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조금 아프게 할지도 모르겠고 어쩌면 조금 힘들게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는 강주은이랑 살고싶다. 평생.”
소지섭이 직접 뜬 핑크 목도리로 신민아에게 프로포즈하는 이 장면은 ‘심쿵’할 모든 요소가 갖추어진 <오 마이 비너스>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배경은 바로 포천 허브아일랜드의 산타마을. 이 드라마 덕에 연인들이 사랑을 약속하는 곳이 되었다.
낮에는 허브 향에 취하고 밤에는 화려한 조명에 취하는 이 환상적인 공원은 <오 마이 비너스> 외에도 <앙큼한 돌싱녀>, <하이드 지킬, 나>, <신데렐라 언니>, <프로듀사>, <런닝맨> 등 다양한 TV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했다.
갈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팔색조 같은 매력에 연인이 사랑에 빠지는 이 허브 세상에는 테마별로 아름다운 허브정원, 예쁜 레스토랑과 허브 쇼핑몰… 뭐 하나 부족한 것 없이 모든 것이 모여 있다. 종합선물세트 같은 매력이 있다고 할까?
봄에는 페퍼민트길과 잣나무길, 노간주나무길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6개 코스의 허브 둘레길을 걸어 보자. 만들기 체험장에서는 다양한 허브들을 이용해 화장품과 비누 등 생활용품을 직접 만들 수 있다.
한국의 장과 떡, 두부 등 다양한 음식 만들기 체험과 시식이 가능한 곳!
•주소 :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신교동로 148-11
한과문화교육관과 한과문화박물관에서 맛있는 한과를 먹으며 만들기 체험까지!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322번길 26-9
직접 술을 빚어볼 수 있는 전통 술 갤러리
•주소 :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화동로432번길 25
<오 마이 비너스> 마지막 회에서 정겨운, 유인영은 물 위로 피어오른 유리 연잎들 사이에서 서로를 품에 안고 사랑을 확인한다. 그리고는 황금빛 갈대숲을 함께 걷는데 유난히 한가롭고 아름다운 풍경이 사람들 마음 속에 오래도록 자리잡았다. 이 장면의 배경이 된 유리섬박물관은 연인의 애틋한 사랑과 참 많이 닮아 있다.
도시의 소란스러움을 뒤로 하고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숲을 조용히 산책하고 싶을 때, 빌딩숲 속 미술관이 아닌 한적한 자연 속에서 예술적 감성을 채우고 싶을 때,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유리박물관이다.
햇살이 부서지는 염전,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숲과 노을이 어우러진 대부도의 이 감성여행지는 한국의 무라노라 불린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유리공예 성지인 무라노섬이 있다면 우리나라엔 대부도 유리섬박물관이 있다. 1만3천 평의 드넓은 대지에 유리섬미술관과 유리조각공원·유리공예체험장 등 유리와 관련된 예술공간을 꾸며 놓았다.
특히 하루 세 차례 운영하는 유리공예 시연은 후한 점수를 받을 만하다. 유리공예작가가 1200℃ 용광로에서 녹인 유리를 블로 파이프 끝에 묻혀 입으로 ‘후’ 불면 유리가 풍선처럼 불어나는 것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체험 신청을 하면 컵·미니화병 등 나만의 유리공예품도 만들어볼 수 있다.
시원한 바다 내음을 맡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다.
•주소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1841-10
바다를 가른 12km의 둑길. 시화호가 한눈에 들어오는 달 전망대는 반드시 들러볼 것!
•주소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서 직접 조개를 캘 수 있는 곳!
•주소 :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로 135번길 39
등대를 배경으로 인생컷 남길 수 있는 오이도 명소
•주소 :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로 175 오이해양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