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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덕은리 주거지 및 지석묘군

관광 역사관광 선사유적

작성자관리자수정일2012-11-02

월롱면 덕은리 옥석동 마을의 높이 82m의 구릉에 위치하고 있는 덕은리 주거지 및 지석묘군은 동쪽의 문산천에서 서북쪽으로 능선을 따라 정상에 이르기까지 2~3기씩 군데군데 흩어져 있다. 구릉 정상상부에서 서쪽으로 약 30m쯤 지점에 규모가 가장 큰 고인돌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 주변을 중심으로 구릉의 남사면에 걸쳐 약 10여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어 이 유적의 중심지역을 이루고 있다. 약 20여기가 넘는 이곳의 고인돌은 발견 당시 대부분이 무너져 땅에 묻혀 있던 것을 학술조사 이후 몇 기만을 제 모습으로 복원하여 보존하게 되었다. 수도권 인근에서는 강화도 하점면 부근 삼거리 유적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고인돌 유적지는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는데 남부지역으로 갈수록 바둑판식과 개석식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덕은리의 경우 모두가 탁자식의 형태를 띠고 있다. 1963~1965년에 걸쳐 국립박물관 조사단이 이곳 고인돌을 발굴하다가 청동기시대의 대형 집자리를 발견했는데 이처럼 크고 완벽에 가까운 수혈식주거지가 발견된 것은 우리나라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 규모가 동서길이 15.7m, 남북너비 3.7m, 깊이40~90cm으로 세장방형을 이루고 있다. 벽면에는 검붉게 탄 흔적이 남아 있으며 네 면의 벽선을 따라 바닥에 기둥을 세웠던 흔적 정연하게 보이고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치우친 곳에 맨바닥을 이용한 무시설식 화덕자리 2개가 발견되었다. 가장 큰 고인돌의 덮개돌 길이는 3.3m, 너비 1.9m로 조개날돌도끼(양인석부)와 숫돌 등이 나왔다. 그 아래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긴 네모꼴의 움집터는 깊이 40∼90㎝, 길이 157㎝, 너비 370㎝에 이르는 규모이다. 집안에서는 무문토기의 한 형식으로 분류되는 구멍무늬토기 파편과 간돌화살촉, 간돌검 등이 출토되었다. 방사성 탄소연대측정을 실시한 결과 이 주거지의 연대는 기원전 7세기를 전후한 시기에 해당하는 유적으로 밝혀졌다. 고인돌뿐만 아니라 집터까지 발견되면서 1966년에 사적 제148호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