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을 탄 듯 조선시대 궁궐과 성곽 속으로 전통과 현대가 함께 어우러진 수원 화성
수원화성과 행궁은 한복 셀프웨딩 촬영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곳이다. 조선시대 성곽의 백미와 가장 아름다운 행궁으로 일컬어지는 만큼 구석구석이 다 셀프웨딩 촬영을 빛내줄 포토존이다. 이곳들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걷는 것 외엔 뾰족한 방법이 없으므로 느긋하게 산책을 즐기면서 낭만 가득한 셀프웨딩 촬영을 시작해보자.
여행정보
– 주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25
– 연락처 : 031-290-3600
– 이용시간 : 하절기 (3월~10월) 9시~18시 / 동절기 (11월~2월) 9시~17시
– 휴무일 : 연중무휴
– 이용요금 : 일반 1,500원 / 청소년 1,000원 / 어린이 700원
– 주차안내 : 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18 | 3시간 기준 2,000원 / 1일 10,000원
– 홈페이지 : http://www.swcf.or.kr/
셀프웨딩 Point 1. 조선시대 별궁에서 한복 셀프웨딩을
셀프웨딩 촬영의 첫 코스는 화성행궁에서 시작한다. 화성행궁은 아버지를 기리는 정조의 효심과 특별한 애정 덕분에 왕의 별궁인 여러 행궁들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궁으로 탄생하였다. 화성행궁에 도착하면 제일 처음 넓다란 광장이 맞아준다. 각종공연과 전시, 문화행사가 열리는 화성행궁광장이다. 상시 행사가 있는 화성행궁광장을 둘러보며 화성행궁의 정문인 신풍루에 다다르면, 조선왕조의 정궁이었던 경복궁을 그대로 축소해놓은 듯한 행궁의 위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정조에게 있어 고향과 같은 의미라는 뜻으로 이름 붙인 신풍루를 배경으로 이곳에서 제일 먼저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 다소곳하게 한복의 고운 자태를 남겨보자.
셀프웨딩 Point 2. 고즈넉한 성곽길 따라 손을 맞잡고 걷다
화성행궁 주차장 옆 계단을 따라 천천히 오르면 수원화성의 가장 높은 곳, 팔달산 서노대에 이를 수 있다. 이곳에 서면 화성행궁뿐만 아니라 동서남북의 커다란 출입문, 길이 5.4km에 달하는 성벽, 다양한 군사 시설 등과 함께 수원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수원의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서부터 화서문으로 이어지는 성곽길은 내리막길이어서 사뿐사뿐 산책하기에 그만이다. 손을 맞잡고 걸으며 사랑을 속삭여도 좋고 앞으로 두 사람이 함께 그려나갈 미래를 상상해 봐도 좋겠다. 한복을 입고 성곽길을 따라 걷는 모습은 특별한 연출이 없어도 그냥 그 자체로 그림이다.
셀프웨딩 Point 3. 화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방화수류정
화성에 있는 4개의 각루 중 가장 경치가 빼어난 동북각루는 ‘꽃을 찾고 버들을 따라 노닌다’라는 뜻의 ‘방화수류정’이라는 당호가 붙여졌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방화수류정에서 내려다보는 인공연못 용연과 수양버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당장이라도 자리를 깔고 신선놀음하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수원화성 셀프웨딩 촬영의 하이라이트이다. 연못 주변의 수려한 경관과 7개의 무지개 모양 수문이 설치된 화홍문까지 카메라에 담았다면, 성벽 안쪽이 아닌 바깥쪽 길을 따라 장안문까지 걸어가 보자. 안쪽에서 볼 때와 높이감이 달라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성벽을 배경으로 색다른 사진을 담을 수 있다.
It item – 꽃신
한복 촬영을 하게 되면 으레 빌리게 되는 꽃신은 형태와 색감이 예뻐서 따로 찍어도 좋은 아이템이다. 신랑신부의 신발과 부케를 같이 놓고 찍는 것만으로도 왠지 첫날밤이 떠올라 설레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Must see – 화서공원
화서문까지 내려왔다면 바로 장안문으로 가지 말고 화서문 밖의 화서공원 쪽으로 잠시 발길을 돌려보자.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이 멋들어진 풍경을 선사하지만 가을엔 특히 억새가 일품이다. 마치 10월에 내린 눈처럼 하얀 억새 위로 우뚝 솟은 서북각루를 배경 삼아 수줍게 입맞춤하는 신랑신부를 담아보는 건 어떨까.
Must try – 프러포즈
셀프웨딩 촬영에서 빠질 수 없는 프러포즈 장면. 남자들이 들꽃을 꺾어 바치며 청혼을 하던 데에서 웨딩 부케의 유래가 나온 것처럼 이왕이면 무릎도 꿇고 꽃다발을 바치며 멋지게 프러포즈하는 장면을 연출해보자. 두 사람 모두에게 가장 의미 있는 사진 중 하나로 남을 것이다.
함께 즐기는 여행 코스 1. 행궁동 벽화마을
주민과 작가, 시민단체들의 벽화 공동 작업으로 탄생한 마을. 유명 작가의 그림을 볼 수 있고, 구석구석 카페도 많아 쉬어가기 좋다.
–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벽화마을 일대
함께 즐기는 여행 코스 2. 행궁동 공방거리
화성행궁 옆 작은 골목길로 금속공예, 칠보공예 등을 체험해보고 구경할 수 있는 예술가들의 공방거리가 있다.
–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남창동 일대
* 연락처, 휴무일 등은 공방별 개별 문의
함께 즐기는 여행 코스 3. 광교 호수공원
신도시가 조성된 광교에 들어선 국내 최대 규모의 호수공원.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자연 친화적 공간이 있어 놀이와 휴식을 즐기기에 좋다.
– 주소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로 102
– 연락처 : 070-7776-5001
– 홈페이지 : http://www.gglakepark.or.kr/
* 각종 프로그램과 체험 예약은 홈페이지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