼭 장보려고 생각했던 것 외에 생각지도 않게 마주하는 것들이 많아서

이것 저것 사오게 되고, 또 조금은 깎아보는 재미와 한 웅큼 더 얹어 주는 덤의 정겨움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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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장을 다 보고 나오는 길, 모란오일장 입구에서 판매하는 예쁜 화초들에 눈길을 주다가 이곳에서도 이것저것

푸짐히 장을 보았습니다. 

장을 보러 들어가면서 나올때 꼭 사야지 싶었던 한단에 이천원하던 튼실한 쪽파는 장보고 온 사이 벌써 완판되어 아쉽기도 했네요.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할수록 사라져 가는 고유의 것들이 점점 많아지는 요즘인데요. 

정겨움과 훈훈함을 느껴볼 수 있는 민속오일장의 풍습이 도심 가까이에서 이렇게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반갑게 느껴지는 나들이였습니다. 

 

나들이 Tip~

모란민속장 : 경기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 79

평일 09:00 – 19:00

오일장 열리는 날 : 4일과 9일이 들어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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