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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호로고루성 해바라기

DMZ CITY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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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CHEON
자연에 위로 받는 완벽한 여정
모두의 힐링
연천
이곳 연천에서 여행자는 잘 보존된 태초의 자연에 매혹되어
점점 더 깊숙한 자연으로 발을 들이게 된다.
수려한 계곡이 만들어낸 리드미컬한 형태, 정상에 올라
마주하는 경이로운 풍광, 주상절리 절벽으로 아찔하게
떨어지는 폭포의 웅장함까지. 가만히 감상하고 있노라면
자연과 하나 되는 몰입감으로완벽한 힐링의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ON THE TRAIL
평화누리길 10~12코스
임진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맑은 물이 흐르는 사미천의 징검다리를 건너 청동기시대 세워진 학곡리고인돌에서 역사의 한 장면을 포착하고, 야생화와 단풍, 갈대밭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주상절리 길을 거닐게 된다. 역사가 쌓아 올린 서사와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평화누리길의 마지막, 연천을 관통하는 트레일은 DMZ 여정을 완성하기에 제법 괜찮은 마무리가 될 것이다.
평화누리길 10코스 : 장남교 출발 / 숭의전지 도착 > 평화누리길 11코스 숭의전지 출발 / 군남 홍수 조절지 도착 > 평화 누리길 12코스 : 군남 홍수조절지 출발 / 역고드름 도착 이며, 코스안에 가볼만한 장소로는 호로고루, 연천 경순왕릉, 임진강평화습지원, 그리팅맨, 연천 로하스파크, 고대산, 재인폭포, 전곡선사박물관, 그린달등이 있습니다.

THE FEEL

전곡선사박물관 막집
전곡선사박물관 곡면형 건축물 전곡선사박물관 선사시대 전시물
전곡선사박물관 곡면형 건축물 전곡선사박물관 선사시대 전시물

은빛 타임머신을 타고 구석기시대 여행, 전곡선사박물관

전곡리 선사유적은 1978 년 한탄강 주변에서 구석기시대 유물이 발견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듬해부터 20여 년 동안 진행된 발굴조사를 통해 적어도 35만 년 전에 형성된 구석기 유적임이 밝혀졌다. 특히 석기 전체를 돌아가면서 전면으로 날을 세운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동아시아에서 최초로 발견되어 세계 구석기 고고학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사적 제268호로 지정되었다. 이곳 유적의 영구적인 보존을 위해 개관한 전곡선사박물관은 양쪽 언덕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곡면형 건축물. 은빛 타임머신을 연상케 하는 이곳에서 구석기시대 사람들이 왜 연천 전곡리에 살았는지, 당시 생태는 어땠는지 등 흥미로운 여정을 떠날 수 있다.
Info.
경기 연천군 전곡읍 평화로443번길 2
031-830-5600
10:00~18:00, 월요일 휴무, 매년 1월 1일과 설날 및 추석 당일 휴관
무료
경순왕릉

임진강을 바라보며 역사의 흐름을 느끼다,
연천 경순왕릉

DMZ 남방한계선에 인접한 경순왕릉은 유일하게 경주를 벗어나 경기도에 있는 신라 왕릉이다. 신라 제56대 마지막 왕인 경순왕은 후백제의 잦은 침입으로 백성이 고통받는 것을 막기 위해 군신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려에 평화적으로 나라를 넘겨준다. 978 년 경순왕이 승하하자 신라 유민들이 고향인 경주에서 장사를 지내려 했으나 태조 왕건의 딸과 혼인으로 고려 왕족이 된 경순왕의 운구 행렬은 임진강 고랑포를 넘지 못했다. 6·25 전쟁 이후 소실될 위기에 처했으나 1970 년대 한 군인이 숲속에 쓰러져 있는 묘비를 발견한 것을 계기로 사적 제244 호로 지정되었다. 울창한 나무와 철책으로 둘러싸인 구릉에 자리해 임진강을 바라보는 경순왕릉. 묘비에 남은 총탄 자국을 보며, 국가의 흥망성쇠에 대해 생각해본다.
Info.
경기 연천군 장남면 장남로 288
09:00~18:00, 연중무휴
무료
그린달 야외 테이블
그린달 포토존 그린달 아몬드크림라테, 크로플

