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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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부천 북카페, 도당어울마당 만화카페 실내 데이트(ft.이현세 화백)

작성자Romy수정일2018-08-31

지난주 열린 부천국제만화축제 기간에 부천여행을 다녀왔다. 축제장인 야인시대 캠핑장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특별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소식에 도당어울마당을 찾았다. 도당어울마당은 어르신 쉼터, 청소년 및 육아시설, 도서관, 복합문화공간 등을 겸비한 복합문화시설로 운영되고 있는데 5층에 마련된 만화카페에서 한국만화역사의 큰 획을 그은 이현세 화백을 만날 수 있었다. 부천 북카페 중 하나인 도당만화카페는 이날처럼 토크쇼와 같은 행사 공간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찾아와 만화세계로 빠져들 수 있는 만화카페로 운영되고 있어 부천 실내 데이트 장소로 추천한다.

 

 




 

도당어울마당은 7호선 춘의역 7번 출구 도보 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실내 데이트 코스로 소개하고 있지만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당어울마당에 있는 만화카페를 찾아도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인근에 도당 수목원이 있어 산책도 즐길 수 있으며 부천종합운동장 내에 있는 박물관들과 함께 경기도 당일치기 여행코스로 묶어도 손색이 없다. 

 

 

 

 




   

도당어울마당 5층에 마련된 도당만화카페는 크게 강연 및 북카페, 전시공간, 키즈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키즈존이라고 쓰여 있지만 어른들이 함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만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인 경우 보호자와 함께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고. 북카페는 평소 만화카페처럼 운영되지만 외부 강연이 있을 경우엔 강연장으로 사용된다. 이럴 경우 강연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만화카페 이용이 가능하다.

 

 

 

 




     

전시공간에는 김종래 화백을 주제로 꾸며져 있었다. 대표작 '엄마 찾아 삼만리','황금가면'으로 알려진 김종래 화백은 당시 유행하던 일본 만화풍과 달리 동양화에 바탕을 둔 독창적인 만화작법으로 한국만화역사에 중요한 의미를 새긴 화백 중 한분이다. 

 

 

 

 

     

이현세 만화가의 강연이 시작되기 전 만화카페 내부를 둘러봤다. 오래전 한번쯤 읽어봤던 만화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어찌나 뿌듯하던지. 만화책이란 특성상 이사할 때 가장 먼저 버려지는 품목 1순위라 오래된 작품의 경우 아직까지 보관하고 있는 독자는 드물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유년시절 책장 한켠을 차지했던 몇개의 만화 작품들이 사라진 것도 그런 이유였던 것 같다. 사라진 유년시절을 다시 찾은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만화카페. 엄지 검지 침 묻혀가며 후루룩 넘기며 보는 만화책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만화가 이현세를 아는 세대는 양분되어 있다. 40대 이후의 세대와 지금 유년시절을 보내고 있는 세대와 그의 부모로 말이다. 작가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가 지금의 위치까지 올 수 있도록 힘이 된 것은 근거 없는 확신에서 비롯된 긍정 마인드와 집중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작가는 스스로 말한다. '내가 하면 왠지 잘 될 것 같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할 때 '잘 할 수 있을까?'란 의문과 이것을 할 수 없는 이유를 찾는다. 마치 잘 안됐을 때 그 안됨을 포장할 수 있는 것을 미리 찾아 놓기라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안 될 것'보다는 '될 것'에 초점을 맞춘 긍정적인 삶.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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