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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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2018 가을여행주간] 경기도 용인시 동춘175

작성자빌시수정일2018-11-07



버스정류장입니다. 

수많은 노선버스가 거쳐가는 자리엔 근사한 가을 풍경도 경유 중입니다. 
버스가 도착하기까지 예정 시간 2분을 알리고 있을 때가 돼서야 
벤치에서 일어나 남겨진 가을 흔적 슬쩍 한 번 더 살펴봅니다.




▲ 용인시 에버라인 경전철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5000번 버스는 
용인시 기흥구에 진입하며 하차할 손님을 위해 정류장에 정차합니다.
분명 버스는 나의 최종 목적지를 경유하는 노선이었지만 
나는 기흥역 정류장에서 하차했습니다.
블로그 이웃님의 포스트를 보다가 어느 전철역의 신기한 서비스를 알게 되어 
기회가 되면 똑같은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일상에서 문학을 만나다.
타이틀마저도 매력 있는 문학 자판기는 
에버라인 기흥역 플랫폼에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무료입니다. 
약간의 시간과 관심을 보탠다면 두 개의 버튼 - 
그러니까 긴 글 or 짧은 글 - 을 선택하여 
영수증 크기의 종이에 인쇄된 글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용인시 동춘175

 

 

도착하면 시야에 들어오는 건물의 외관도 독특했고, 
배경이 되었던 멱조산자락의 가을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위치였습니다. 이곳이 동춘175입니다. 
숫자의 의미는 주소에 담긴 숫자를 그대로 담았어요.

 

 






하늘과 빛과 그림자를 감상하는 자리.
옥상 뜰


개장시간부터 밤 8시까지 방문자라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안전을 위해 12세 이하의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입장)
날씨와 기온이 허락한다면 치맥과 피맥을 선택해서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필로덴드론

 

건물 내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자연적인 요소들을 먼저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그것은 고객에게 보여주는 수직정원 나아바Naava입니다.
가꾸는 면적이 수평이 아니라 공간 활용에도 좋고, 공기 정화의 기능과 
실내에서의 심리적 안정을 전합니다. 
숲속의 공기를 품고 있는 공간에서 남긴 사진입니다.

 

 




팽이같이 생긴 요상한 스펀체어는
착석자의 의지대로 약간의 회전이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돌며, 기울다가 균형이 깨져 쓰러지는 일은 없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잔디 위가 아닌 바닥면이 튼튼한 야외에 두어도 되는 제품입니다.
공기 좋은 공간에서 나이 제한 없이 쉴 수 있는 곳은 넉넉했습니다.





지나다가 관심 가는 책을 발견하면
슥- 하고 꺼내서 읽어도 좋습니다. 

단! 양심 이용. 그러니까 꺼냈던 책장에 반납해주는 
방문객의 에티켓은 누군가가 책을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용인시에 이렇게 매력 있는 라이프 숍이
이 자리에 생긴 걸까? 힌트는 사진에 담았습니다.
아! 그렇다고 오래전 이곳이 실을 생산하는 공장은 아니었고요. 
어느 의류회사의 물류창고였다고 합니다. 
(처음 보았던 건물을 떠올리면 금세 이해할 수 있는.) 
복합 쇼핑몰이라는 표현이 맞겠지만
라이프 숍이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로 
단순히 소비하는 것으로만 끝내는
그런 장소는 아니었습니다.



새로운 쓰임이 되다

 

 

색실이 전하는 경쾌함과 다양한 색채에 
아이들도 관심을 갖게 하는 이 공간엔 오래 사용된 자수기계가 있습니다. 
상품에 자수를 넣었던 본래의 쓰임이 끝나고 쉼을 공유하는 자리에서 
새로운 쓰임으로 방문자들과 마주 봅니다.

 

 





잠시 쉴 생각에 슬쩍 지나가는 통로겠지만
미싱과 다리미, 의류용 재단자를 관심을 가지고 보면
전시를 위해 새로 구매해서 놓은 소품이 아니라는 것은 발견해요.
시간의 흔적, 어느 재단사 또는 패턴사의 손길에
은은한 윤을 품은 흔적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층간 이동을 위한 계단은
이벤트 공연 관람을 위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앞서 도서를 언급했는데 책도 꺼내서 잠시 읽어볼 수 있습니다. 
판매 상품이 안 보여서 도서관 같다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




운영하는 곳이 의류회사라는 장점을 살려
자사와 타사의 의류브랜드(골프의류 포함)를 입점시켜
방문객들이 계절에 맞는 좋은 의류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역마다 별도의 쌀이름이 있지요.
용인 백옥쌀을 알게 되는 자리

비록 소량, 소중량 포장이지만 포장지도 심플하여 
선물용으로 좋다며 용인시 홍보대사 버전으로 살짝 언급합니다.
갓 도정한 용인 쌀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





세상에 태어나 처음 입는 배냇저고리, 의류 회사의 자투리 천이나
천연 가죽을 활용한 가방이나 지갑, 아이디어 돋는 칫솔을 포함한 생활용품,
정직과 정성을 담은 장류까지 소개하고 판매하는 
코너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출입구에 설치된 사진 속 홍보물도
제조하는 중소기업을 알리는데 힘이 되지요.



어느 시장의 옷 가게로 시작해서
1973년 인디*이라는 브랜드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며
물류창고를 만든 해가 974년이라고 했으니
오래된 창고를 새로운 쓰임으로 변화를 준 것이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장 이름
동춘가 장사가 아닌
‘서로’, 한자로는 ‘
’을 부각시키고 있으니
용인 여행을 한다면 꼭 한 번은 방문해도 좋을 이유입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용인 에버라인 초당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7분 거리.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죽전대로 175번 길 6 <동춘175>
개점시간 오전 9시 30분~밤 9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월 1회 정기휴무
1시간 무료주차 10분당 300원 <1만 원 이상 구매 영수증 제시 3시간까지 무료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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