계곡을 그림처럼 즐기다, 그린달

카페 그린달은 계절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열두개울 옆에 자리한다. 계곡 물이 맑아 꺽지 같은 토종 물고기도 서식한다고. 어준수 대표는 부모님이 약 20년 동안 운영해온 식당 바위소리 옆의 오래된 창고를 손수 개조해 카페를 열었다. 특히 열두개울의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데 중점을 두었는데, 싱그러운 새싹부터 새하얀 설경에 이르기까지 사시사철 풍경을 담아내는 통창이 인상적이다. 뿐만 아니라 야외 테이블과 루프톱은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며 기암절벽이 이룬 계곡의 정경을 품는다. 가을에는 야외 마당에서 연천 지역 학생들이 연주하는 금관5중주 같은 음악 감상회도 연다. 이름처럼 열두개울의 초록 풍경과 밤에 뜨는 달이 무척이나 예쁜 곳이다.
Info.
경기 연천군 청산면 청신로 356-1
월~목요일 10:00~19:00, 토·일요일 10:00~20:00, 연중무휴
아몬드크림라테 6500원, 크로플 9000원
그린달 아몬드크림라테, 크로플 그린달 포토존

THE SIGHT

평화로운 고구려 성곽, 연천호로고루

사적 제467호인 연천호로고루는 임진강변에 위치한 고구려 방어 성곽이다. 호로고루가 자리한 여울목은 대규모 병력이 배를 이용하지 않고 강을 건널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였다. 연천호로고루홍보관에서는 이곳에서 발굴된 유물 등을 통해 고구려군의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성곽 일대는 현무암 지대로 동벽 남쪽 치 역시 현무암을 활용해 축성했다. 동벽으로 올라가는 하늘계단은 포토 스폿으로 유명하며, 동벽 남쪽 성벽 앞으로 내어 쌓은 구조인 치에 올라서면 아름다운 임진강의 풍광이 펼쳐진다. 9월 초 장남면 마을 주민들이 가꾼 해바라기가 피어날 즈음, 평화 통일을 염원하며 만든 통일바라기 축제가 열린다. 축제에서는 연천의 품질 좋은 농산물 등도 만날 수 있다.
Info.
경기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7-1 일원
상시 개방
무료
Info.
경기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7-1 일원
상시 개방
무료
그리팅맨

옥녀봉 정상에서 “안녕하세요!”, 그리팅맨

북한과 4km 떨어진 해발 205m 옥녀봉 정상에 오르면 남과 북으로 산하가 파도처럼 펼쳐진다. 석양이 유난히 아름다운 이곳에는 유영호 조각가의 거대한 조각상 <그리팅맨>이 자리한다. 15도 각도로 고개와 허리를 숙여 북녘을 향해 인사하는 <그리팅맨>의 모습에는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의미가 담겨 있다. 모든 관계의 시작점인 인사는 서로 다른 역사적 배경과 문화, 정치적 신념이나 종교, 국가와 인종의 벽을 넘어 상호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 작가의 <그리팅맨>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 처음 세워졌고, 파나마, 미국, 멕시코 등 세계 곳곳에서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의 소망처럼 언젠가는 맞은편 황해북도 마량산에 또 다른 그리팅맨이 설치되어 서로 마주 보며 인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Info.
경기 연천군 군남면 옥계리 832
상시 개방
무료

THE SOUND

재인폭포
출렁다리

자연이 빚은 웅장한 울림, 재인폭포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대표 명소인 재인폭포는 한탄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형으로 손꼽힌다. 북쪽의 지장봉에서 흘러 내려온 물이 높이 약 18m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쏟아지며, 폭포 아래에는 다양한 암석과 더불어 하식동굴 등이 자리한다. 이곳은 천연기념물인 고유종 어름치와 멸종위기종인 분홍장구채 등의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다. 재인폭포를 바라보기 좋은 지점은 전망대와 출렁다리 그리고 계단길 끝인 폭포 하단 부근이다. 어느 위치든 재인폭포의 시원한 물줄기와 에메랄드빛으로 고인 소가 이루는 하모니가 아름답게 울려 퍼진다.
Info.
경기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 192
031-839-2289
상시 개방(폭포 아래 계단 개방시간: 10:30~16:30) * 장마 및 동계 기간에는 계단 폐쇄
무료
고대산 나무
고대산 등산길

북녘이 보이는 하이킹,
고대산

북한과 가장 가까운 산봉우리로 알려진 해발 832m 고대산은 생태계가 잘 보존된 곳으로, 등산하며 다양한 식생을 마주할 수 있다. 문바위를 지나는 1코스는 약 2.72km로 2시간 10분 정도 걸린다. 칼바위를 지나는 2코스는 2.65km이며, 표범폭포를 지나는 3코스는 3.03km 정도 이어진다. 등산객들은 보통 2코스로 올라가 3코스로 내려오는 산행을 택한다. 정상에 서면 북녘의 철원평야는 물론 날씨가 좋으면 북한 평강군 시내까지 보인다. 등산 코스 초입으로 향하는 길에 자리한 고대산자연휴양림은 4월부터 11월까지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대산캠핑리조트도 있어 자연 속에 머물며 휴식하기 좋은 곳이다.
Info.
경기 연천군 신서면 고대산길 84-79
상시 개방
무료

