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Y
이전프라이빗하게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곳. 고요하게 흐르는 강줄기, 푸르게 펼쳐진 잔디, 혹은 따뜻하게 감싸주는 전통 마당을 곁에 두고 온종일 누려보자.
동화같은 공간 마리의 정원
이곳을 보고 있으면 <빨강 머리 앤>의 초록 지붕 집이 떠오른다. 하루에 한 팀만 예약받기에 조용히 머물다 가기 좋다. 4인 기준이지만 최대 6인까지 수용 가능하며, 2개의 침실과 비밀스러운 다락방으로 구성됐다. 아기자기한 유럽풍의 앤티크 가구와 소품들을 살펴보면 연신 감탄이 터져 나온다. 마리의 정원에는 몇 가지 기본적인 가전제품을 제외하고는 기성품이 없다. 바닥과 벽, 창틀과 문까지도 감각적인 주인과 목수의 손에서 탄생했다. 특히 야생화를 비롯한 식물들이 생명력을 뿜어내는 정원 근처에는 문수산성이 자리하니 야외 테이블에 앉아 운치를 즐겨보자.
창밖은 한강 호텔 마리나베이 서울 아라
물결을 형상화한 듯한 독특한 외관과 웅장한 규모로 시선을 사로잡는 호텔 마리나베이 서울. 한강변에 위치해 빼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총 820개의 객실은 디럭스룸부터 프리미엄, 패밀리, 트윈룸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아라뱃길을 감상할 수 있는 수영장은 실내와 야외 루프톱, 두 곳에 마련되어 있으며 방갈로와 넓은 소파가 안락한 휴식을 제공한다. 3층엔 키즈존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도 안심할 수 있다. 김포공항 및 인천국제공항과 약 30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책과 함께 봄길책방 북스테이
봄길책방 북스테이는 정호승 시인의 ‘봄길’ 중 한 구절인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을 모티브로 삼아 김포의 끝자락에서 운영 중이다. 최대 5인이 머물 수 있는 독채 책방과 최대 6인이 머무를 수 있는 카라반이 넓은 정원 위에 마주하고 있다. 독채 책방의 1층은 6시까지 모두에게 열려있는 책방으로 운영한다. 2층은 안락한 두 침대 사이에 책으로 빼곡히 채워진 책장으로 꾸며져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밤에는 빔프로젝터로 영화를 보거나 마음껏 책을 읽어보자. 카라반 투숙객은 넓은 마당에 마련된 개별 바비큐 공간에서 석양과 함께 자연 속 저녁 식사를 만끽할 수도 있다.
고즈넉한 휴식 김포아트빌리지 전통한옥숙박체험관
김포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이 한옥 숙소는 김포아트빌리지 내에 위치한다. 모담연못, 도예공방 등이 함께 모여있어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숙소는 총 세 곳으로 최대 수용할 수 있는 인원에 따라 평화실, 김포실, 문화실로 구성된다. 합리적 가격에 단독으로 한옥 한 채를 사용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컵과 그릇, 수저가 마련된 간이 주방에는 냉장고와 전자레인지가 있어 장기 투숙도 문제없다. 샴푸 등의 기본적인 세면용품은 마련되어 있지만 친환경 움직임에 동참하고자 일회용 칫솔은 제공하지 않는다. 하나투어 사이트에서 ‘김포아트빌리지’를 검색 후 예약이 가능하다.
(4인 기준, 주중은 일~목, 주말은 금·토·공휴일·공휴일 전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