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이야기거리 > 나의여행기 > 양평 여행-늦가을 곱게 물든 용문사은행나무

나의여행기

양평 여행-늦가을 곱게 물든 용문사은행나무

Facebook에 게시물 공유하기Twitter에 게시물 공유하기Email에 게시물 공유하기Print에 게시물 공유하기Share

양평 여행-늦가을 곱게 물든 용문사은행나무

IMG_7764

가을에 보고 싶은 모습 중의 하나로 꼽고 있었던 양평 용문사의 은행나무. 몇 해 전에도 한번 도전을 했었지만 실패를 하고 늘 푸릇푸릇 한 나무를 보고 돌아오곤 했었는데요. 올해는 드디어 제대로 물든 모습을 만나고 왔습니다. 용문사로 가는 입구쪽에도 은행나무 가로수가 참 아름다운데요. 그 나무들이 다 지고 난 후에야 이 고목은 물든다는 것을 이번에야 알았네요.

어느 사이에 은행나무가 헐벗어 있어요. 아직은 가을이라고 생각하고 다니는 중인데 말입니다. 참 무심도 하지. 어쩜 이렇게 아무런 미련 없이 다 떨어져 버렸나 몰라요. 그래도 가끔 이렇게 붉은 단풍나무가 기다리고 있으니 걸음은 가볍습니다.

 
IMG_7626-1

매표소까지 가는길은 이렇게 트릭아트가 바닥에 그려져 있는데요. 그림이 생겼다고 해서 언제 한번 와봐야겠다 했는데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도로 바닥에 길게 그려놓아서 사진으로 담기가 그리 만만하지 않네요. 실감나는 표현도 좀 어렵구요. 오히려 인도 쪽 보도블록의 그림이 더 심플하고 포토존으로는 나을 거 같아요.

 

 

IMG_7633-1

물든 용문산 자락이 참 아름답죠.
 

IMG_7760

한주의 시작날이라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용문산관광단지를 찾았어요. 용문산 산행을 하는 분들, 그리고 가는 가을이 아쉬워서 남은 모습을 보려고 찾은 분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그 인파 속에 저도 한몫을 하고 있구요. 매표소를 지나서 곧장 용문사로 고고…

 

IMG_7636

목적지만 보려고 걸음을 좀 종종거렸는데요. 그러면서도 빛이 들어올 때마다 남은 단풍나무가 반짝반짝~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사람도 다 제각각이듯이 나무들도 성장 속도가 달라서 잎을 다 떨군 나무가 있는가 하면 이제 한창 붉은 나무도 있고 그래요.

 

 

 IMG_7641
들어가는 길도 참 이쁜 곳이죠. 한쪽에는 졸졸졸 물 흐르는 소리가 연신 들리고 주변의 나무들은 물들어 떨어져 날리고.. 참 운치가 있는 길이에요. 그러니 이렇게들 많이 찾으시는 곳이기도 하구요. 올 때마다 많은 분들이 있는 걸 보면 제가 매번 좋은 시기에 찾는 이유인가 싶기도 합니다. 은행나무가 물들었다는 소문이 난 건가..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큰 기대 없이 걸어갔어요.^^
 
 
IMG_7657

가을 단풍을 보려고 찾는다면 시기를 좀 놓쳤구나 싶게 했던 마른 나무들이 많은데요.

그럼에도 사진 찍으려고 나오신 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IMG_7662

오홋… 매번 들러서도 이렇게 노랗게 물들어 있는 모습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변의 다른 나무들과, 혹은 같은 수종이라고 해도 물드는 속도가 달라서 한번에 보기 힘들었는데요. 늦은 시기가 아닌가 하고 마음을 비우고 오니까 이렇게 노랗게 물들어서 기다리고 있었네요. 초입의 은행나무가 다 떨어지면 그제야 물이 드나봅니다.

 

 IMG_7679-1

전에도 이렇게 부처님이 밖에 나와있었나 휙 보고…

몇 해 전에 용문사 단풍을 찍으러 왔을 때 범종루 뒤쪽 포인트가 가장 이뻤거든요. 그때보다는 이미 절정을 지난 모습이라 좀 아쉽기도 했어요. 거기다 날씨가 아주 맑은 날은 아니라서 햇살이 제대로 들어와주지 않는다는 여러 부분을 감안하고라도 참 이쁜 곳이긴 합니다.

 
 
 
 

IMG_7635

그렇게 휘돌아보고 내려오는길. 그런데 내려오면서 보니 가족단위로 찾으신 분들이 많은데요. 부모님이 나서서 단풍 나뭇잎을 따서 머리에 꽂고 가지를 꺾기도 하고 그러던데요. 그러니 아이들도 같이 잎을 따서 던지고 하던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가만히 둬고 떨어지는 잎인 것을 굳이 그렇게 잡아당겨서 뜯어내는 것이 보기가 안 좋더라고요.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임을.

 

 

IMG_7766-1

양평의 조형물은 역시 은행나무와 무관할 수가 없네요. 관광안내소 외관도 노랗고 커다란 은행잎을 형상화하였던데요. 오랜 역사를 담은 기념물 하나로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된다는 것. 사람이 만들어낸 건축물보다도 더 가치있게 느껴지는 것은 은근끈기의 강한 생명력을 품고 있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천년의 세월을 훌쩍 넘겨 고운빛 발산하는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그래서 매년 양평가을여행지로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날은 기대하지 않았던 천년고목의  절정의 모습을 본 것으로 양평여행은 종지부를 찍어도 좋다며.. 시기를 맞추기가 참 어려운일인데 기대 않고 오면 큰 선물도 주나 봅니다.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82번지 // 031-773-3797

입장료: 어른 2,500원, 청소년군경 1,700원, 어린이 1,000원

 

 

0 추천

TAG 양평여행 양평용문사 용문사은행나무



댓글작성은 로그인하신 후 가능합니다.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오류신고 잘못된 관광정보를 발견하시면 신고해 주세요
만족도 조사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 Facebook
  • KakaoTalk
  • Google Plus
  • Kakao Story
  •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