EDITOR’S PICK

DISCOVERY OF ECOLOGY

생태의 발견
DMZ 여행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지속가능성이다. 오랜 세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으며 본연의 풍광을 간직하고 있는 DMZ는 생태의 보고다.
연천로하스파크 생태습지

연천로하스파크 생태습지

계단식 논을 살려 조성한 생태습지로 이곳에 발을 딛는 순간 울창한 숲으로 순간 이동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키가 높은 수목으로 둘러싸인 데다 풀벌레 소리가 가득해 외부와 단절된 듯한 느낌. 한적한 곳이라 조용히 자연에 몰입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수생식물과 수목 그리고 개구리도 종종 발견된다. 다만 뱀도 출몰하니 반드시 정해진 길로만 다녀야 한다. 전망대에 올라 이곳의 전경을 감상하거나 잔디광장의 나무 사이에 놓인 이국적인 데크에서 쉬어도 좋다. 인근의 세라비 한옥 카페에서 연천의 율무를 활용한 음료를 테이크아웃해 습지의 벤치에 앉아 즐기는 것도 휴식이 될 것이다.
Info.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옥계리 1259-7번지 일원
상시 개방
무료
대광리 폐터널 역고드름

대광리 폐터널 역고드름

고대산 자락 폐터널에 겨울마다 역고드름이 자란다는 사실은 마을 주민들의 제보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 폐터널은 일제강점기 용산과 북한의 원산을 잇는 경원선 철길로 건설되었으나 일본의 패망으로 공사가 중단되었다. 6·25전쟁 때는 북한군이 탄약 창고로 사용하면서 미군의 폭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터널 위쪽에 생긴 틈으로 낙숫물이 떨어지며 역고드름이 생성되었다. 삼투압 현상으로 땅속에 있는 물 분자가 솟아오르며 역고드름이 성장한다고. 폭 10m, 길이 100m 터널의 바닥에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수백 개의 역고드름이 우후죽순 자란다. 안전상의 이유로 터널 안에 들어갈 수 없으나 터널 밖에서도 신비의 세계로 빠져들기 충분하다.
Info.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산173
상시 개방
무료
두루미테마파크 두루미 조형물 임진강

군남홍수조절지 두루미테마파크

휴전선에서 불과 6km 떨어진 접경에 위치한 군남홍수조절지는 북한에서 발원해 DMZ를 가로질러 흐르는 임진강에 위치해 있다. 연천 임진강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겨울 철새이자 멸종위기종인 두루미가 월동하는 곳으로 그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군남댐 입구에는 지역민과 여행자를 위한 두루미테마파크를 조성했다. 평화를 상징하는 천연기념물 제202호 두루미가 먹이를 먹는 모습, 가족이 무리 지어 있는 모습, 새끼를 양육하는 모습, 비행하는 모습 등을 조형물로 설치하고 안내판을 세워 그 생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Info.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선곡리 614-5
상시 개방
무료
임진강평화습지원

임진강평화습지원

임진강 상류에 건설된 군남홍수조절지의 댐으로 인해 수변의 기존 두루미 서식지가 사라지게 되자 대체 서식지로 마련한 곳이다. 연천의 군조이기도 한 두루미는 이 지역 특산물인 율무 낙곡을 좋아해 율무 두루미라고도 불린다. 임진강평화습지원에는 율무재배단지와 생태연못 등이 조성되어 있다. 겨울 철새인 두루미는 우리나라에 10월 하순경부터 모습을 드러내 3월 하순경까지 월동하다 떠난다. 이 시기에 관찰광장의 망원경을 통해 두루미를 바라볼 수 있다고. 머리 꼭대기에 드러난 붉은 피부가 돋보이는 순백의 두루미는 하늘을 날아다니며 고고한 자태를 뽐낸다. 또한 두루미는 지능이 상당히 높은 조류로 나뭇가지를 던지며 놀기도 하고 구애 목적 이외에도 춤을 추곤 한다. 가을이면 습지원과 임진강변에서 물억새와 달뿌리풀의 은빛 물결을 만날 수 있다.
Info.
경기도 연천군 중면 횡산리 186번지 일원
10:00~16:00
무료 *임진강평화습지원은 민통선 내에 위치하므로 방문 시 신분증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